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면지입니다.
자궁내막증 수술을 4월말경 했었는데, 벌써 3달이나 지났네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수술 이후 호르몬주사를 벌써 3회차까지 맞았구요. 이제 곧 8월 중순경 4회차를 맞을 예정인데요.
호르몬주사의 경우, 6회차까지 진행을 하구요. 한 달에 한번씩 병원에 방문해서 맞고 있어요.
2회차까지는 초음파로 경과확인+호르몬주사접종 으로 대략 8만원 정도를 지불했구요.
3회차부터는 초음파는 생략하고 호르몬주사만 맞았고, 약4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했어요.
호르몬주사를 전체 기간의 절반정도 맞은 시점에서 몸의 변화를 말씀드리면, 속열오름/더위많이탐/관절쑤심/예민해짐/불면증 등등 이구요.
속에서 시도때도없이 열이 훅훅 오르는데, 2회차 맞았을 때부터 그렇다보니 어느정도는 적응이 됐어요ㅋㅋㅋㅠ ㅠ
근데도 힘든건 자다가도 열이 올라서 잠이 훅훅 깨고요. 깨면 다시 잠드는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폐경상태로 몸을 만들다보니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거 같은데, 어머니들이 얼마나 힘드실지 실감이 나더라구요..ㅎㅎ
3회차를 맞을 때 간호사쌤께서 2회차보다 위 증상들이 더 심해질거라 하셨는데, 그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1차 주사를 맞고서는 생리를 한번 했고, 그 이후부터는 지금까지 생리는 멈췄구요. 생리양이 많고, 생리기간도 길었었어요. 생리통도 꽤나 있어서 진통제도 먹었구요.
이제 3번의 주사가 더 남았는데, 다행인 것은 정말 미친듯 못견디겠다 하는 부작용은 아직까진 없어요(예를 들어 극심한 두통 등등)
그리고 일주일에 최소 3번은 꼭 헬스장에 가서 1시간씩 운동을 하는데요. 땀이 확 나도록 러닝도 하고, 근력운동도 합니다.
이렇게 운동을 하니 불면증, 관절쑤심 증상이 완화되더라구요. 체력이 좋아지니 덜 예민해지고, 마음가짐도 달라지는거 같아서 앞으로도 꾸준히 운동을 할 예정입니다.
매일 비타민b,c,d+칼슘 챙겨먹고 있었는데요. 칼슘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관절쑤심증상이 완화되더라구요.
근데, 한 2달 정도를 점심 식후에 매일 먹다가 최근에 갑자기 비타민을 먹으면 속이 울렁대더라구요 ㅠ ㅠ 비타민b,d 때문인거 같아서 요 며칠 잠깐 비타민 섭취를 중단했어요.
그리고,, 식습관이 참 중요하다는걸 알고는 있지만 먹고싶은걸 못먹으니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특히 커피요..!
그래서 독하게는 못끊었고.. 하루에 한 잔은 마시되 디카페인으로 마시려고 노력하고 있어요(물론 매일 아닙니다 ㅎㅎ;) 커피를 마시는 대신 이전에는 물대신 커피를 마신다고 할 정도로 물을 잘 안마셨는데요.
지금은 의식적으로 물을 마시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안먹던 물을 마시려니 힘든 부분도 있어서 둥굴레차 티백의 도움도 받고 있어요 ㅎㅎ
앞으로 3번의 주사가 남았는데, 몸의 변화에 대해 추후에 계속 후기를 남겨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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