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면지입니다 ^^
지난번 포스팅에서 제가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았다는 내용을 올렸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링크로 확인 부탁드릴게요 ▽▼
지난번에 자궁내막증을 진단받고, CT촬영+피검사+소변검사 등등 진행했었는데요. 사실 초음파를 볼 때 이미 큰 사이즈의 혹을 봤기 때문에, CT결과를 들으러 갈 때는 덜 떨릴줄 알았는데요.
결론은? 아니었습니다,,,, 막상 대기실에서 제 차례를 기다리는데 너무너무 떨렸어요 ㅠ ㅠ
CT촬영 후 3일 후에 정밀검진 결과(CT,피검사,소변검사)가 모두 나왔구요.
결과 듣는 당일에도 초음파를 한 번 더 보자고 하셔서 보게 되었어요. 저번이랑 차이 없이 난소 양쪽에 혹이 있는게 맞다고 하시더라구요. 한쪽에는 5~6cm 정도로 좀 큰 편이고, 다른 한쪽은 2~3cm 정도라고 하셨어요.
다만, 양쪽 혹의 종류가 다르다고 하셨는데요. 큰 사이즈의 혹은 난임의 원인이 되고, 제가 이 혹으로 인해 생리통+성교통+복통 등의 증상을 앓고 있었기에 수술로 제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더 작은 사이즈의 혹은 사이즈가 줄어들 수도 있으나,수술 시 상태를 보고 제거해야 하면 제거하기로 결정했어요.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난소혹이 있으신 분들의 후기를 많이 찾아봤는데요. '수술 or 수술은 미뤄두고 우선은 호르몬제(약) 복용' 이 두가지로 많이들 고민하시더라구요.
저의 경우에는 생리 1일차에 거의 진통제 4~6알을 중,고딩때부터 달고 살았는데요. 이 불편함은 둘째치고, 생리불순+검은혈+새벽 벽 복통 혹은 일상에서 아랫배 콕콕 증상까지 나타나서 임신 계획이 있는데 걱정이 되더라구요. 나이도 30대에 접어드는지라 아무래도 시간 갈수록 임신가능성이 떨어지는건 어쩔 수 없을 거 같아, 수술하고 바로 임신을 도전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자궁내막증의 경우, 혹이 다른 장기들과 유착되는 경우에는 더 안좋아지기에 사이즈도 작지 않아 제거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ㅠ_ㅠ 자궁내막증의 경우 재발율도 높고, 혹을 제거하면 아무래도 난소 기능이 떨어지는만큼 개인적으로 많이 고민해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미 제거하기로 마음먹고 갔기에, 수술 일정도 바로 잡고 왔구요. 직장인이다보니 진단서 제출이 필요해서 여쭤봤는데, 수술 일정은 아직 좀 남았지만 다시 내방하기 귀찮을 수 있으니 감사하게도 미리 끊어주셨어요.
혹 제거는 '복강경수술'로 진행된다 하셨구요. 복강경수술은 배꼽 옆에 작은 구멍을 내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개복수술과 달리 흉터가 거의 안남고 회복기간도 개복보다 빠르구요. 전신마취+소요 시간은 한시간 반정도로 안내받았어요. 병실은 다인실, 1인실이 있는데 1인실은 비급여라고 안내해주셨구요.
비용은 당연히 1인실이 더 비싸고, 다인실은 저녁 9시 이후에 보호자가 귀가해야 해야 합니다. 입원 전에 신속항원검사로 수술 당사자와 보호자 모두 코로나 검사를 진행한다구 해요. 저는 현재는 다인실로 마음을 정했는데, 나중에 수술받고 비용 등 더 자세히 후기 남겨볼게요.
난소에 혹이 있다는건 처음 진단받고, 그 이후 일주일?간은 우울하긴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또 익숙해지더라구요.
그것보다도 혈액검사 결과 중 비타민D 수치가 보통 정상 범주면 50정도인데, 저는 10이라고 하시면서 심각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평소에 비타민도 안챙겨먹고, 운동도 안하구요... 스트레스도 개인적으로 엄청 받는데, 표현도 잘 못하는 성격이라 안좋은건 다 하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우선은 비타민C,비타민D,종합비타민 꾸준히 챙겨먹으라고 하셨고요. 저는 증상은 못느끼고 있었는데 소변볼 때 불편하지 않았냐고 하시더라구요. 소변에서 염증이 발견돼서 항생제를 처방해주셨어요. 그리고, 유산소운동 열심히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수술 일정까지 다 잡고 나오니, 마음이 오히려 후련하고 더 편해졌어요.... ㅎㅎ
결론은 자궁내막증 수술을 서울미즈병원(전 강동미즈여성병원)에서 진행하기로 했다는 거구요. 몇 번 가면서 느낀건데, 이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도 많아보였고, 무엇보다 직원분들이 전반적으로 다 친절해서, 부인과 진료를 무겁지 않게 받을 수 있어 좋았어요.
제가 그동안 사사소소한 것에도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앞으로는 '별 거 아니야' 라는 마음으로 좀 더 내려놓고 살도록 노력하려구요 ,,, 여러분덜 건강이 최고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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