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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플레인요거트로 그릭요거트 만들기

by 면지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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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면지입니다. 서울에서 그릭요거트를 처음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두,세번 사먹었는데 가격이 꽤 부담되더라구요😂😂 월급이 많지 않은 갓 1년차 된 직장인이다보니 그릭요거트를 만들어 먹어보자!했쥬

우유랑 밥솥을 이용해서 더 저렴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었지만, 밥솥이 없는 관계로 플레인 요거트를 사다가 만들기로 했어요bb☺☺

노브랜드에서 매일 바이오 플레인 요거트 900g짜리를 샀어요. 가격은 5천원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다이소에서 면포도 하나 샀어요. 재료가 정말 간단합니다.

다이소에 가보니 면보자기가 있더라구요. 가격은 2천원이고, 소형/대형이 있었어요. 이왕이면 큰 게 좋겠다 싶어서 대형으로 샀어요. 그리구 두툼하고 탄탄해보여서 좋았어요.^,^

요거트는 달지 않은 플레인 요거트면 브랜드 상관없이 괜찮다고 해서 보이는대로 하나 사온거구요ㅎㅎ 양이 상당히 많은데 유청이 많이 빠질거라 괜찮습니다.

먼저 면포를 식초를 넣고 끓인 물에 팔팔 삶아줬어요.

면포는 처음 써보는데 신기하네요. 그렇게 15-20분정도 삶고, 깨끗이 빨아준 후에 시작해봅니다.

그 다음으로 준비할 것은 유청이 빠질 체와 그 밑에 받칠 그릇입니다. 전 냄비가 딱 체와 크기가 맞더라구요

체 위에 면포가 중앙에 오도록 잘 깔아주고, 요거트를 부어주면 됩니다. 진짜 과정이 너무 간단합니다ㅋㅋ😛

약간 시큼한 향이 나는 요거트네요. 사실 전 웬만해선 요거트를 사먹진 않는데, 꾸덕한 식감의 그릭요거트는 참 좋더라구요.

한 통을 다 부었어요. 요거트 양이 많았으면 안됐을거 같아요. 면포는 큰데, 체가 커야(깊이가 깊어야) 요거트가 더 많이 들어갈 거 같습니당

면포를 가운데로 잘 둘러싸고, 끈으로 잘 동여맵니다.

순두부같기도 하고ㅎㅎ 결과가 넘나 기대됩니다.. 설레

그리고 깨끗한 손으로 요거트를 싸고 있는 면포를 살살 짜줍니다. 세게 짜면 요거트가 삐져나오니 조심해야 합니다ㅎㅎ유청을 조금 빼내고 시작하려고 짜준거구요. 보시면 이렇게 약간은 불투명한 액체가 똑똑 떨어집니다. 이게 유청이라고 하더라구여

사기그릇을 하나 올리고 생수를 얹었는데요. 생수병이 둥글둥글해서 미끄러지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엔 쟁반 하나 더 올리고, 아령 3키로짜리 얹었습니다.

이렇게 셋팅한 후 냉장고에 넣고 기다리면 끝입니다. 다른분들 후기를 보니 9시간~20시간까지 기다린 시간이 모두 다르더라구요.

거의 하루가 지났는데도 완전히 꾸덕해지진 않았어요ㅜㅜ 자꾸 열어봐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무게가 있는 물건이 최대한 요거트를 누를 수 있게 무게중심을 잘 잡아주는게 중요해요.

근데 진짜 맛있었어요..bbb 맛은 완전 그릭요거트라구욧

900ml짜리 큰 통이었는데, 유청이 다 빠지니 정말 조금 남았어요ㅋㅋ혼자 먹는다면 3번정도 먹을 양이에요. 그래두 확실히 사먹는거보다 이렇게 만들어 먹는게 훨씬 저렴하네요.

플라스틱 통에 보관해뒀어요. 이마트에서 사온 냉동망고, 아몬드 시리얼, 바나나, 꿀로 토핑해서 먹었어욤

토핑을 너무 욕심냈더니 요거트가 안보이네요ㅋㅋㅋ 그릭요거트는 바나나랑 진짜 진짜 잘어울린답니다. 망고도 맛있지만 바나나가 조합이 진짜 좋아여

사먹는 그릭요거트랑 차이를 잘 모르겠어요. 약간 시큼하면서 부드럽고 넘 맛있어요ㅜㅜ 다음엔 더 꾸덕하게 나올 수 있게 다시 도전해볼거에요.

남은 양은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오늘 저녁 먹고 간식으로 먹었어요ㅎㅎ

다이어트용으로도 딱이에요. 아이스아메리카노랑도 넘 잘 어울려요. 바나나는 다 먹어서 냉동망고.시리얼.꿀만 넣어 먹었어요bb

기다릴줄만 알면 넘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그릭요거트..!! 여러분들도 해먹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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