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클론 자가진단키트 양성, 신속항원검사 음성, pcr검사결과 대기중

안녕하세요~ 면지에요 :-) 제가 이런 글을 쓰게될거라고 상상을 못했는데, 저도 쓰게 됐네요^^,,

우선 저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이고, 집-회사-집을 반복했던 핵집순이입니다,, 왜냐면 미접종자는 혼자외에는 외출이 불가했기 때문이죠.

근데! 친구가 확진이 되었고, 마침 증상이 새벽에 심하게 발현되었어요. 고열/기침/눈충혈까지 나타났는데, 잠결에 마스크를 안 쓴 상태로 같이 시간을 보냈네요.

이미 주말동안 밥먹고 같이 집에서 놀았던지라,, 친구가 확진받고 저는 바로 집으로 돌아왔지만 확진이 되겠다는 걱정을 지울 수 없더라구요.

근데 피곤한거 외에는 증상이 없어서 나 슈퍼항체인가?ㅎㅎ 하며 깝쌌는데(?), 오늘 아침에 갑자기 목이 칼칼하더라구요. 그래서 래피젠 자가진단키트를 해봤는데, 액상을 뿌리자마자 희미하게 두줄이 떴어요^^ 이때부터 약간 멘붕,,

시간이 지나니 점점 더 두 줄인게 보이더라구요. 망했다,, 하며 빨리 옷을 입고 근처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병원으로 긔긔..!! 왜냐면 저는 혹시 몰라 오늘 회사 휴가를 냈었거든요. 마침 오늘부터 신속항원검사가 병원에서 가능하다해서 자가진단키트 챙겨갔구요.

저는 탄방엠블병원으로 갔습니다. 탄방역에서 가깝고 3층에 위치해 있어요. 상당히 크더라구요.

오후2시경 방문했고, 접수 후 15분정도 기다렸어요. 몰랐는데, 아가들이 많이 오는 병원이라 계속 아가들이 오더라구요. 넘나 귀여웠는데, 기침도 많이하구 코쑤실때 우는 소리가 안타까웠어요ㅠㅠ

접수하니 이런 카톡이 왔구요. 차례가 돼서 들어가면 전문가용 키트로 코 안쪽을 엄청 깊게 쑤십니다ㅎㅎ,, 그리고나서 10분정도 결과가 나오는걸 대기탑니다.

주변에 보니 키트 양성이면 pcr도 양성이어서 양성이겠거니 마음을 비웠는데,,,  웬걸!! 음성이더라구요. 예상치 못해서 더 당혹ㅋㅋㅋ

목감기인거 같다고 하셔서 두 줄 나온 자가진단키트를 보여드렸더니 선별진료소에서 pcr받아보라는 안내를 받았구요.

위와같은 진료의뢰서를 써주셔서 가지고 바로 대전시청근처의 선별진료소로 긔긔,, 걸어서 10분정도였어요.

아 그리고 검사비용은 6천원 나왔습니당
지역화폐 가능하더라구요.

근데 비바람이 겁나 세서 우산 뒤집어지고 난리ㅎㅅㅎ 몸은 안아픈데, 우산 뒤집히는걸로 더 고통받았어용ㅋㅋㅋ

그렇게 도착한 시청!! 가장 처음 본 현수막인데, pcr검사라고 쓰인 방향으로 걸어갔거든요. 근데!! 하단에 보시면 '우선검사 대상'이라고 적혀있죠. 왠지 저는 아닌거 같더라구요.

길을 겁나 헤매다가 아까 처음 갔던 자리에서

'자가진단키트 양성자 전용 pcr검사 입구'라는 현수막을 봤어요ㅎㅅㅎ,, 솔직히 너무 헷갈렸어요ㅜㅠ 암튼 여기 줄은 아예 없어서 바로 검사받을 수 있었어요. 대신 자가진단키트 두 줄이라는걸 확인할 수 있어야 여기서 검사받을 수 있어요!! 전 키트보여드리니 바로 들어갔어요.

들어가기 전, QR코드인식으로 전자문진표를 먼저 작성해야해요. 신분증 있어야하구요. 전자문진표에는 성명,주민번호,주소,핸드폰번호,증상정도 입력했구요.

들어가면 빨간용액이 담긴 시액을 주시구 그걸로 코,입을 깊게 쑤십니다. 겁나 깊게,,ㅠㅠ눈물 찔끔 났어요. 그렇게 검사가 엄청 빨리 끝났고, 지금은 결과 문자받기를 기다리는 중이에요.

저는 열도 없고 목이 부은 통증 외에는 아직은 증상이 없구요. 신속항원검사가 음성이라서 pcr도 음성이 나올거 같기도 해요ㅎㅎㅎ

요즘은 워낙 감염이 많아서, 결과문자가 1~2일은 걸린다구 해요. 차라리 자가진단키트 2줄 뜨면 바로 그거 들고 선별진료소 가셔서 pcr받는게 시간도 단축하구 더 나은거 같아욥

결과 나올때까지 또 휴가 써야할판,, 회사 눈치도 보이구 걱정이네요ㅠ ㅠ

나오는길에 한 컷,, 진료소에서 일하시는 분들 진짜진짜 너무 고생많으세요. 끝없이 오는 검사자들 쉬지도 못하고 검사하는게 쉬운 일은 절대 아닐거 같아유,, 넘나 대단쓰ㅠㅠ

암튼,,,pcr검사 결과 나오면 다시 한 번 후기 남겨볼게요..!!! 여러분덜 건강이 최고입니다...모쪼록 오미클론이 아니더라두 봄감기 조심하시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