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예쁜 감성카페 91커피 말차쉐이크, 브라우니 먹은 후기

안녕하세요. 면지입니다 :)

오늘도 수원역에서 정말 재미있게 놀다왔는데요.

장소도 중요하지만 누구랑 같이 노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왜냐면 수원역을 참 자주 갔는데도 매번 새롭고 그 시간이 참 소중하더라구요 ㅎㅎ

일주일을 힘낼 수 있게 해주는 주말의 힘이랄까요?ㅎㅎ

암튼!! 점심에 일찍 만나서 마라샹궈를 오랜만에 먹고, 후식 먹으러 카페를 갔어요.

새로운 곳에 가보자 해서 저번에 들어갈까 말까 고민했던 91커피 라는 곳에 가기로 했어요.

매일 12:00 - 22:00

수원역 9번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카페이구요.

이 거리에는 짱이네 떡볶이라는 유명한 분식집이 있어서 사람들이 꽤 많아요.

특히 주말에는 더욱더 그래요. 근처에 복권 파는 곳에도 줄이 쭉 서있거든요ㅎㅎ

 

 

 

91커피 외관 모습이에요.

생각보다 되게 작은데 복층 구조라서 위에가 어떤지 궁금하더라구요.

저희가 생각보다 점심을 일찍 먹고 가서 카페가 한산했어요.

그래서 편하게 사진도 찍을 수 있었구요 ㅎㅎ

 

 

메뉴입니다.

커피, 시그니처, 디저트, 카페인 없는 음료 등을 판매하고 있어요.

마라샹궈를 안먹었으면 평소처럼 바닐라라떼를 시켰겠지만

매운걸 먹었더니 달달한게 땡기더라구요.

저희는 새로운 곳에 가면 서로 다른걸 시켜서 나눠먹는 편인데

오늘따라 둘 다 말차가 땡겼어요 ㅋㅋㅋ

그래서 말차쉐이크(6,000원) 2잔과 브라우니(3,000원)을 주문했어요.

총 15,000원이 나왔습니다!

 

 

 

주문과 결제 후 좁은 계단을 올라가면 복층이 나와요.

키가 큰 화분이 저희를 반겨주네요 ㅎㅎㅎㅎ

손님이 없을 땐 저 거울에서 셀카도 찍기 좋을 것 같았어요.

진동벨을 주셨구 음료도 금방 나왔어요.

 

 

복층 내부사진을 요리조리 찍어봤어요.

막 소품이 많은건 아니지만 참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이었어요.

바닥이 나무재질이라 그런지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나는 저벅저벅 소리도 좋더라구요.

힙한 음악을 좋아하시는지 힙합 종류가 주로 나왔어요.

복층에 화장실도 다 있기 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다만 테이블이 작아서 여러 명이서 오면 음료를 올려두기 조심스러울 것 같아요.

그리고 테이블이 고정돼 있는데 쇼파랑 너무 가까워서 조금 불편했어요.

 

 

또 오게 될 것 같아 쿠폰도 받아왔어요.

왜냐면 91커피가 제가 좋아하는 행궁동에도 있더라구요 :)

행궁점, 수원역점, 팔달산점 총 3곳이 있었어요.

쿠폰은 10개가 모이면 커피 음료 중 1잔을 마실 수 있다고 하네요.

쿠폰도 갈색이라 카페 분위기랑 참 잘어울리게 제작하셨다고 생각했어요.

 

 

음료를 친구가 가져왔는데 조금 놀랐어요.

음료를 넣을 수 있는 나무 트레이에 넣어주셔서

계단을 올라올 때 쏟지 않도록 배려해주신게 참 좋더라구요.

계단이 있는 카페는 항상 조마조마한데 이 점은 맘에 들었어요!

디저트도 함께 나왔어요 ㅎㅎㅎ

 

처음에 말차쉐이크를 봤을 땐 녹차라떼 아니면 메론주스? 색 같아보였어요.

제가 생각한 말차는 되게 진한 녹색일 줄 알았거든요.

아마 우유가 들어간 쉐이크라 많이 연해진 것 같아요!

위쪽엔 거품이 있고 잘 저어서 먹어야 말차 가루가 안뭉쳐요.

 

 

 

저는 말차쉐이크 되게 맛있었어요!!!!

처음엔 음,, 녹차라떼 같은데? 라고 생각했는데

녹차라떼보다 덜 달면서 입 안 은은히 말차 향이 퍼지고 위에 거품이 엄청 부드럽더라구요.

달고 자극적이진 않지만 자꾸 땡기는 심플한 맛이었어요. 종종 생각날 듯 해요.

 

 

 

마지막으로 상당히 촉촉해보였던 브라우니에요!

꾸덕한 브라우니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부드러워서 초코빵 느낌이 났어요.

특히 안쪽이 엄청 촉촉하더라구요.

맛은 칙촉같은 초코쿠키 맛이었고, 전 좀 뻑뻑한 브라우니를 좋아해서 약간 아쉬웠어요 ㅎㅎ

그래도 맛있었긴 했답니다 ㅎㅎ

저희가 2시정도까지 있었는데 이날따라 한적해서 여유를 마음껏 즐기다가 갔어요.

조용해서 머리도 식히기 좋았고! 다음에는 커피 종류도 마셔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