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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자궁내막증 수술 후 호르몬 주사 치료 1차 후기(로렐린데포주사)

by 면지 202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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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면지입니다.

자궁내막증으로 4월말 수술 이후, 5월에 다시 병원에 내원해서 호르몬 치료를 시작했어요.

'자궁내막증'이라는 병은 수술 후가 진짜라고 할 정도로 재발율이 높은 병인데요.

생리를 하면 또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술 후에는 생리를 중단하는 '호르몬 주사치료' 혹은 '호르몬약치료'를 진행해요.

저의 경우, 수술받은 병원에서 우선 주사 치료를 6개월(1달에 1번 주사맞음) 진행하자고 하셔서 1차주사를 맞았구요.

우선, 주사를 맞기 전에 사전검사를 진행했는데요. 1.피검사/2.유방,갑상선 초음파/3.골밀도검사 했구요.

피검사가 이번이 두번째인데, 저번보다는 비타민d 수치가 좋아지긴 했지만 역시 정상범위에 들어오지 못했구요. 골밀도도 좋은 편이 아니라구 단백질 잘 챙기라 하셨어요ㅎㅎ..

그리고 갑상선은 너무 깨끗하다고 하셨구요. 유방은 작은 0.3cm? 물혹이 있다고 했는데, 추적관찰만 잘 해주면 된다고 하셨어요. 이 검사를 하는 이유를 여쭤보니, 호르몬 주사치료를 진행하면 이 치료로 인해 혹이 커지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확률은 아주 낮다고 하시긴 했어요.

검사 후, 호르몬 주사를 맞았구요. 해당 주사는 배에 맞았어요. 오른쪽 배 아래쪽 즈음이었구요. 막 크게 아프진 않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집에 갔어요.

주사 부작용으로 알려주셨던 부분은 아무래도 폐경 상태로 만드는주사다보니 갱년기 증상이 찾아온다고 하더라구요. 열감이 갑자기 확 올라오고, 더위도 많이 타고, 그래서 잠도 설친다고 하더라구요.

부정출혈,두통,어지럼증,예민해짐(심해질 경우 우울증),골밀도 감소로 뼈 통증, 여드름 등의 증상이 있구요. 사람마다 증상 차이가 있기 때문에, 주사를 맞는다고 해서 무조건 부작용이 나타나는건 아닌거 같았어요.


저의 경우, 주사 맞고 집에 돌아온 날 주사맞은 부위가 엄청 욱씬거리고 뭉쳐서 아프더라구요 ㅠㅠ 간호사쌤이 손으로 문질문질하라고 하셔서 열심히 했는데, 그래도 하루이틀은 욱씬거렸어요. 그리고 일주일정도 겪은 증상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수술 후에 하루에 최소 만보 이상은 열심히 걷고 있는데요. 

주사 맞고 며칠 지나고나니, 너무 기운이 없고 무기력했어요 ㅠ ㅠ 그래도 없는 에너지 쥐어짜내서 그런 날도 열심히 걸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주사 맞고 일주일정도 지났는데요.

지금은 무기력함도 없어지고, 다른 부작용도 크게 없어요. 주사 맞은지 얼마 안돼서 아직 증상이 덜 나타난 걸수도 있을거고, 간호사쌤 말로는 1차보다 2차를 맞고나서 부작용이 주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하시더라구요 ㅠ 

호르몬 주사 이름은 '로렐린데포주사'이구요. 한 번 맞을 때, 8~9만원 정도로 금액 부담이 꽤 되는데, 이것도 실비 청구가 가능하더라구요. 

아무튼!.. 이제 1차 맞았고.. 아직도 5번이나 남았는데, 경과를 보고 부작용이 심하면 비잔정이라는 약 섭취로 치료방법을 바꾸더라구요. 앞으로도 주사 맞을 때마다 경과를 포스팅 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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