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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처음 경험해본 위경련 고통의 3일 후기

by 면지 2024.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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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면지입니다. 최근 위경련을 심하게 겪었는데, 처음 겪는 일이라 후기 남겨보려고 해요.

평범한 날 아침에 평소처럼 일어나 회사갈 준비를 하려고 하는데...! 웬걸ㅠㅠ 배가 쥐어짜듯 아픈거에요.

아픈 부위가 아랫배가 아닌 윗배라서 당황스러웠지만, 소화불량이겠거니 해서 화장실을 들락거렸어요. 근데, 화장실에서 큰 일을 봤는데도 윗배 아픔이 안없어지더라구요.

근데 또 아픈게 괜찮아졌다 아팠다 하니 출근을 강행했는데요. 쥐어짜게 아픈 정도가 더 심해지고, 주기도 짧아지더라구요.

결국 출근 30분만에 휴가를 내고 다시 집으로 갔어요ㅋㅋㅋ 집에 가서 누워있으면 괜찮겠지? 했는데, 안괜찮더라구요... 바로 집 근처 내과행~~

진짜 기다리는 시간이 억겁처럼 느껴졌어요ㅠ ㅠ 위염과 위경련이 있는거 같다고 약을 3일치 주셨구요. 설사는 따로 안하는걸 보니 위염은 아닌거 같았어요.

약을 먹었는데.... 왜 안괜찮아지는거죠? ...5분마다 배가 쥐어짜듯 아파오는데, 아무것도 못하겠고 눈물만 고이더라구요.

어쨌든 병원에서 과일/커피/일반식은 먹지 말고, 죽 먹으라고 해서 배달시켜서 먹었는데요. 죽을 먹으면 위에 뭐가 들어가니 더 배가 아팠어요ㅋㅋ 차라리 진통제로 해결되는 생리통이 낫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1일차 저녁에는 내과약으로 안잡혀서 진통제도 하나 먹고 잤는데, 진통제 먹으니 하나도 안아프더라구요.

근데 다음날 진통제 약효가 떨어지니 다시 아프기 시작..  

다른분들 후기를 보니 진통제는 위에 더 자극이 갈 수 있어 먹지 않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2일차가 됐는데도 1일차보다 빈도는 줄어들었으나 아픈건 차도가 더이상 없는거 같아, 위경련약으로 많이들 드시는 '부스코판'을 사러 약국에 갔어요.

혹시 몰라 병원약도 보여드리면서 먹어도 차도가 없다고 위경련약을 주실 수 있냐 하니, 이 싸이베린이라는 약을 주시더라구요.

3일차, 약국약과 함께 위경련 증상이 드디어 사라졌어요ㅠㅠ 솔직히 약국약이 들은건지 아니면 시간이 지나서 좋아진건지 잘 모르겠어요.

전 날, 점심에 포케 먹고 야식도 안먹었는데, 저도 모르게 스트레스가 좀 쌓였던게 몸으로 표출된건가 싶어요.

스트레스,폭식,자극적인 음식 등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위경련이 온다는데 다시는 겪고 싶지 않아요...

그 이후로 며칠간은 매운것도 안먹고, 자극적인 것도 안먹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바로 양배추즙도 쿠팡으로 시켜서 매일 아침,저녁 2포씩 먹고 있어요.

위경련이 와보니 느낀점은, 아플 때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자 였어요.

증세가 심하면 병원에서 수액을 놔준다고 하더라구요. 수액을 맞거나 약을 먹거나 해야지 참는다고 증세가 그냥은 좋아지지 않는거 같아요

그리고 위경련 비상상비약을 약국에서 사다가 구비해놓을 필요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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