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어하우스 장단점, 후기, 주의사항(전대)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은 '쉐어하우스'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저는 여러명이 한 집을 공유해서 사는 것이라고만 간단하게 알고 있었는데요.

월세,전세처럼 보증금이 있는지 어떤 식으로 운영이 되는지는 전혀 몰랐어요.

 

자취를 시작해야할 일이 생겨서 월세를 알아봤는데 보통 보증금이 2백,3백 이렇다보니

현백수인 저에겐 그 금액을 마련한다고 해도 월세를 잘 내고 취업에 집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 때, 보증금이 저렴한 쉐어하우스를 알게 됐어요.

짠! 저는 '고방'이라는 앱을 통해서 쉐어하우스를 구했어요.

직방이라는 앱처럼 중개업체라고 보시면 돼요.

월세,전세,쉐어하우스 등 이것저것 구경하실 수 있어요!

전 블로그 후기를 보고 호기심에 깔아봤는데 이 어플을 통해서 현재 살고 있는 쉐어하우스를 알게 되었답니다.

 

 

쉐어하우스(셰어하우스)란 '다수가 한 집에서 살면서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인 침실은 따로 사용하지만, 거실.화장실.욕실 등은 공유하는 생활방식'입니다.

1~2인 가구가 많은 일본.캐다나 등의 도심에 많고, 일본의 경우 1980년대부터 등장한 주거 양식이라고 해요.

 

'고방'앱에는 '고시원,쉐어하우스 등을 보실 수 있구요.

지역별로도 찾아보실 수 있어요.

확실히 고시원, 원룸보다는 쉐어하우스 매물이 훨씬 적습니다.

제가 구경해 본 바로는 빌라보다는 아파트 매물이 많았구요!

 

 

서울을 지역으로 두고 찾아봤는데 무려 647개가 나오네요 ㄷㄷㄷ

보시면 보증금이 60만원~100만원으로 월세보다는 적은 편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도 보증금이 60만원이에요!

클릭해서 들어가면 방마다 월세가 얼마인지, 집 기본옵션이 뭐뭐 있는지가 나옵니다.

 

 

저는 보증금 60만원/월세 32만원인 쉐어하우스를 구했구요.

방이 3개이고, 6명이서 생활할 수 있는 구조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입주하려는 분들이

아직은 적어서 4명이서 생활 중입니다.

한 방을 2명이서 쓰고 있고, 아파트 방마다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큰 방의 경우 월세가 더 비쌉니다.

 

공과금, 관리비가 따로 나옴에도 불구하고 이 쉐어하우스를 선택한 이유는

 

1. 보증금이 월세에 비해 작은 편이다.

2. 2주에 한번씩 매니저님이 와서 깨끗하게 집 청소를 해주시고, 기본적인 먹거리와 생필품이 공짜이다.

(컵밥,라면,햇반,칫솔,샴푸.린스.바디워시,휴지 등등)

3. 원룸과 달리 개인공간 외에 이용할 수 있는 공용공간(거실,부엌)이 넓어서 답답하지 않다.

4. 계약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았다. (저의 경우 6개월)

 

라고 크게 꼽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쉐어하우스도 월세,전세를 구할 때처럼 유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첫번째로, '전대'여부인데요.

이건 저도 쉐어하우스를 구할 때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알게 된 사실입니다.

'전대'의 국어사전 의미는 '빌리거나 꾼 것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거나 꾸어 줌'이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전대를 활용해서 쉐어하우스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집주인에게 임대를 받아 쉐어하우스 운영을 시작하여 입주자에게 다시 임대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공인중개사분들이 사용하는 임대 계약서 양식에는 보통 '집 주인 동의 없이는 전대 임대를 할 수 없다'

라는 조항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전대를 받아 쉐어하우스 운영을 하시는 분들의 경우 집주인의 동의를 받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쉐어하우스를 운영하게 되면 아무래도 집을 여러명이서 사용하다보니 망가질 수도 있고 해서

집주인이 동의를 해주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주인 몰래 쉐어하우스를 운영하다가 걸리게 되면, 운영자 뿐만 아니라 입주해 살고 있던 입주자들도 보증금을 받을 수 없는 상태로 내쫓길 수 있다는거죠.

그래서 보증금이 클 경우, '전대차동의서'(집주인,쉐어하우스 운영자)를 썼는지 확인하는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 보증금이 월세 2달치도 안돼서, 고민하다가 그냥 입주하긴 했지만

보증금이 크시다면 꼭 꼼꼼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장점은 위에서 말씀 드렸지만, 단점이 없는건 아니에요.

제가 살고 있는 결과 느껴지는 단점 몇가지도 말씀드릴게요!

 

1. 여러명이서 생활하다보니 혼자 있는 시간이 적다.

2,3인이 아닌 4~6명이서 생활하는 곳의 경우 이 단점은 더 커집니다.

사실 저도 혼자 있고 싶지만, 혼자 있기 싫어하는 타입(?)이라 가끔 혼자 편하게 있고 싶을 때는 조금 불편하긴 합니다.

 

2. 각자에게 주어지는 해야할 일이 있다.

여러명이 사는 공간이니 쓰레기도 혼자보다 몇 배로 나오기에 매주 당번이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포함해 쓰레기를 버려야 하고, 냉장고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설거지는 그 때 그 때 해야 서로 불편함이 없고, 공용공간도 깨끗이 유지해야 합니다.

 

3. 룸메이트와 맞지 않으면 힘들다.

아직까진 이 불편함은 못느꼈는데,

성격.생활패턴이 안맞아 어긋나면 몇개월간 함께 지내야 하는데 마음이 불편하겠죠.

생활공간보다 저는 룸메이트가 더 걱정이 됐던 것도 있습니다 ㅎㅎ

 

오늘은 쉐어하우스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쉐어하우스에 이제 막 입주한 터라 장단점이 지금 느끼는 것보다 더 생길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정보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