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면지입니다~~~
어제는 저녁에 갑자기 매운게 땡기더라구요. 마음 같아서는 한신포차의 닭발을 시켜서 주먹밥이랑 냠냠하고 싶었지만, 배달비까지 생각하니 차마 시킬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불닭볶음면 큰컵을 사왔어요.
학교 다닐 때 기숙사에서 한창 불닭볶음면에 빠져서 이틀에 한컵씩은 먹었던 것 같아요 ㅎㅎㅎ 요거 먹은 날은 다음날 화장실에서 많은 고생을 했었죠.. 특히나 대학교 수업 들을 때 조용히 화장실 가느라 살살 빠져나갔던 기억이 나네요.
보시다시피 액상스프와 김 후레이크가 들어있어요. 굉장히 심플하죠?ㅎㅎ 김가루는 없으면 안되는 고명이에요. 고소함을 더해주는 톡톡한 역할을 하죠. 김가루가 좀 더 들어있었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해요 ㅎㅎ
전 저 소스를 다 넣으면 너무 매워서 보통 2/3만 넣어요. 반만 넣으면 밀가루 냄새가 많이 나고, 니맛도 내맛도 아니더라구요.
물을 거의 다 버리고, 소스를 넣고 잘 비벼줬어요. 매콤한 향이 확 올라오더라구요. 전 이상하게 치즈나 참치 등 다른 걸 첨가해서 먹는 것보다 그냥 이 자체로 먹는게 제일 맛있더라구요. 함께 올려먹을 재료 말고, 대신 같이 먹을 걸 사왔어요!
바로 순대인데요. 아부지 술안주도 하실겸 사온건데, 2인분에 8천원이었어요. 요새 순대값이 장난 아니게 비싸더라구요... 하긴 김밥도 한 줄에 3천원하는 곳도 있으니까요 ㅠㅠ 당면순대로 샀구, 간은 조금만 넣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찹쌀이라 그런지 쫀득쫀득하구 넘 맛있더라구요. 라면 면이 익는 동안 순대만 몇 개 집어먹었어요.
간은 별로 안좋아해서, 순대랑 내장을 조금 덜어 담았어요. 조금이 아닌가요?ㅎㅎㅎㅎㅎ 저녁 대신 먹을거라 욕심 내봤어요. 불닭볶음면 하나만 먹으면 속이 쓰린데, 순대가 잡아줄 것 같았거든요. 이 순대는 집앞에 오는 트럭에서 사온거에요.
순대랑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bbb 입이 쓰라릴 정도 맵다 싶을 때 쫀득한 순대 하나 먹으면 매운맛이 가시더라구요. 요걸 반복했죠 ㅋㅋㅋ 순대엔 당연히 떡볶이지!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것도 별미란 걸 알았네요. 그나저나 매운걸 좀 줄여야 하는데,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한신포차 닭발을 생각하고 있으니ㅋㅋㅋㅋ ㅠㅠㅠ
아무튼!! 순대.불닭볶음면 조합 짱이에요~~ 드셔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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