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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대전 대동하늘공원 카페 포구 후기

by 면지 2021.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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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면지입니다.

오늘은 대전 대동 하늘공원과 그 근처에 있는 카페 '포구(poguu)'를 다녀왔습니다. 대전하면 한밭수목원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대동하늘공원도 못지 않게 포스팅 되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매주 화요일 휴무/pm 1:00 - pm 9:30

대동하늘공원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카페들이 많이 있어요. 찾아볼 때 가장 많이 봤던 카페는 '파이브퍼센트(5%)'였는데, 거긴 야경이 정말 예쁜 카페로 유명하거든요. 근데 낮이기도 했고, 사진상 음료가 더 제 스타일이었던 카페 포구로 가길 결정했어요 ㅎㅎ

낮이라 꽤 더워서 좀 힘들었지만, 대동역에서 가까운 편입니다. 걸어서 15분~20분정도?인데 빠른 걸음이면 금방 갑니다 ㅎㅎ

공원 가는 길은 사람 사는 주택단지라서 한적하구 조용했어요. 여기가 맞나 싶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하늘공원을 찾는 분들도 보이지 않아서 가는 내내 당황스러웠습니다.

고양이들도 만났는데 검은 고냥이는 넘 말라서 안쓰러웠어요ㅜ 노란 고양이는 부르니 제 옆에 앉아 있다가 가서 너무 신기했습니다ㅎㅎ 사람을 좋아하는 순한 고양이들이네요.

하늘공원과 벽화마을두 같이 있어요. 톰과 제리 귀엽죠?ㅋㅋ 이쯤 오면 카페 거의 다 왔다고 보시면 돼요. 개인적으로 해가 질 때 출발하는거 추천드려요. 그리고 올라갈수록 차 가지고 가기 애매해져서(길이 좁아짐..) 갠적으론 걸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바닥에 하늘공원 가는길이라고 적혀있어요. 그렇게 계속 올라가면 전망이 쫙 보이는 탁 트인 곳에 도착해요.

큰 빌딩 두 개가 보이구요. 실제로 보면 정말 멋있습니다ㅎㅎ... 야경으로도 보고 싶네요ㅎㅎ

그 멋진 풍경 앞에 바로 카페 포구가 있었어요. 정말 깔끔하고 단정하더라구요.

가정집에 놀러가는 느낌도 나고 오묘했어요.

카페 밖에 심어져 있던 나무에요ㅎㅎ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데 카페 안에서 창을 통해 보이는게 예뻤어요.

메뉴판입니다. 엄청 심플하더라구요. 커피,차,에이드가 있고 디저트로는 티라미수 딱 한가지였어요. 오히려 메뉴가 적어서 고르기 쉽더라구요.

저희는 더블플랫라떼와 홍차와 청포도 에이드를 시켰어요. 티라미수는 아직 치즈가 덜 숙성돼 있다고하여 아쉽지만 못먹었어요ㅎㅎ

이 카페의 핵심은 바로! 여기입니다. 큰 창이 하나 있는데 풍경을 바라보는 쪽이어서 너무 예뻤어요.

여기는 나무가 보이는 작은 창쪽이었구요.

음악 소리가 상당히 컸는데 대중음악?이 아니구 좀 슬픈 클래식?같은게 나왔는데 전 좀 우울하더라구요 ㅜㅜ 비오는 날이었으면 눈물 주르륵 각,,

인생샷 구도!! 야경이었으면 너무너무 예뻤겠죠 ㅎㅎ 올라온 보람이 있었어요. 회사에서 매일 시끄러운 전화 소리만 듣다가 멍하니 바깥 바라보니 편안했습니다.

남는게 시간이어서 카페 내부를 요리조리 열심히 찍어봤습니다 ㅎㅎ

이제 음료 리뷰를 해볼게요!

왼쪽이 제가 시킨 라떼, 오른쪽이 오빠가 고른 에이드입니다. 에이드에 티백이 들어가있어서 신기했어요. 에이드는 딱 청포도 봉봉 맛이었는데, 단 맛이 훨씬 적은 맛이어서 더 좋았어요.

제가 고른 라떼는 플랫화이트와 유사했고 크림이 엄청 쫀쫀했어요. 저어먹지 말라구 하셔서 천천히 마셔봤습니다 ㅎㅎ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진한 코코아 느낌도 나구요.

위에 올라간 흰 크림이 되게 아트같고 예쁘지 않나요 ㅎㅎ? 진하고 달달한 커피 좋아하시면 추천드리고 싶어요.

그렇게 여유를 갖고 날 좋은 하늘을 바라보다가~~ 정상까지 올라갔다 왔어요. 정상이라고 해도 카페에서 5분정도만 올라가면 금방이에요 ㅋㅋ

가는 길에 가장 궁금했던 파이브퍼센트 카페도 발견했어요. 보시면 밖에서 봐도 통창이 엄청 크게 나있는게 보이시죠. 저기서 풍경을 보니 예쁠 수 밖에요 !! ㅎㅎ 다음에 한 번 더 와봐야겠어요. 산책하러 오기에도 좋구요 ㅎㅎ 큰 기대는 마시구 맛잇는 커피 한 잔 하러 나들이 가자 라는 마음으로 가시면 좋을 거 같네요.

포구 외에도 카페들을 2-3군데는 더 봤어요. 취향껏 골라가심 될듯요ㅎㅎ이 표지판이 보이면 이제 풍차에 거의 다다랐다는 것입니다.

마치 낮은 산 정상같은 곳이 나오구요.  저 멀리 풍차도 보입니다. 여기도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사진 명당 한 곳 더 찾았네요ㅋㅋ

구름색이 조금은 심상치 않았지만 그래도 예쁘죠?ㅎㅎ 대전역 근처의 건물들이 싹 다 보이는 거 같았어요. 근데 너무 더워서 그늘이 없어 오래는 못 있고 5분만 있다가 금방 내려갔네요ㅋㅋ

그리고 여기 바로 풍차에서 사진들을 많이 찍으시더라구요. 알록달록 귀엽습니다ㅋㅋ저흰 이 때 너무 더워 지쳐있어서 같이 사진 찍는건 포기,,다른 분들이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하셔서 열심히 찍어드렸어요ㅋㅋ

암튼 그렇게 짧게 구경하고 내려왔습니다. 사진은 진짜 다 예쁘게 담겼네요.

내려올 때는 조금 다른 길로 왔더니 못봤던 벽화들도 볼 수 있었어요. 이렇게 이 날 하루 나들이는 마무리~~ 전 사람들이 되게 바글바글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되게 한적해서 좋았던거 같아요ㅎㅎ

너무 더울 때는 힘들어서 비추고,지금 이맘때 야경보러 혹은 가을낮에 오시는거 추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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