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또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에 소홀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ㅜㅜ...
1일 1포스팅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왔는데, 목표지키기는커녕 매일 새로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지만 하루의 마지막은 목표를 부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ㅎㅎㅎ;;; 그래서 부담감을 조금 내려놓기로 했어요!
덕분에 포스팅 할 내용들은 차곡차곡 모여있기 때문에 소재 부담은 덜하네요 ㅎㅎ
오늘 포스팅 할 내용은 '안양역 홍콩반점'에 다녀온 후기인데요.
매일 21:30 - 22:00 / 21:30 주문마감
031-446-6363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로304번길 15
동인천역에서 전산세무2급을 치루고, 약 2주만에 남자친구를 만나 안양역으로 향했어요. 저희는 데이트 하기 전날에 보통 뭘 먹을지 미리 정하는데요. 점심은 제가, 저녁은 오빠가 고르기로 했어요. 평소 짜장면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 이유가 한 두입 먹다보면 단맛에 질려서에요. 그래서 중국집 가면 항상 짬뽕을 시켜 먹어요. 근데 이날따라 짜장면이 먹고 싶더라구요. 그것도 평범한 짜장면이 아니라 '간짜장'이요!! 근데 아쉽게 홍콩반점에는 간짜장은 없어서, 쟁반짜장을 시켰어요. 안양일번가는 빽다방도 있고, 홍콩반점도 있고 백종원씨 얼굴이 정말 자주 보이더라구요ㅎㅎㅎ
메뉴판이에요. 가격과 메뉴 참고해주세요.
짜장면은 4,500원 / 짬뽕은 5,500원이요.
제가 간짜장 노래를 불렀는데 없어서 타협 끝에 쟁반짜장을 시켜 먹기로 했어요. 쟁반짜장은 2인분 기준이고, 12,000원이에요. 점심을 늦게 먹는터라 둘 다 배가 엄청 고파서 탕수육도 소자로 시켰어요. 1천원을 추가하면 탕수육 중자로 바꿔주신다고 했는데, 그러면 남길 것 같아서 괜찮다고 정중하게 말씀드렸어요. 다해서 23,000원이네요.
주문 후 시험이 어땠는지 얘기하며, 탁자를 보고 있는데 설문조사 참여 내용이 있더라구요. 지점마다 맛 차이가 있으면 QR코드 스캔으로 알려줄 수 있다고 해요 ㅎㅎㅎ 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백종원씨께서 솔루션을 내리는걸까요? ㅇ0ㅇ
기본 찬으로 단무지, 생양파, 춘장이 나왔어요. 오른쪽은 간장+고춧가루+식초 조합으로, 탕수육을 찍어 먹으려고 제조했어요 ㅎㅎㅎ 짜장면 먹을 땐 단무지가 최고의 조합이라고들 하시는데, 저는 단무지의 달콤한 맛과 짜장면의 달콤한 맛이 합쳐져서 금방 질리더라구요. 그래서 양파를 더 좋아해요. 중국집 양파는 매운 맛이 싹 빠져있으니까요 ㅎㅎ
쟁반짜장이 탕수육보다 더 먼저 나왔어요. 동남아쪽 고추라고 하나요..? 매운 고추가 몇 개 보여서 걱정했어요. 짝궁이 매운걸 잘 못먹거든요. 그리고 뒤이어 쫀득쫀득해 보이는 탕수육도 나왔어요. 홍콩반점 탕수육은 제 주변에서 호불호가 거의 갈리지 않는 맛난 탕수육이거든요.
둘이 먹기엔 양이 상당하죠?ㅎㅎ 다 먹고 정말 배불렀어요.
먼저 윤기가 좔좔 흐르는 쟁반짜장(12,000원)이에요. 2인분이라 면 양도 많고, 일반 탕수육보다 면 굵기는 더 얇게 느껴져요. 그리고 가장 큰 차이점은 불향이 난다는 거에요. 냄새로도 불향이 나는데 먹어보면 더 확 느껴져요. 근데 ... 이 불향이 인위적이라고 해야하나 ㅠㅠ 암튼 불호였어요. 짝궁도 비슷하게 느꼈다고 하네요. 짜장면과 함께 볶아져 나온 양파가 제일 맛있었어요 ㅇ0ㅇ
해물은 오징어랑 작은 새우들이 보였는데, 해물맛은 짜장면에서 잘 안느껴졌어요. 해물 양이 많지 않을 뿐더러 불맛과 향이 짜장면을 지배했기 때문이었어요.
다음은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던, 홍콩반점 탕수육(소)이에요!!! 평소 탕수육은 무조건 찍먹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인데 홍콩반점은 소스가 다 부어서 나와요. 그래서 겉 튀김이 눅눅해지기 전까지 젓가락질을 빨리 하게 되더라구요 ㅋㅋㅋ 홍콩반점 탕수육이 맛있는 이유는 쫀득한 찹쌀 튀김 때문인데요. 갓 튀겨져 나와서 뜨끈한데, 쫀득쫀득한 튀김옷까지 더해져서 입맛을 돋아줘요. 이거랑 짬뽕을 시킬 걸 후회했어요 ㅜㅜㅠ
탕수육 소스는 달달하면서 새콤한 평범한 탕수육 소스같았어요.
둘이서 홍콩반점 가시면 각자 1인 1메뉴(면으로) 고르시고, 탕수육 소자로 시키시면 배부르게 드실 수 있을 거에요. 저희는 너무 배불러서 탕수육 한 두개정도 남긴 것 같아요. 결론은 앞으론 좋아하는 짬뽕을 먹고, 조만간 못먹은 간짜장은 한 번 먹어보자! 였습니다 ㅋㅋㅋ
안양역 홍콩반점은 매장도 넓구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쟁반짜장 맛만 제외하고는 모두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시험보고 맛난거 먹으며 충전하니까 가채점 결과는 싹 잊혀지고 마음이 좀 놓이더라구요 ㅋㅋㅋ.. 왜냐면 전산세무 2급이 떨어질 것 같거든요 ^.^
암튼 오랜만에 짜장면 먹어본 날이었네용! 후식은 커피 먹으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배불러서 음료는 못마셨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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