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면지입니다 ^^ 오늘은 드디어... 대망의 웨딩촬영 후기입니다. 걱정이 참 많았는데, 어찌저찌 잘 흘러갔네요....웨딩촬영하면서 느낀 것은 닥쳐서 하게 되면, 잘하진 못해도 결국 해낼순(?) 있다는거에요. 결론은..! 요약하자면 잘한거 같진 않지만, 그럭저럭 해낸거 같다.. 라는 뜻
지난 포스팅에서도 올렸지만, 강동kdw 웨딩홀 홀패키지로 진행했구요. 홀 예약 후->웨딩박람회 1회 방문->스드메 이것저것 골라야하는 것에 큰 피곤함을 느끼며 홀패키지(스+드+메 전부 홀에서 진행)로 계약했구요. 웨딩촬영 스튜디오는 '가을스튜디오'를 예약했어요. '잠실 롯데타워 야경씬'이 해당 스튜디오의 핵심이더라구요. 단순히 그 사진이 예뻐서 선택했습니다 ㅋㅋ
웨딩촬영시 입을 드레스를 kdw웨딩홀에서 3벌 제공+가을스튜디오 2벌 제공(빈티지+컬러) 해서, 총 5벌을 입어봅니다....이것도 너무 많다고 느껴졌는데, 가을스튜디오에서 2벌이 아닌 시그니처 드레스(화려 그자체)를 선택하면 1벌로 대체됩니다.
거기다가,, 본인이 준비하는 캐주얼 드레스까지하면 사실상 총6벌이구요. 시그니처드레스 선택시 5벌입니다 ㅎㅎ...우선 웨딩홀에서 메이크업+헤어를 받습니당
강동kdw웨딩홀 상담실 옆에 메이크업실이 또 따로 있어요. 여기서 2시간정도 헤+메를 진행했어요.
따로 원하는 스타일은 크게 없었고, 자연스러운 메이크업과.. 볼륨감 있는 헤어를 원한다 까지 전달했어요.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이 있다면, 사진으로 찾아가셔도 좋고 원하는 색상을 정확하게 전달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제가 피부에 트러블이 많아서 ㅠ ㅠ 피부메이크업은 기초부터 꼼꼼하게 해주셔서 좋았어요. 메이크업과 헤어는 나중에..ㅎㅎ 후기를 자세히 남겨볼게요! 참고로, 얼굴은 스킨+로션 / 헤어는 샴푸까지만 하고 오라고 했어요.
준비를 마칠 때쯤 웨딩촬영을 도와주실 헬퍼 이모가 오시고, 함께 웨딩촬영 스튜디오로 이동합니다. 저희는 차가 없어서 카카오택시로 택시를 불러 이동했어요. 저희 짐+헬퍼이모가 갖고오신 짐+드레스 까지 하면 큰 덩어리 3개 짐은 있었구요. 저희는 저희 커플 이외에 같이 동행한 지인이 없어서 택시로 무난하게 갔어요.
근데 ..!!! 처음부터 개열받는 사건이 발생하고야 맙니다 ^0^ 택시를 불렀는데, 기사님이 완전완전 비매너 끝이었어요.. 마스크 쓰고, 헬퍼 이모님이 가서 어떻게 하면 된다 간단히 설명해주시는데, 조용히 하라며?..신경질을 확 내더라구요. 시끄럽게 떠든 것도 아니고,, 본인은 노래 틀어놓고 가면서 .. 후 ㅠ 진짜 여기서 기분이 확 상했지만, 이모님도 웨딩촬영 전이라 참으시는게 보였어요 ㅠ
강동kdw웨딩홀에서 스튜디오까지는 멀진 않았어요. 택시비로 8천원정도 나왔구요. 도착하니 오전부터 사진 찍던 분들도 있어서 정신이 없더라구요. 우선은 방을 배정 받구요. 방 앞에 "000 신랑 &000 신부"라고 적혀있어요 ㅎㅎ 옷걸이에 가져온 드레스와 양복을 걸어두고요. 다 헬퍼이모님이 해주셔서 사실 할 건 없었어요 ㅎㅎ.. 신부는 정말 몸만 오면 된다고 해서 정말 간식 챙겨간거 말고는 크게 챙긴게 없었어요,,
방에는 귀중품 보관함이 있구요. 4자리 비밀번호로 걸어서 잠글 수 있어요. 저희는 도착하자마자 너무 정신이 없어서 비밀번호 설정할 생각도 못했네요 ㅎㅎ;; 헬퍼비 20만원은 따로 봉투에 챙겨와서 저 보관함에 넣어놨어요.
