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보건소 남녀임신준비프로그램 엽산제 및 기본검진 후기

안녕하세요, 면지입니다. 지난번 포스팅했던 강동구 보건소 남녀임신준비프로그램 드디어 하고 왔구요.

서울 강동구 보건소 남녀임신준비프로그램 알아보기(신청 방법, 엽산 제공 등)

예약은 1월 마지막주 월요일 아침9시에 접속하니 2월달 예약 자리가 우루루 없어지더라구요.

부부 각자 로그인해서 신청해야 하는데, 원하는 날짜에 오빠는 성공했는데 전 실패하고 다른 날로 된거에요ㅋㅋ  

그래서 완전 당황했는데, 하루이틀 후에 보건소에서 연락이 왔어요. 그리곤 부부가 같이 올 수 있게 날짜를 조정해주셨어요~~

전화로 전 날 저녁 10시 이후부터 검사 전까지는 금식하라고 안내받았어요.

예약할 때 첨부서류 넣을 새도 없이 날짜 잡는게 우선이었어요ㅠ ㅠㅋㅋ

그래서 주민등록등본을 못넣어서 직접 갖고 오라고 안내해주셨어요.

정해진 시간에 맞춰서 강동구 보건소에 도착했어요.

각자 가야 될까봐 아쉬웠는데 같이 가니 맘편하고 좋더라구요. 들어가서 왼쪽으로 쭉 들어가심 돼요.

준비해 온 신분증,주민등록등본을 보여드리고 혈압부터 잽니다.

혈압기가 오래돼 보이지만 후딱 재줍니다. 생각보다 낮게 나와서 당황했어요ㅎㅎ

혈압을 재고 바로 엽산제를 주시더라구요. 챙겨서 안내해주신대로 2층으로 가서 다음 검사를 합니다.

방사선실에 와서 x레이 찍구요. 임신가능성이 있으면 찍기 전에 꼭 미리 말하셔야 해요.

탈의실에서 옷 갈아입고 바로 찍었구요~~

다음은 소변검사&채혈입니다.

소변을 종이컵에 반컵 담아오라 하셨는데, 꼭 검사하는 날은 안나와요;;  

그리고 생리 끝물이라 거의 안나오긴 하는데ㅜ 걱정돼서 미리 말씀 드렸구요.

채혈도 했어요. 채혈할 땐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못찍었네요. 전 무서워서 보진 않았는데, 검사할게 많아서 피를 꽤 뽑는다고 하더라구요.

어르신들 채혈이 잘 안돼서 시간 두고 여러번 시도하는걸 보고 쫄았는데, 전 진짜 안아프게 금방 끝났어요.

그렇게 채혈하니 검사는 끝~

남성은 여기에 추가로 보건소 의뢰서를 가지고 일반 비뇨기과에 가서 남성 정액검사를 할 수 있어요.

3개월 내에 가면 할 수 있고, 기본 검진료만 지원이에요. 오늘은 오빠가 시간이 없어서 못갔고, 명절 끝나고 가볼까 생각 중이에요.

그렇게 검사를 다 마치니 30분정도 걸렸구요. 차 갖고 오실 경우, 주차비는 <최초 30분 무료+5분당 250원>이네요.

집에 와서 엽산제 꺼내봤어요. 6통이고 한박스당 30알씩이에요. 부부 각자 3개월씩이에요.

1일 1회 1알씩 먹는거구요. 열심히 먹어보는걸로~~

알약 크기가 작아서 좋더라구요.

검진 결과는 2주 후에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하네요.

남편이 갈 수 있는 병원 리스트를 주셨어요.

검사는 아직 결과가 나온 것도 아니고, 크게 막 특별하다는건 모르겠지만 엽산제 주는거는 참 좋더라구여 ..ㅎㅎ

국가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지원해주는지도 임신에 관심이 생기니 처음 알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