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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봤습니다

서울 종로 맛집 '우육면관 청계천점' 또간집 종로편에도 나온곳 내돈내산 후기

by 면지 2024.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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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면지입니다^^

오늘은 '우육면관 청계천점'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유튜브 또간집에서 종로 맛집으로 나온 걸 보고, 남편이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급 방문했어요 ㅎㅎ

요즘 날씨가 여름 초입이라 약간 덥지만, 하늘도 너무 맑고 해서 청계천 앞에 잠시 앉아 시간도 보냈어요. 서울시에서 의자들도 마련해둬서 물 보면서 물멍하거나 책 읽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 위치: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75-2
◎ 시간: 월~일 11:00~20:30 // 14:30~17:00 브레이크타임 // 20:00 라스트오더

유튜브에 나온 이후로 더 유명해진건지, 원래 유명했던건지는 모르겠지만 주말 저녁6시쯤가니 이미 만석이었어요!

가게는 실제로 보니 더 아담했습니다 ㅎㅎ 2층에도 좌석이 있어서, 자리가 나면 순서대로 안내를 해주신답니다.

그리고! 아주 맘에 들었던건, 대기할 때 따로 순번표를 받는게 아니고 캐치테이블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가끔 인기 많은 가게들 중에 순번 관리가 잘 안되는 경우를 봤었는데, 번호 입력하면 카카오톡으로 대기 몇 팀 남았는지 알 수 있어서 근처 산책해도 불안하지 않아요 ㅎㅎ~

다행히 앞에 2팀밖에 없어서 한10분정도 대기한거 같아요. 무려 미슐랭 2021~2024 , 4년 연속 선정된 맛집이더라구요.

사실 전 새로운 메뉴에 도전하는걸 두려워하는 편인데, 오빠가 좋아해서 같이 도전해보게 되었어요 ㅎㅎ

메뉴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ㅎㅎ 우육면특/우육면/수교/오이소채 이구요. 유튜브 또간집에서 풍자님이 드실 때는 우육면특+오이소채 조합으로 드셨던거 같은데, 저희는 배가 많이 안고파서 사이드 없이 우뮥면만 시켰어요 ㅎㅎ

약간 생소해서 어떻게 먹어야 하나 싶었는데, 먹는 방법이 나와있더라구요.

아무것도 넣지 않고 먼저 먹고, 그 뒤에 '라장(매운장)'을 넣고 먹구요. 마지막에 밥을 요청해서 국물에 밥과 갓 반찬을 넣고 말아먹으면 된다고 하네요.

저희도 이 순서대로 먹어봤습니다 ㅎㅎ

저희는 1층 자리에 안내를 받았구요. 여러명이 오시기보다는 2,3명씩 오시기에 편할거 같아요. 좌석이 좁은 대신 바닥에 짐을 보관할 수 있게 바구니가 놓여 있었어요. 센스가 대박 bb

그리고 무엇보다 가게가 깔끔해서 좋더라구요.

자리마다 라장(매운소스)과 쏸차이(갓 반찬)이 있었어요. 뚜껑을 여니 매운향이 확 나더라구요.

드디어 우육면(11,000원)이 나왔어요

우동이랑 비슷한가 했는데, 전혀 아니에요! 갈비탕인데, 진득한 한약재료를 넣고 끓인거같은 향이 나요. 근데 또 느끼하진 않구요. 한방향 좋아하는 편이라 맛있게 먹었어요 ㅎㅎ 면도 퍼지지 않고, 탱글탱글해요.

아롱사태와 업진살이 더 들어간 우육면특(14,000원)이에요. 면 양은 기본 우육면과 똑같고, 고기가 더 들어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고기가 질기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메뉴판에 써있듯 라장도 한두스푼 넣고 먹어봤는데요. 맛이 확 달라지더라구요. 한방 향이 사라지면서 한국식 얼큰한 국밥 맛이 나는거 같았어요.

개인적으로는 라장 안넣고, 원 국물 그대로 먹는게 더 맛있었어요.

마지막으로 밥을 요청드려서 국물에 말아먹었어요. 국물에 밥 말아드시는거 강추요 ㅎㅎ 조금이라도 꼭 드셔보세요. 밥이랑 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 그리고 갓반찬이 꽤 매콤해서 얹어먹으면 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

아쉬운건 ㅋㅋ 라장 넣기 전 국물에 말아먹었으면 더더 맛있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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