신발도 가져올 필요 없다고 하셨는데, 그 말이 맞더라구요. 드레스 안에 흰 슬리퍼 신는데 이거는 웨딩홀에서 이모님이 챙겨주셨어요. 그리구 코사지+귀걸이+턱시도 넥타이+머리핀+화장수정시 필요한 화장품들을 이모님이 다 챙겨오셔요. 드레스와 분위기에 맞게 바꿔서 착용을 직접 해주셔서 편하더라구요.
간식 먹을 시간이 없다고들 하셨는데, 저희는 오빠가 꼼꼼해서 김밥5줄+과자+떡+물 등 이것저것 챙겨갔는데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챙겨가길 정말 잘했어요! 오후2시~오후7시경까지 찍는데 배가 금방 허기지더라구요 ㅠ 이모님이랑 작가님 각각 1줄씩 드시구, 하다보니 한줄 남기고 다 먹었어요 bb 개인 선택이긴 한데, 정신없으면 못먹는것도 맞고 굳이 챙겨갈 필요는없지만, 저희는 야간촬영이 있어 챙겨가봤어요!!
그리고 누드브라는 고민하다가 착용하고 갔는데, 아래에서 보시다시피 파진 드레스를 입을 때는 다 보이기 때문에 어짜피 벗어야 했어요 ㅠ ㅠ 그 뒤론 이모님이 가져와주신 웨딩브라로 대체해서 입었구요.
가장 처음 가을스튜디오의 시그니처 드레스를 입었어요. 끝나고 작가님이 말해주시길 17kg정도라고 하더라구요. 엄청 무거웠어요 ㅋㅋ ㅠ 예쁘긴한데 가운데가 폭 파져서, 속옷이 보여요 ㅎㅎ.... 속옷없이 드레스에도 캡이 달려있어서 걱정은 안해도 되는데, 볼륨감이 있으신 분들이 입으시는게 예쁠거 같아요 허허,,,
밑에서는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들 보여드릴게요!
어떻게 해야 하나 당황했는데, 작가님이 포즈+장소+위치까지 정해주기 때문에 따라가기만 하면 돼요. 4층부터 옥상까지 계속 엘레베이터 타면서 촬영장소를 옮기구요. 사실 하라는대로 해서 잘 기억은 안나요 ㅋㅋ
이 날 진짜진짜 추웠거든요,,, 외부 나갈때마다 잠깐 참자 하면서 ㅋㅋ 낮에도 이렇게 추운데, 저녁에 야간촬영은 어떻게 하지?하면서 걱정이 많았어요 ㅋㅋ 저는 드레스 안에 비칠까봐 레깅스도, 속바지도,, 안챙겨 갔는데 의외로 드레스가 풍성하면 안에가 비치지 않아서 입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ㅠㅠㅠ 추운 날씨에는 뭐라도 챙겨가보세요.
호두까기 인형 ㅌㅋㅋㅋㅋㅋㅌ 삐그덕삐그덕 대는중,,, 베일 씌워서 사진 아름답게 나오는거 맞겠죠?ㅌㅋㅋ 아름다운 샷인데 제 표정이 너무 웃겨서 웃음만 나오더라구요.
웨딩촬영하면서 느낀건, 옆모습 사진이 많다는 거였어요. 전 사실 제 옆모습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거의 반이상이 옆모습이라서 ㅋㅋ ㅠ 사진 고를 때 잘 고르면 되겠죠 뭐 ㅎㅎ 가을스튜디오는 배경 자체가 고풍스러운 느낌이 강해서 우아한 드레스들과 합이 잘 맞더라구요
유명한 후라이샷도 찍어봤구요 ㅋㅋ 저는 뭔가 이런 뽀뽀샷?..보다는 장난스럽고, 자연스럽게 찍은 사진들이 더 좋더라구요. 뒤에서 보여드릴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년의 노부부 감성샷 같기도 하구요.
