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요~~~~!!!
제가 인천에 살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은 인천 여행하면 어디가면 좋을지 추천해달라고
질문하기도 하는데요. 저는 집순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여기저기 안돌아다녀봤구 매번 가는 곳만 가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인지 인천대공원도 가까운데 몇 번 안가봤어요!
그래서 가을 날씨도 좋고 하늘도 높아서 산책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을겸 '인천대공원'에 다녀왔어요.
가자마자 산책보다는 배가 너무 고파서 점심부터 먹기로 했어요.
남문에서 동문까지 거리가 꽤 되고 차를 안가져가서 20분정도 걸어갔더니 정말 배고팠습니다,,,
아침도 안먹고 공복인 상태로 오후까지 버텼으니까요 ㅜㅠ
인터넷에 장수보리밥이라고 치면 따로 이곳이 안나오더라구요.
상호는 '장수보리밥'이고, 주소 찾으시면 장수동 114를 치고 가시면 돼요.
이번이 3번째 방문이었는데 지난번에 항아리 수제비를 못먹어서 오늘은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 때는 주말에 방문했는데 가게 내부랑 외부까지 진짜 사람이 많았어요 ㄷㄷㄷㄷ
오늘은 사람이 없을줄 알았는데 웬걸,,, 진짜 많더라구요.
특히 등산하시고 내려오시면서 점심 드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래도 수제비를 시킬 수 있엇습니당 ㅎㅎㅎ
보리밥 1인분(8,000원) + 항아리시래기수제비(2인, 17,000원)
= 25,000원이 나왔어요!
수제비는 2인부터 되고, 3인은 23,000원인가 그랬어요.
보리밥은 금방 나왔어요!
색색깔의 건강해 보이는 야채들과 고추장 그리고
보리밥이 나왔구요. 야채 다 때려넣고 비벼주면 됩니다!
테이블에 참기름이 있으니 그것도 취향껏 넣으시면 돼요.
보리밥은 사실 집에서도 해먹을 순 있지만 나물을 종류별로 준비해야 하는게
좀 번거롭잖아요 ㅎㅎ 밖에서 바람 맞으면서 먹으니까 밥도 쫀득하구 맛있었어요..!
같이 주신 풋고추와 상추, 그리고 쌈장이에요.
고추가 딱 봐도 얄쌍하니 안매워보였는데, 역시 안맵더라구요..!
아삭하구 맛있었어요.
근데 안맵길래 꼬다리까지 다 먹었더니 끝 쪽은 매워서 혼났네요 ㅜㅠ
보리밥은 비벼서 상추에 싸먹어도 꿀맛이에요.
다음은 항아리 수제비에요.
보리밥보다 뒤에 나왔는데 조리되는데 시간이 걸린다 하시더라구요.
이거 주말에 가면 먹기 힘듭니다 ㅜㅠ
항아리 사이즈 보고 엄청 놀랐어요...!
양도 진짜 많고 이걸 둘이 어떻게 먹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셋이 가서 수제비랑 다른 메뉴 하나 시키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보리밥까지 시켰더니 좀 많이 배불렀어요.
건새우가 들어가서 국물이 엄청 시원했고, 시래기도 푹 익어서 정말 잘어울렸어요.
된장을 풀어서 그런지 더 구수했구요...!!
수제비 반죽을 엄청 얇게 뜯는걸 좋아하는데 요건 약간 두께감이 있는데도
쫀득하고 밀가루 냄새가 안났어요.
저 이거 나오자마자 너무 맛있다고 흡입했답니다 ㅋㅋㅋㅋ
이 쪽 라인에 장수보리밥 외에도 몇군데 음식점이 더 있으니까 점심은 이쪽 거리에서
드시는걸 추천드려요. 한식으로 배 든든히 채우시고 근처 카페가서 커피 한 잔 딱 하면
그야말루 지상낙원....bbbb
아 그리고 보리밥 시키시면 된장찌개가 나오는데 그것도 되게 맛있어요!
저희는 수제비에 집중하느라 된장찌개는 평소보다 덜 먹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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