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순간적으로 내일이 공휴일이라는 것을 까먹고 있다가 오후 11시가 다 돼서야 알게 됐어요 ㅎㅎ
내일은 10월 9일 한글날이에요.
10월에 들어서니 바람이 제법 춥다가 아니라 겉옷을 입지 않고 나가면 감기에 걸릴 정도로 추운 날씨가 됐어요. 이런 날 감기 걸리면 목이 따끔따끔 아프게 된다는거 아시죠?ㅎㅎㅎ 저도 집에 있더라도 환기는 잘 시키지만 옷은 따숩게 입고 있으려고 해요.
엄마가 안그래도 감기와 가래로 몇 주째 고생중이신데, 대학 병원에 가실 정도로 아프셨어요. 일반 감기가 아니라 염증까지 오셔서 항생제를 2주 넘게 드서야 하세요 ㅜㅠ 고혈압 때문에 커피도 거의 안드시고, 채식만 하시는데 이 날따라 카페라떼가 너무 드시고 싶으시다는 거에요.
그래서 이디야에 가서 따뜻한 카페라떼 사러 당장 나갔죵!_! 원래 먹고 싶을 때 먹어야 더 맛있는거 알죠?ㅠㅠ 커피가 혈압을 올린다고 해서 계속 못드시게 했는데, 이번에 드시게 하구 물 많이 드시라고 하셨어요. 운동도 같이 열심히 하기로 했는데 저만 열심히 안하는중..(반성)
점심을 늦게 먹어서 저녁은 걸렀는데, 배가 고프더라구요. 카페라떼도 사면서 이디야 스틱케익도 2개 사왔어요.
한 개당 1,800원씩이고 오렌지쇼콜라 맛으로 둘 다 사왔어요.
고구마, 플레인치즈 등이 있었는데 남은게 이 맛 하나라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이걸로 2개 골랐어요.
마치 양갱같은 비주얼이죠?ㅎㅎㅎ
가장 위엔 초코가나슈, 그 아래에 초콜릿시트빵, 사이에는 오렌지 잼이 들어가 있어요.
오렌지와 초콜릿하면 제주도의 한라봉초콜릿이 떠오르는데요.
사실 그 조합을 좋아하진 않아요 ㅎㅎㅎㅎ
녹차나 말차와 초콜릿의 조합은 좋아하는데, 오렌지는 시큼함이 있어서 별론거 같아요.
원래 신 걸 많이 안좋아하거든요 허허
유통기한은 20년 5월까지이지만, 냉동보관하셔야 해요.
5분에서 10분정도 상온 해동 후에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네요.
저는 이디야가 집 앞 5분 거리라서 사오자마자 먹었어요 ㅋㅋㅋ
근데 날씨가 춥기도 했고, 냉장으로 보관돼 있던 상품이라 더 해동시켰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현실은 배고파서 허겁지겁 ;;;; ㅇㅅㅇ
엄마는 맛만 보신다구 해서 끝부분을 수저로 잘라드렸어요.
잘라드린 후에 찍은 사진이니 이것보다 조금 더 길어요.
가장 위에 올라간 초콜릿 색이 굉장히 다크해서 쌉싸름한 맛인가 싶었어요.
종이곽에 담겨있어서 손에 묻히지 않고 먹을 수 있는게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가장 위쪽 초콜릿 부분이 제일 맛있었어요.
좀 얼어있는 상태에서 먹어서 그런지 빵이 촉촉하지 않았구 습기가 차있어서 그런거 같아요.
맛은 초코빵 맛인데 덜 달아요.
그리고 가장 걱정했던 오렌지와의 조화!
역시 생각한 그대로 제 스타일이 아니었어요 흑.....
오렌지 잼같은게 아니라 과육이 실제로 들어있고, 오렌지의 상큼함이 초콜릿의 맛과 섞여서 나요.
근데 전 이 상큼함이 초콜릿과는 잘 안어울려서 개인적으론 별루였어욤
다음엔 플레인치즈?였나 그거 먹어보고 싶어요! 아메리칸카노랑 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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