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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스터디 n번 경험해본 취준생의 취업스터디 장점 단점 이야기

by 면지 2020.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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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면지입니다.

오늘은 '취업스터디 장단점'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우선 제 이야기를 하면 저는 취업 스터디를 3,4번가량 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꾸준히 해오고 있는 스터디도 있는 반면, 필기시험 합격 후 부랴부랴 면접 준비를 위해 단기로(약 1~2주) 준비한 스터디도 있는데요. 지금은 하나의 스터디만 꾸준히 하고 있고, 이 스터디는 필기합격을 위한 ncs스터디입니다.

경험해 본 모든 스터디는 조장으로 이끌어가 본적은 없고, 인터넷 카페에서 조원을 구한다는 글을 보고서 들어갔는데요. 그렇다보니 의견은 냈지만, 기본적으로 스터디원이 갖추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수동적으로 따라간 부분들이 많긴 했어요.

 

 

장점부터 이야기해볼게요!

첫번째로, 책임감이 생깁니다.

혼자서 공부를 할 때는 특히 ncs의 경우 꾸준히 해줘야 하는데 의지가 약할 때는 하루 거르기도 하고, 해야할 양보다 적은 양을 풀 때도 있었는데요. 스터디를 할 경우, 매주 2회/매주 3회 이런 식으로 고정이 돼 있고 만나서 함께 시간을 재며 풀게 됩니다. 다른 사람과 약속을 하면 자연스레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따르기 때문에 거기에 더불어 ncs도 열심히 풀게 되더라구요. 혼자서 공부 계획을 세우고 지키는게 어려우신 분들이라면, 스터디를 함께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두번째로, 정보의 양이 많아집니다.

이건 특히나 면접 스터디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장점인데요. 혼자서 검색을 하고, 논문 등을 찾아보는 것에는 한계가 있지만 스터디원들 4,5명이서 각자 찾고 공유를 하면 그만큼 정보의 양이 늘어납니다. 면접은 나 스스로를 잘 알고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사에 대해서 아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함께 찾아보고 공유할 수 있는 스터디가 도움이 되더라구요. 

또한 금융.경제 관련된 필기 스터디를 했을 때에도 각자 조사해온 정보를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제가 준비해간 것 외에 다른 분들이 발표한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게는 유익했습니다.

세번째로, 동질감. 든든함. 친밀감이 생깁니다.

이 장점은 잘못하면 독이 될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스터디를 잘 활용하면, 멘탈 관리 하기에도 좋고 서로 의지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스터디의 경우, '공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전형들이 다 비슷비슷합니다. 그래서 떨어져도 서로 공감을 하기 때문에 마음 깊이 위로할 수 있고, 붙으면 그 친구의 장점을 찾아 배우려고 합니다. 그리고 종종 여유가 있을 때는 스터디 후에 함께 점심식사도 하며 수다도 떨곤 합니다.

 

 

단점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첫번째로, 스터디가 체계적이지 못할 경우 이도저도 아니게 됩니다.

스터디를 시작할 경우, 스터디원 선발/교재 선택/시간 조율/장소 선택까지 다양한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조장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스터디원들의 의지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같이 열심히 할 의지가 갖추어져 있다면 의견도 많이 내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하지만,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 라는 기분만 내고 죄책감을 덜기 위해 스터디를 시작한 것이라면 흐지부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지각/결석을 할 경우 지각비.결석비를 걷는 등 규칙이 있어야 하는데 이런 규칙이 없는 경우 5분, 10분 늦는 것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 스터디가 다들 인정이 많으시고, 살짝 이런 감이 있어서 그 부분은 조율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두번째로, 친목 도모 위주가 될 수 있습니다.

첫번째 단점과 이어지는 맥락입니다. 스터디를 통한 취업이 주 목적이 아니라면, 샛길로 샐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터디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단지 즐거워서 술을 자주 마시게 된다거나, 공부 시간에 잡담을 한다거나 하게 되는 것 입니다. 저의 경우, 이런 스터디에는 들어가 본 적이 없으나 종종 이런 경험을 하신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이 경우라면 빨리 스터디를 나와서 새 스터디를 찾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세번째로, 스터디원들과 나를 비교하며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마음가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같은 상황에 있다면 자연스레 남과 나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비교는 하되, 그 사람이 더 잘한다면 배울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오히려 질투하고 자신감이 떨어진다면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래도 저는 의지가 없는 사람들과 스터디를 하는 것보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과 스터디를 하며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비교는 독입니다! 저도 예전에는 같은 상황인데 대기업에 취업을 척척 잘하는 친구를 보며 '나는 왜 이렇지..?'라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에겐 다 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친구과 나를 비교하며 슬펐을 때 주저앉지 않고 열심히 서류 내고, 필기 공부를 하니 저에게도 기회가 오더라구요.

 

 

생각나는대로 장황하게 글을 써보았는데, '스터디'는 스터디원들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잘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면 좋지만, 나와 비슷한 분들이라도 얼마나 열심히 꾸준히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몇 번 나오지도 않고 갑자기 도망간다던가, 연락도 없이 잠수를 탄다던가 하는 분들을 보았습니다. 각자의 사정이 있어서 일거라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무엇이든 꾸준히 하면 기회가 찾아오고 실력이 는다는 것입니다. 저의 몇 번 안되는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써보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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