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익동 명가원 설농탕에서 뚝배기갈비찜 매운맛과 갈비탕 솔직 후기

 

부모님이 나훈아 콘서트에 드디어 다녀오셨습니당 ㅎㅎㅎ 10월에 예매했는데 벌써 콘서트 날짜가

다가오다니 정말 시간 빠르다는걸 실감하고 있어요 ㄷㄷㄷ 3시, 7시 콘서트가 있었는데 3시로 예매를 했고

3시 콘서트를 다 보고 밖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저는 집에서 있다가 시간 맞춰서 저녁 먹으러 이동했구요 ㅎㅎ

콘서트장은 웬만하면 주차가 복잡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좋고, 차를 가지고 가려면 저희처럼 일찍 나서야 해요.

암튼 ㅎㅎ 작년엔 못가셨고 제작년에 다녀오셨는데, 또 봐도 너무 행복하시다고 해서 내년에도 하면 또 보내드리고 싶어요.

저녁은 따뜻한걸 먹으려고 '명가원 설렁탕'이라는 곳에 갔어요.

 

 

 

매일 00:00 - 24:00

 

로또 사신다고 근처를 다 돌아다녔는데 다른 식당들은 손님이 거의 없더라구요.

근데 명가원 학익점은 손님들이 정말 많았어요 ㄷㄷ

저희 부모님도 일하실 때 간단하게 밥 먹으려고 명가원에 자주 가셨었거든요.

맛은 어느정도 보장돼 있는 것 같아요.

 

 

명가원 설농탕 학익점 메뉴판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게 이름에 설농탕이 들어가는만큼 설렁탕을 가장 자주 먹었구요.

그 다음으로는 갈비탕도 몇 번 먹봤어요. 그 외에도 떡국, 떡만두국, 수육전골 등 따뜻한 국물 음식 종류가 있어요.

제가 오늘은 아침부터 아무것도 안먹고 첫끼로 저녁을 먹는거라 맛있는걸 먹고 싶더라구요.

매콤한게 땡겨서 '뚝배기갈비찜 매운맛(14,000원)'을 주문했어요.

저번에 한 번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안 맵고, 맛있어서 믿고 주문했지용

 

 

 

테이블마다 벨이 준비돼 있어서 매장이 넓지만 목소리 높여 부를 일은 없어용

엄마 눈을 봤는데 콘서트 끝나고 눈이 엄청 충혈돼 있는 것 같더라구요.

걱정스러웠는데, 웬걸 밥먹고 집에 와서 다시 보니까 눈이 멀쩡한거에요...?!

아마 저 사진 속 조명이 약간 붉은 기가 돌아서 충혈된걸로 착각했나봐요 ㄷㄷㄷㄷ

 

 

 

매장 일부만 찍힌 건데 왼쪽으로도 더 넓어요. 매장이 넓고 보시다시피

칸막이가 쳐져 있어서 다른 테이블과 분리된 느낌이라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주말이라 시끌벅적하긴 했지만, 확실히 내부가 넓고 쾌적해서 자리 걱정없이 찾게 되는 곳이에요.

 

 

부모님이 한접시는 꼭 다 드시고 한 번 더 담아 드시는 깍두기랑 김치에요.

설렁탕이나 갈비탕은 아무래도 김치류를 많이 먹게 되니까 아예 테이블에 비치가 돼 있어요.

먹을만큼 덜어서 가위로 잘라 먹으면 됩니다ㅎㅎ 간편하고 좋아요.

저는 깍두기만 몇 번 집어먹고 거의 안먹었는데 설렁탕 먹을 때는 한숟갈에 하나씩은 집어먹어요ㅋㅋㅋ

 

 

 

고기 찍어먹을 양파간장절임?이랑 오른쪽건 오징어젓갈인 것 같아요.

저는 둘 다 하나도 안먹어서(제 밑반찬으로 나온게 아니었어요) 맛은 모르겠어요 ㅋㅋㅋ

뚝배기갈비찜에 완전 홀릭돼서 다른건 눈에 안들어왔거든요 ㅋㅋㅋ

 

 

 

매콤한 향을 약간 내면서 나온 뚝배기갈비찜 매운맛이에요!!!

국물 색은 빨간 색이 아니고, 약간 갈색을 띄어요. 잘게 잘라진 청양고추가 송송송 올라가 있구요.

국물에 이미 우려진거라서 고추는 맵지 않고, 국물이 칼칼하고 아주 맛있어요.

고기는 뼈에 붙은 채로 나오는데 푹 익어서 조금만 힘주면 툭하고 떨어진답니다.

 

 

 

고기가 질기지 않고 아주 부드러워요. 고기만 먹었을 땐 매운갈비찜이라는 생각이 전혀 안들정도로

고소한 맛이구요. 국물이 칼칼하다고 보시면 돼요. 고기 외에도 부재료로 떡랑 버섯, 밤, 양배추 등이

들어있구요. 제가 다 좋아하는 재료들이라 가리는 것 없이 정말 열심히 먹었어요 ㅋㅋ 밥은 같이 포함돼서 나와요.

 

 

 

다 먹고 나니까 갈빗대는 5조각이 나왔구요. 대에 붙은 살이 정말 많아서  다 먹으니까 완전 배불렀어요...bbb

저는 국밥 먹듯이 국물도 참 많이 떠서 먹었어요. 매콤칼칼해서 자꾸만 땡기는 맛 뭔지 아시죠?ㅎㅎㅎ

그 덕분에 다 먹고 물 많이 마셨네요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엄마가 시키신 갈비탕 사진 하나 올리면서 마무리할게요 ~~

갈비탕도 갈비대에 붙은 살도 많고 구수하니 맛있어요!

뜨끈한 국물과 국밥이 생각날 땐 명가원 설농탕 학익동에서 괜찮은 것 같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