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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봤습니다

연안부두에서 우럭.광어회 떠다 먹었어요

by 면지 2019.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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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면지에요~~

오늘이 드디어 추석이 지나가고, 평일이 다가오는 마지막 휴일이네요. 어제 아침부터 엄마가 감기몸살에 심하게 걸리셔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어요 ㅠㅠ 그것도 모르고 친구랑 애슐리 갔다가 엄마의 카톡 SOS를 받고 놀라서 집으로 바로 달려왔어요... 앉아 계시는 것도 힘들 정도로 열이 나셔서 넘 힘들어서 연락하셨더라구요 ㅠㅠ 병원 가자고 말씀 드렸는데 계속 안간다고 하셔서 수건에 물 적셔서 계속 주물러 드렸더니 열이 내렸어요 ㅠ 흡 건강이 최고에요 여러분..

 

 

엄마가 하시는 일이 워낙 힘들기도 하지만, 추석 연휴 때 연안부두에 아빠랑 회를 뜨러 다녀오셨거든요. 두분이 다녀오셔서 어떤 횟집에서 사오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일 때문에 몸살이 더 심하게 나신 것 같아요 ㅠ

얘기만 들엇는데도 넘나 열받았던 곳!!

 

 

우럭이랑 광어 섞어서 떠오신 것 같은데, 정말 맛있었긴 했거든요. 근데 추석 연휴라 대기줄이 길어서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셨나봐요. 4번을 받았는데, 엄마가 꽃게 사러간 사이 아빠는 회를 기다리셨나봐요. 원래 아부지는 밖에서 싫은 소리 못하시는 분이라(답답..) 17번의 회가 나올 때까지 저희건 못받았는도 가만히 계셨나보더라구요.

감기 기운이 있으셨던 엄마는 꽃게를 사오시고 그것도 모르고 기다리다가 뭔가 이상한 걸 느낀거죠 ㅎㅎ 저희건 뒤로 미뤄놓고 17번까지 회가 나갔으니 화가 나셔서 왜 우리건 안나오냐고 뭐라 하니 시는 분들이 쭈뼛쭈뼛 못들은척 하며 회를 뜨셨나봐요. 회는 넘 맛잇었지만 다음엔 거기 안가는걸로 ^.^ ㅎㅎㅎ..

 

 

 

어쨌던 떠왔으니.. 간장에 고추냉이 풀어서 열심히 먹었습니당

이웃 아주머니가 가져다주신 밭에서 직접 기른 고추랑 먹으니 넘 맛있더라구요. 직접 기른 고추는 부드럽고, 심지어 달달했어요 bb 연휴는 좋지만,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는 환절기라 그런지 감기가 두렵네요 허허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월요일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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