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으로 고추짜장과 탕수육을 거하게 먹고, 다 소화되지 않은 채로 저녁엔 수원역 노랑통닭에 방문했어요.
점심 먹고 너무 추워서(옷을 얇게 입고 외출했음 ㅜㅜㅜ) 피씨방에서 롤하면서 시간을 꽤 보내다가 갔는데요.
앉아서 게임만 하다보니 소화가 될리가 없었지유....그래도 둘이서 치킨 나눠먹으면 먹을만하지 않을까 해서 갔어요.
매일 14:00 - 2:00 영업
전화번호 : 031) 241- 0956
수원역 중심 로데오거리는 아니고, 농협방향으로 쭈욱 걸어가다가 오른쪽으로 꺾어주면 보여요.
근처에 매산동 행정복지센터가 있네요. 저도 길치라 설명드리기가 어렵군요 허허.. 지도 참고해주세요 :)
지나가다가 참 많이 자주 봤던 매장인데, 치킨을 자주 먹는 편인데도 처음 방문해봤어요!
친구가 치킨,피자를 엄청 좋아해서 노랑통닭 노래를 몇 주 전부터 불렀거든요.
매장이 넓고 자리도 많아서 단체로 오신 분들이 꽤 계시더라구요.
대학교 다닐 때 학교 앞에서 친구랑 치킨 먹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어요 ㅎㅎ
메뉴판부터 살펴볼게요. 메뉴보기 전에 저희는 음료부터 미리 고르고 들어갔어요.
저는 생맥주가 땡겼고 친구는 항상 그렇듯 사이다!
메뉴판이 옛날 신문 스타일이었어요. 제가 점심부터 밀가루만 먹어서 그런지 매콤한게 땡겨서 떡볶이가 포함된
메뉴를 시키고 싶었는데 A세트는 3만원이더라구요. 둘이서 먹기에는 양이 많을 것 같아서 패스 ㅜㅜㅜ
그래서 순살 3종세트로 시켰어요. 가격은 19,000원이고 3가지의 순살치킨이 나와요.
메뉴판이 사진도 큼지막하고 보기가 편해서 좋았어요. 치킨 말고도 술과 함께 먹을 안주류가 꽤 있었구요.
생맥주는 500cc에 4천원 상사이다는 캔 1개당 2천원이에요.
메뉴를 빠르게 고르고 이야기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치킨이랑 음료까지 다 해서 총 25,000원이 나왔어요.
맥주를 항상 치킨 나올 때 같이 달라고 말씀드리는걸 까먹어요 저는 ㅜㅜㅜ
주문하고 빠르게 생맥주 한 잔과 사이다가 나왔어요. 센스있게 얼음컵도 준비해 주셨어요!!
치킨없이 생맥주부터 한모금 마셨는데 넘나 시원하고 고소하더라구요.
이름이 노랑통닭인만큼 가게 내부도 노랑노랑한 조명, 접시도 노랑색이어서 사진 색감이 다 노랗네요.
치킨이 나오기 전까지 접시로 김 빠지는걸 막아보고자 덮어놨어요 ㅋㅋㅋ 어떻게는 탄산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 하지만 역부족이었슴당 허허 그래도 맥주는 맛있어요.
기본으로 나온 양배추샐러드와 치킨무, 소스에요.
소스는 하나는 양념치킨 소스인걸 알겠는데 그 왼쪽건 소금인거 같거든요. 근데 색이 뭔가 황토색?이 약간 나서
뭐가 섞여있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더라구요 궁금궁금
양배추 샐러드는 상콤한 맛이었고, 치킨 먹기 전에 입맛 돋구기 딱이에요.
짠~~ 노랑통닭의 순살3종세트 치킨이 나왔습니다. 시간은 그렇게 오래 안걸렸어요.
저희가 수다도 떨고 하다보니까 금방 나오더라구요. 3가지 종류가 좌르륵 놓여있구요.
전 개인적으로 뼈있는 치킨이 더 좋지만 친구는 순살을 좋아해서 만족해했어요.
순살은 확실히 손에 묻힐 일도 없고 먹기가 편하긴 해요.
비주얼은 튀김이 아주 바삭바삭해보이더라구요.
한가지 맛만 있으면 질려서 반반을 주로 시키는 편인데 3종 세트니까 더 다양하네요.
먹을 땐 그냥 3가지 종류인가보다 하고 먹었는데 무슨 종류인지 정확히 모르고 있었어요 ㅋㅋ
메뉴판을 참고하니까 후라이드/양념/깐풍 이 인기있는 3가지로 구성된다고 하네요.
순서대로 깐풍치킨, 양념치킨, 후라이드치킨이구요. 식사를 안하고 둘이서 너무 배고플 때 먹으면
먹을 수 있겠지만 둘보다는 3명이서 먹으면 좋을 양이에요. 저희에겐 양이 너무 많아서 먹다가 남은건 포장해왔어요.
학교 앞 치킨집이 떠오른다고 했는데 맛도 그랬어요! 뭔가 친구랑 다음날 공강이거나 오후수업일 때
마음 편하게 술 한 잔 하면서 먹는 고런 느낌쓰!
치킨살보다는 튀김이 더 많은 옛날치킨 느낌이에요. 그래서 고소함이 많이 느껴지구요.
양념치킨보다 후라이드를 양념치킨 소스에 찍어먹는게 더 바삭하고 맛나더라구요.
튀김이 많은건 좋은데 먹다보니까 약간 물려서 많이 못먹었어요 ㅜㅜㅜㅜ
그리고 세 치킨 모두 고소함이 강하다보니까 매운 맛을 좋아하는 저는 매콤함이 자꾸만 떠오르더라구요.
3가지 맛 중에 하나는 매운 맛이었으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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