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친구랑 만날 때 거리상 수원역이 중간이라 되게 자주가는 편인데요. 일주일에 한 번정도 가는 편이에요. 수원역에는 먹거리, 놀거리가 많고 그만큼 사람도 북적북적해요. 특히 방학 기간이라 중,고,대학생 모두가 바글바글하답니다 ㅎㅎㅎ 근데 사실 수원역에 있는 음식점들 중 '와 여기는 인생맛집이야..'이런 곳은 찾아보기 어려웠는데요. 그래도 제가 애정하는 몇군데 음식점 중 한 곳을 오랜만에 다녀왔어요.
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경기도청 쪽으로 쭈욱 올라가다가 왼쪽으로 한 번 꺾어서 조금 더 가면 나와요. 음식점 이름은 '타이스마일'이구요. 동남아 음식을 파는 곳이에요.
내부 사진은 없고 음식 사진만 찍어왔어요. 이건 똠양꿍 국수 인데요. 똠양꿍 국물에 쌀국수 면이 들어가있고, 완자랑 해물 등이 건더기로 들어가 있어요. 여기서 먹은 똠양꿍이 인생에서 2번째 먹어보는 거였는데 시큼,매콤하니 너무 맛있는거에요 ㅠㅠㅠ 그 날은 밥도 말아 먹었어요. 이 날은 배가 불러서 면도 많이 못먹었어요 ㅠㅠ 배고플 때 가야 역시 잘 먹는 것 같아요.
국물 색은 안 매울 것 같은데 계속 먹다보면 알싸한, 혀가 얼얼한 느낌이 있어요. 이름이 너무 특이해서 어떤 맛일지 궁금했는데 가장 강한 맛은 시큼함이구요. 그 다음으로는 매콤함이에요. 같이 간 짝궁도 똠양꿍 이름은 특이해서 꺼려졌는데 먹어보니 너무 맛있다며 그 뒤로 몇 번이나 더 갔어요.
그래서 저희가 매번 갈 때마다 똠양꿍+새우볶음밥 조합으로 시켰는데요. 이번에는 특이하게 볶음쌀국수를 시켜봤어요. 후추가 톡톡 뿌려져 있고, 레몬은 짜서 잘 비벼주면 돼요. 불향이 나면서 고소해요. 짭쪼롬한 맛은 강하지 않아서 건강한 느낌이었어요. 개인적으로 msg에 길들여진 저는 똠양꿍이 시큼새큼하니 맛이 확실해서 더 좋았는데, 짝궁은 이게 훨씬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양배추 등 야채랑 같이 볶았구요. 제 입엔 크게 특별한 맛은 아니었어요. 똠양꿍 쌀국수에 들어가는 면보다 훨씬 넙적학하고 탱글탱글해요. 그에 반해 똠양꿍의 면은 힘이 없으면서 부들부들한 느낌이구요 ㅎㅎ 여기는 볶음밥에 들어가는 새우랑 똠양꿍에 들어가는 새우가 오동통하니 맛있답니다 ㅠㅠ 새우볶음밥도 완전 추천이에요 ㅎㅎㅎ 그래도 몇 번이나 갔다고 약간 질렸는데 시간 지나면 타이스마일 또 찾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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