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어봤습니다

한신포차 한신닭발 포장해서 먹었어요.

by 면지 2019. 8. 2.
반응형

부모님이 여름 휴가셔서 쉬는 김에 마트도 다녀오고, 맛있는 것도 사다 먹기로 했어요. 더워서 어디로 가기가 싫더라구요 ㅠㅠ 선풍기랑 에어컨 있는 우리집이 최고야..! 제가 닭발을 정말 좋아하는데, 주변에 매운걸 잘 먹는 사람이 없어서 매번 참았어요. 한신닭발이 포장도 된다는 이야기를 늦게 접하고! 몸보신도 할겸(?) 1인분만 포장해왔어요.

 

 

1인분에 17,000원이고 미리 포장을 해두신건지 5분도 채 안돼서 바로 받았어요. 1인분만 포장했는데도 무게가 꽤 돼서 장본거랑 같이 들고 오는데 어깨 빠지는 줄 알았답니다 ㅠㅠ

 

 

 

왼쪽에 있는게 국물닭발이 들어있는 팩이고, 오른쪽이 콩나물국이 들어있는 팩이에요. 닭발이 1인분이라도 은근히 많더라구요. 한신포차 닭발은 진짜 인기가 많다고 느꼈던게 매장에 포장하러 방문했을 때 대부분이 닭발을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거기다가 큰 가게였는데 거의 만석 ㄷㄷㄷ

 

 

 

 

구성품은 진짜 간단해요. 닭발이랑 콩나물국, 그리고 닭발을 먹을 때 쓰라고 주신 비닐장갑이에요. 한신포차 닭발은 뼈 있는 닭발이고 제가 알기로는 매운맛 조절이 안돼요. 상당히 맵기 때문에 콩나물국의 국물이랑 콩나물을 같이 넣고 끓여 먹으면 매운맛이 좀 덜하더라구요.

 

 

 

 

진공포장을 해주셔서 닭발 국물이랑 콩나물국은 전혀 새지 않았어요. 콩나물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면 부족하더라구요 ㅋㅋㅋ 역시 한신닭발의 매운맛은 장난 아니었어요,,,

 

 

 

 

진짜 맛있겠죠?? ㅠㅠ 한신닭발은 살도 통통하고 닭발 크기가 꽤 큰편이라고 생각해요. 조금 덜 매우면 더 좋겠지만, 그래도 계속 생각나는건 매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소스맛 때문이에요. 달지 않으면서 알싸하고 중독적이에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콩나물이랑 국물을 넣고 한 번 데펴줬어요. 국물까지 하니까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냄비 주변에 국물이 다 튀었어요 ㅠㅠ 뒷처리 후덜덜,, ㅎㅎㅎ 한 번 더 푹 끓여줬더니 닭발 살이 야들야들한게 더 잘 발라지더라구요. 국물 새빨간거 보이시나요..? 매운 정도는 불닭볶음면보다 약간 더 매운 것 같아요.

 

 

 

 

 

주먹밥은 집에서 만들어 먹었어요. 김가루를 잘 부셔서 밥이랑 잘 뭉쳐주면 금방 완성해요 ㅎㅎ 전 주먹밥이 없으면 한신닭발은 먹을 수가 없어요,, 매워서 혀를 진정시키는 목적으로 먹어요 ㅋㅋ 그리고 국물을 조금 떠서 주먹밥에 적셔 먹으면 그것도 완전 별미에요.

 

 

 

 

예전에는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무뼈닭발이 낫지 했는데, 한신닭발은 먹은 뒤로는 생각이 바뀌었답니다ㅎㅎ 뼈 골라내는 재미도 있고, 살도 은근 많아요. 1인분만 포장해왔는데 엄마랑 둘이 저녁에 먹고, 남은 건 오늘 점심에 혼자 다 먹었어요. 물론 속이 쓰릴까봐 밥이랑 물을 좀 많이 먹게 되지만, 이 중독적인 맛을 포기할 수가 없네요 ㅎㅎ 오랜만에 먹었더니 더 맛있었어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