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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봤습니다

어린시절 많이 먹었던 오뚜기 뿌셔뿌셔 양념치킨맛 오랜만에 먹어봤어요.

by 면지 2019.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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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이 무더운 여름에 너무 바쁘셔서 건강이 걱정입니다 ㅠㅠ

워낙 더운데 현장에서 밤낮없이 일을 하시다보니 일요일 외에는 쉬는 시간이 없으신데요. 그래서 보통 일요일에 일주일치 장을 한번에 사러 마트에 다녀온답니다.

오늘도 그런 날이었어요 ㅎㅎㅎ 날씨가 워낙 더워서 그런지 마트에 방문한 손님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반찬거리랑 간식거리 이것저것 고르는데 '뿌셔뿌셔'가 보여서 학생 때 생각이 나 하나 사왔어요.

 

 

 

가격은 5백원정도 였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 바베큐 맛이랑 양념치킨맛이 있었는데, 예전엔 바베큐 맛을

참 많이 먹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양념치킨 맛으로 도전!!ㅎㅎ

포장 디자인은 예전이랑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먹는 방법은 사실 안봐도 알죠 ㅎㅎㅎ 스프 꺼내고 부신 후 스프를 뿌려서 잘 흔들어주면 끝이에요.

 

 

뿌셔뿌셔는 일반 라면보다 더 바삭하고 면이 얇은 느낌이에요. 손으로 요리조리 뿌수는데 학교나 학원에서 친구들이랑 삼삼오오 모여서 요거 하나 나눠먹으면서 맛있어하던 생각이 문득 나네요 ㅋㅋ 그 땐 한입만 먹어도 진짜 맛있었거든요.

 

 

 

양념치킨맛 스프에요. 일반 라면처럼 면이랑 스프가 있다보니 예전에는 끓여먹으면 무슨 맛일지 실험해보는 분들도 있었던게 기억이 나네요 ㅋㅋ 실험해보지 마세요.. 진짜 맛없다고 했던걸로 기억해요.

 

 

 

스프에서 진짜 양념치킨 향이 나더라구요 ㅋㅋㅋ 신기했어요. 냄새 맡는다고 가루에 코를 가까이 가져다 댔다가 재채기를 연신 했네요. 롯데리아에서 파는 양념감자 가루랑 비슷해요.

 

 

 

ㅋㅋㅋㅋㅋㅋㅋ

왜 뿌셔뿌셔가 비닐봉지에 있냐면요.. 보시다시피 봉지를 양옆으로 뜯었어야 흔들수가 있는데 저렇게 옆으로 뜯어서 흔들수가 없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비닐봉지행.. 쉐킷쉐킷 흔드는 재미가 있죠.

 

 

 

먹기 편하게 좀 덜 부쉈더니 큰 조각들이 꽤 있었어요. 한입에 크게크게 먹고 싶었거든요. 가루가 콕콕 박혀있으니 짭쪼롬하니 맛있더라구요. 가루 향만 맡을 때는 양념치킨 냄새가 났는데, 막상 먹을 땐 양념치킨 맛이 거의 안났어요.

걍 짭쪼롬+고소한 맛이었어요. 큰조각 다 먹고 남은 잘잘한 조각들은 입안에 훌훌 털어넣었죠 헤헤

오랜만에 먹으니까 맛있긴 했는데, 확실히 어릴 때 먹던 그 맛이 안나더라구요.

아마 그 시절에 친구들이랑 하하호호 웃던 재미가 더 맛을 좋게 했는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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