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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봤습니다

학익동 만선해변 연포탕 국물도 얼큰하고 낙지도 맛있었다

by 면지 2019.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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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면지입니다!!

엄마가 며칠 전부터 연포탕이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아구찜과 해물찜을 자주 먹었던 '해변'이라는 음식점을 다시 찾았어요.

매일 11:00 - 22:00

저희에게 만선해변은 아구찜과 해물찜으로 익숙하지만, 연포탕도 안먹은지 오래 돼서 그 낙지 특유의 시원한 국물이 엄청 땡기더라구요! 예전엔 이 밍밍한걸 왜 먹어.. 차라리 빨간 국물의 해물탕이 낫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생각이 바뀌는 것 같아요. 시원한 국물 짱짱 bbb

 

 

해변 밑반찬이에요. 항상 비슷하게 나오는듯 해요. 야채전이랑 묵, 열무김치, 양파절임, 게장, 고구마줄거리, 샐러드에요.

점심도 라면 먹어서 밀가루 적당히 먹어야지 했는데 밑반찬 중 전을 제일 많이 집어먹었네요 ㅋㅌㅋㅋㅋ

엄마는 열무김치가 잘 익어서 새콤하니 제일 맛있다고 하셨어요.

게장은 그 돌게라고 하나요?? 살이 많지 않고 씹는 맛에 먹는?! 그런 게장이었어요.

저는 볶음밥 먹으려고 밥은 따로 안시켜서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낙지를 찍어먹을 간장에 탈 고추냉이도 주신답니다.

저희집은 고추냉이를 너무 좋아해서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어요.

전 회도 그렇고 낙지도 어느순간부터는 초장보다는 간장에 꼭 찍어먹게 되더라구요.

초장 특유의 그 단맛이 싫어져서요 ㅎㅎ

 

 

 

저희는 연포탕 중자를 시켰고 55,000원이었어요.

중자는 낙지가 3마리, 대자는 낙지가 4마리 들어간다고 하시더라구요.

낙지는 생낙지고 이렇게 통에 따로 나와요.

육수가 팔팔 끓을 때까지 낙지가 나올 수 있으니 열지 말라고 하셨는데

살짝 들어서 보니까 잠잠하더라구요! 사진에서는 안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데

싱싱하고 꿈뜰꿈뜰 잘 움직였어요.

엄마,아빠가 계속 열지 말라고 하셨는데 궁금해서 열어봤는데

아무일 없어서 다들 피식했네여 ㅎㅎㅎ

 

 

 

낙지를 넣기 전의 모습이에요.

호박, 배추, 새송이버섯, 당근, 미더덕, 쑥갓, 무 등 다양한 야채들을 넣고 육수를 내요.

야채에서도 단맛이 우러나기 때문에 많이 끓일수록 국물 맛이 깊어지더라구요.

낙지를 넣기 전에 국물을 한 입 먹어봤는데 상당히 매콤해서 놀랬어요...!

이건 청양고추의 매콤함이다 라고 딱 생각이 들었어요.

 

 

 

육수가 팔팔 끓으면 낙지를 넣고 뚜껑을 닫아줍니다.

낙지가 국물에 들어가는 순간 나가려고 난리가 나기 때문에 바로 뚜껑을 덮어줬어요.

그리고 김이 펄펄 뚜껑 사이로 올라오고 뚜껑을 여니 오른쪽 사진처럼 아주 잘 익었더라구요!!

낙지의 경우 샤브샤브처럼 조금만 익혀서 먹어야 질기지 않고 맛있다고 해요.

간을 전혀 안했는데도 육수에 간이 돼 있어서 그런지 낙지 자체만 먹어도 쫄깃하고 맛있었어요 ㅜㅠ

지금까지 먹어본 연포탕중에 낙지가 제일 맛있었어요!

 

 

 

야채도 많이 들어있어서 건강에 완전 좋은 기분이 들었구요.

근데!! 국물이 상당히 매운 편이라 먹고 난 뒤에 속이 좀 아팠어요 ㅜㅠ

전 매콤한 국물 너무 좋아해서 캬캬! 거리면서 계속 먹었는데 매운거 못드시면 힘들거 같아요.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먹은 낙지 머리에요.

꽤 오랜 시간을 익혔는데도 안에 먹물이 채 안익었더라구요!!

전 다 익었을 때 그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데 말이죠 ㅜㅠ 그 점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낙지는 세마리가 들어가서 각자 한마리씩 머리를 먹었어요 ㅎㅎ 뭔가 잔인한 묘사인 것 같기도..?!

 

 

 

그렇게 연포탕을 다 먹고 마지막에 볶음밥도 시켰어요!

볶음밥 1개랑 엄마가 밥을 시키고 거의 안드셔서 그거까지 해서 2개 분량을 볶았어요.

양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연포탕 국물 조금 넣고, 양배추랑 김치, 김을 재료로 해서 볶아서 갔다 주셨어요.

가스가 다 돼서 눌리면서 먹진 못했지만 그냥 먹어도 금방 해온거라 너무 맛있더라구요!!!

김치가 잘 익은 김치라 그런지 새콤하고 김 때문에 고소하기도 하구요~

 

이렇게 볶음밥까지 다해서 6만원정도가 나왔어요!

한끼에 좀 부담스러운 금액일수도 있지만 어쩌다 한 번 몸보신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그리구 낙지를 오랜만에 먹으니 넘 맛있었구요 ㅎㅎ

여기까지 만선해변 후기였습니다 그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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