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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봤습니다

수원 행리단길, 행궁동 칼국수/만두 맛집 '궁칼국수'

by 면지 2019.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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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면지에요 :)

지난주에 수원 행리단길에 다녀왔는데요. 태풍이 지나가고나니 거리에 사람도 많아졌더라구요. 근데 나뭇가지며 나뭇잎이며 바닥에 막 흩날려있는걸 보니 강풍이 어마어마했구나 라는걸 몸소 느낄 수 있었어요ㅠ0ㅠ

하루종일 친구랑 점심,디저트,저녁까지 먹고 놀다 들어갔는데, 점심엔 원래 블로그에 여러 후기가 있는 파스타가게에 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한시간 반이나 웨이팅을 해야 한다길래 너무 배가 고파서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눈에 띄는 칼국수 가게에 갔어요.

 

매일 11:00 - 19:00

첫째,셋째 일요일 휴무

 

행리단길에 위치한 곳이고, 상호는 '궁칼국수'에요. 일요일 오후 한시경에 방문했는데, 한 네다섯 테이블에 손님이 계셨어요. 다 바닥에 앉아서 먹는 테이블이고, 이 날이 좀 습해서 가게 내부가 좀 더웠어요 ㅠㅠ

 

 

메뉴판이에요.

칼국수, 냉면, 만두, 그리고 세트메뉴로도 팔아요. 저흰 너무 배고파서 둘 다 세트메뉴를 시켰어요.

1번 세트인 칼국수+만두 랑 4번세트인 물냉칼+만두를 골라서 총 14,000원이 나왔어요.

메뉴 중에 물냉칼, 비냉칼은 무슨 맛일지, 어떤 비주얼일지 궁금하더라구요.

 

 

포크랑 가위는 셀프래요!

 

 

 

 

가게 내부가 이모님댁에 놀러온 것처럼 푸근하더라구요. 깔끔하기도 하구요! 수저통은 옆에가 고정돼 있고 여닫는 거였어요. 음식 기다리며 심심해서 찍어봤어요 ㅋㅋㅋ

만두에 같이 나온 단무지랑 간장, 그리고 겉절이, 무절임이에요. 김치는 제 입맛엔 약간 싱거운 겉절이 느낌이었어요.

 

 

제일 먼저 나온 칼국수에요! 개존맛탱 ㅠㅠㅠㅠㅠ

진짜 맛있고, 양도 푸진 칼국수였어요. 멸치로 국물 내신 것 같았는데 국물이 참 시원하고 자꾸 땡기더라구요. 면도 밀가루 냄새 안나고 쫀득쫀득하니 후루룩 넘어갔어요. 칼국수 하나면 먹어도 배불렀어요. 엄마가 정성들여 해 준 칼국수 맛이에요.

 

 

다음은 물냉칼이에요. 가장 궁금했던 메뉴!!

더운 여름에 보면 육수를 사발채 드링킹하고 싶은 비주얼의 물냉칼,, 살얼음이 동동 떠있어서 육수도 엄청 시원하더라구요. 보니까 물냉면 육수에, 면이 칼국수 면이었어요! 다만 제가 시킨 칼국수보다 면이 더 얇아요.

 

 

안에 빨간 양념장이 숨어있었어요. 잘 저어주고 먹어보니 달콤새콤한 물냉면 맛이었어요. 전 이 날 배가 좀 아파서 뜨끈한 육수의 칼국수가 더 맛있었어요!

 

 

다음은 대존맛탱 왕만두... 배가 엄청 부르긴 했지만 이 만두 맛 못봤으면 아쉬웠을거에요...bb

속이 진짜 가득찬 거 보이시죠?.. 둘 다 세트로 시켰으니 5개에 4천원인 만두에요. 이렇게 실하다니 ㅠㅠ

손으로 정성들여 빚은 느낌이에요.

만두피도 엄청 쫀득하고, 고기소도 듬뿍 들어있어요. 고기에다가 간장 살짝 뿌려서 한 입 크게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근데 만두 먹고 칼국수 먹으면 칼국수 맛이 안느껴져서, 칼국수 다먹고 만두 따로 먹었어요.

둘이 가시면 세트 하나에 단품 하나 시키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정작 가려던 곳은 아니었지만, 너무 맛있게 먹고 나왔네요. 맛집 하나 추가요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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