요렇게 뒤돌아서 찍는 사진들도 많이 찍었어요. 사진 작가님은 랜덤 배정이었는데, 저는 너무 만족했어요. 친절하고+칭찬도 줄곧 해주시고+편안한 분위기로 이끌어주셔서 좋더라구요!!
저 손들 하나하나, 부케 잡는 위치도 작가님이 정해주셔요 ㅋㅋㅋ저는 개인적으로 이 기본 느낌나는 드레스가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깔끔한 이미지랄까요.
층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찍다보면 여기가 어딘지 모르는 순간이 옵니다 ㅋㅋ 이모님이 드레스 갈아입을 때마다 꽉꽉 조여주셔서 흘러내림 걱정없이.. 포즈에만 신경쓰며 잘 찍었어요. 무표정->은은한 미소->활짝 웃는 미소 순으로 매 장면을 찍었어용
제가 따로 인터넷에서 구매해간 검정 드레스에요. 개인적으로 흰 드레스보다 저는 검정색 이 드레스가 더더 마음에 들었어요 ㅎㅎ 평소에도 흰색보다는 원래 검은옷을 좋아하기도 해서요. 피아노 연주회 준비하는 느낌쓰~~ 이 때가 거의 막바지였어요.(야경촬영전)
스튜디오에서 제공해준 마스크에요. 엘레베이터를 왔다갔다 할 때만 쓰는데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ㅎㅎ 첨에는 턱쪽 화장 지워질까 걱정하다가 나중엔 지쳐서 신경도 안썼어요 ㅋㅋ
마지막 드레스..!! 야경샷에 입을 드레스인데, 보시다시피 위쪽이 다 드러나는 옷이라서 ㅋㅋ ㅠ ㅠ 진짜 넘넘넘 추웠어요... 만약 이럴줄 알았다면 야경촬영은 패스했을 거 같은데 몰라서 ㅋㅋ 추워서 야경은 포기하고 안하고 가신 팀들도 있다구 하시더라구용
해가 지면 찍을 수 있었는데, 겨울이라 6시반쯤 넘어가니 금방 어두워지더라구요. 대기 없이 가장 먼저 찍을 수 있었어요. 추우니까 자세가 ㅋㅋㅋㅋ 허리를 뒤로 젖혀야 예쁘다고 해서 그거에만 꽂혀서 배를 겁나 내밀고 찍었네용 허허.. 배경은 존예 ㅠㅠㅠ 저기가 완전 개방 옥상이라서... 진짜 어마무시하게 춥습니다.. 야경 희망하시는 분들은 내년 봄에 따수워질 때 찍으세요.
이렇게 촬영을 다 마치고~ 앨범에 들어갈 사진을 고르러 올 날을 상담하고 집으로 돌아갔어요. 저희는 그래도 나름? 빨리 찍은 편이었던거 같아요. 다해서 5시간정도 걸린거 같아요.
집으로 돌아와서.. 도저히 밥 해먹을 힘이 안나서 정육식당에서 삼겹살 먹구 집가서 9시에 뻗어서 잤어요 ㅋㅋ 12시간 내리잤네요 ㄷㄷ;; 아침에 일어나니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마냥 욱씬거렸어요. 하루 쉬니까 그래도 회복은 다 되더라구요. 휴일 껴서 꼭 촬영하시길..!! 아직 사진 셀렉을 안해서 결과물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추웠던거 빼면 무난했던거 같습니당
웨딩홀 패키지 장점은 1. 고민할 게 적고 2. 편하고 3. 평균은 하는거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단점은 1. 공장처럼 딱딱 정해진대로 움직여야 된다는거 2. 선택지가 많지 않다 3. 퀄리티가 본인이 생각한거보다 떨어질 수 있다 정도일거 같아요. 아무튼~~ 드디어!! 오래 고민했던 숙제를 다 해낸 느낌이에요 ㅎㅎ 이제는 진짜 본식만 남았네요!!
가을스튜디오는 인기가 참 많은 스튜디오 였어요.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동시간대에 진행하는 팀들이 꽤 많았어요. 배경맛집이라는게 확 느껴졌던 곳이었어요! 정리 안하고 생각나는대로 적었더니 양이 상당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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