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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꿀팁

나이를 한자어로 하면 어떻게 될까(약관,불혹,지천명,고희,희수,백수 등)

by 면지 2020.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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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면지입니다. 제가 몇 번을 고심하고 고심한 끝에 kbs한국어능력시험을 보기로 결정했는데요.

신청한 날짜가 2월 초였고, 공부는 최근에 시작해서 솔직히 원하는 등급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2월 22일이 시험이고 현재는 기출과 이론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흑흑

공부를 하면서 유익한 내용들도 많이 알아가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나이에 관련된 한자어가 있어요.

오늘은 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우선 나이를 칭하는 한자어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마흔 살을 달리 이르는 '불혹'입니다.

칠순,팔순,예순도 뒤를 이어 기억이 나구요! 나이 순으로 한 번 정리를 해볼게요.

 


 

우선 성인이 되었다고 보통 말하는 20살은 '약관'이라고 부릅니다.

약관은 스무 살을 달리 이르는 말로 <곡례편>에서 공자가 스무 살에 관례를 한다고 한 데서 나온 말이라고 하네요.

 

40살 마흔은 또 다른 말로 '불혹'이라고 부릅니다.

불혹의 의미는 미혹되지 아니하다는 뜻으로 나이 사십이 되면 어떠한 일에도 미혹되지 않는다고 하여 불혹이라고 부릅니다.

 

50살은 '지천명'이라고도 부르는데요. 20살을 '약관'이라고 부르는 것에 이어 굉장히 어색하고 친숙하지 않은 단어에요.

지천명은 '하늘의 뜻을 안다'라는 뜻으로, 오십이지천명이라 함은 쉰 살에 천명을 깨달았다는 뜻입니다.

 

 

 

60살은 '예순' 혹은 '이순' '육순'이라고 부릅니다. 다른 나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억하기가 쉽죠

61살은 '환갑,회갑,화갑'이라고도 부릅니다. 육십갑자의 '갑'으로 되돌아온다는 뜻으로 예순한 살을 이르는 말입니다.

'환갑잔치'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셨죠.

62살은 '진갑'이라고 부릅니다. 환갑의 이듬해, 또는 그 해의 생일을 이르는 말이구요.

속담으로 '환갑 진갑 다 지내다'라는 말이 있는데, 어지간히 오래 사는 걸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다음은 70살입니다. '칠순, 고희'라고 불리웁니다.

칠순은 들어봤지만 '고희'는 조금 생소하실텐데요. 고래로 드문 나이란 뜻으로, 두보 <곡강시>에 나오는 말입니다.

77세는 '희수'라고 부르며 '기쁠 희, 목숨 수'자를 씁니다.

 

80살은 '팔순', 88세는 '미수'라고 부릅니다.

88세를 뜻하는 '미수'는 '쌀 미, 목숨 수'자를 사용합니다. 저는 정말 처음 들어보는 단어들이 많네요 ㄷㄷ

 

90세는 '구순', 99세는 '백수'라고 부릅니다. 

60살부터 예순, 칠순, 팔순, 구순은 끝 자가 돌림자를 쓰니까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다만 99세의 '백수'는 일을 안하는 사람이라는 단어를 바로 떠올리게 되는데요. '백수'는 '흰 백, 목숨 수'를 사용합니다.

일백 백 자를 뜻하는 한자 百에서 一을 빼주면 白자가 됩니다. 그래서 '흰 백(白)'이라는 한자를 쓰는거에요.

 

지금까지 나이를 칭하는 다른 단어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지천명, 백수, 고희 등 새로운 단어들을 많이 알아가서 저 또한 시험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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