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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봤습니다

롯데마트 호주산 소고기 구이용 사다먹은 후기

by 면지 2019.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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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면지에요~!

어제도 오늘도 날씨가 추워져서 청바지 안에 레깅스를 입고 출근했더니 다리에 피가 안통해서 괴로웠어요 ㅋㅋㅋ....

그래도 오랜만에 따수운 롱패딩을 입으니까 침낭 안에 들어간 것 처럼 아늑하니 좋더라구요.

저는 그렇게 알바를 갔다가 끝나고 나서 마트에 들렀다가 오는게 일상인데요.

알바가 끝나면 보통 엄마한테 전화를 해서 사올거 없냐고 여쭤봐요 ㅎㅎㅎ

고기가 떨어졌다고 하면 그 날 세일하는 고기가 있는지 마트 고기코너를 후다닥 둘러본답니다.

 

한동안은 L.point회원이면 한우를 20~50퍼센트까지 할인해주곤 했는데 그 할인은 이제 끝났나보더라구요.

대신에 호주산 소고기를 팩으로 세일해서 팔길래 혹해서 둘러봤어요.

아주머니들이 연신 들었다 내렸다 하시며 고민하시길래 몇 개 안남은 것중에 괜찮아 보이는걸로 집어왔어요.

원가는 약 17,000원인데 14,000원가량에 사왔구요. 20% 할인이었어요.

사실 고기알못이라,,, 걍 눈대중으로 기름이랑 살코기랑 잘 섞여있는 것 같은걸로 골랐어요 ^.^...

소고기 고르는법 좀 배워봐야 할텐데 말이에유 허허

 

 

 

-2도에서 10도 이하의 냉장보관인데, 저희는 이걸 두고두고 꽤 오래 먹기 때문에 약하게 냉동하는 편이에요.

엄마가 샐러드 해드실 때 그 위에 얹어서 같이 드시거나 제가 반찬이 딱히 없을 때 후다닥 구워서 소금장에 찍어먹어요 ㅋㅋ

 

 

 

사오자마자 당일날 먹었으면 더 맛있었겠지만 배도 부르고 해서 냉장고에 넣어놨어요.

다음날인가 다다음날 조금만 잘라서 구워봤어요 ㅋㅋㅋ

해동해서 구웠어야 했는데 배도 너무 고프고 귀찮아서 칼로 대충 자른 후에 후라이팬에 올려봅니다,,,(귀차니즘 폭발)

그 와중에 후라이팬을 너무 작은걸 해서 꾸역꾸역 밀어넣었어요 ㅋㅋㅋ

 

 

 

사올 땐 몰랐는데 두께가 상당히 도톰하더라구요!

센 불에 구우면 겉이 얼은데다가 두툼해서 백퍼 겉에만 탈 것 같아서 처음엔 약한 불로 구웠어요.

사실 전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 파인데요. 돼지 고기를 좋아한다기보다 돼지 기름에 구운 김치, 그 기름에 볶은 볶음밥을 좋아해서에요.

소고기는 뭔가 심심한 것 같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건강을 위해서 소고기를 챙겨먹는 편이에요.

 

 

 

겉이 어느정도 익어서 두툼한 삼겹살 자르듯 잘라봤어요 ㅎㅎㅎ

겹겹이 세워두니까 하남돼지집에서 구워주는 삼겹살 같이 생겼네요 ㅋㅋㅋ

겉은 어느정도 익었는데 안에는 완전 빨갛네요.

소고기는 완전 익힌걸 좋아하진 않지만, 위 사진보다는 덜 빨간게 좋아요 ㅋㅋ(까다로움..)

 

 

겉이 어느정도 익은 후에는 중불로 호다닥 구워냈어요.

핏기가 약간 돌게 구울까 했는데 익히다보니 다 익었네요...?!

전 입맛이 고급은 아니라 그런지 한우랑 호주산 소고기랑 큰 차이를 모르겠더라구요.

도톰해서 육즙도 많구, 전혀 질긴감 없이 부드러웠어요!

 

 

 

평소라면 기름에 소금 섞어서 기름장 만들어 먹었겠지만 너무 귀찮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집에 있는 쌈장에 찍어 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삭아삭한 엄마가 담근 총각김치도 같이 먹으니 밥 한공기 뚝딱~~~~

역시 소고기는 기름장이 더 잘어울리는 것 같아요.

정가로는 비싸서 잘 안사게 되지만, 세일할 때를 노려서 한 팩씩 사다가 얼려놓고 먹으면 또 그거대로 맛있더라구요.

다음 세일을 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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