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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미스터트롯 진선미 발표 : 진 임영웅, 선 영탁, 미 이찬원

by 면지 2020.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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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면지입니다. 3월 14일 드디어 미스터트롯 진이 발표되는 날이었는데요. 7시 55분부터 tv조선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고 해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 맞춰서 티비 앞에 모여 앉아있었어요 ㅎㅎ

실시간 문자투표가 770만건이 넘어가면서 지난 목요일에는 발표가 바로 나지 못했구요. 대신 마스터 합산점수와 인기투표까지만 더해져서 순위가 매겨졌었어요. 당시 1위는 이찬원, 2위는 임영웅, 3위는 영탁이었구요. 이 점수에 실시간 국민투표가 반영이 돼 진,선,미가 나오는 날이었죠.

실시간 생방송 시간이 무려 1시간으로 편성돼 있길래 토크랑 노래까지 하나 싶었는데요. 발표만 한시간이었습니다.... 김성주님의 대본 두께 보이시나요.. 솔직히 정말 너무 너무 답답하고 질질 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혼자서 몇십분동안 설명하시고 진행하시는 김성주씨가 안쓰러워 보였어요 ㅜㅜ 

총점은 4천점이고,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까지 합산했을 때 1위는 이찬원 2,707점이구요. 2위는 임영웅 2,690점이에요. 둘의 점수 차이가 17점으로 매우 근소했기 때문에 국민투표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3위 영탁은 2,662점으로 1위 이찬원과 45점 차이였습니다.

 

생방송 초반에는 경연자분들 표정이 밝은 편이었는데, 시간도 길어지고 긴장하셔서 그런지 지쳐보였어요 ㅎㅎ 옷은 결승전 때랑 똑같이 입고 나왔더라구요. 마스터 군단은 다른 옷을 입고 왔어요.

바로 발표하지 않고, 1위 득표율부터 알려주는 tv조선... 정말 속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1위 득표율은 무려 25.32%였구요. 가족 분들은 모두 임영웅씨가 문자 투표 1위인 것 같다고 예측하고 있었어요. 저도 찬원군 팬이지만, 문자투표 1위는 영웅님이 아닐까라고 생각했구요.

 

앞부분에 20,30분 가량 설명만 하다가 7위부터 발표를 시작했구요. 7위는 김희재였습니다. 중간점수까지는 6위였으나 대국민 국민투표가 합쳐지면서 7위로 마무리했습니다.

해군 병장으로 휴가까지 다 쓰면서 연습에 매진했던 희재님!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실시간 국민투표가 197,775표로 총점 2,761점을 달성했습니다. 들어온 표는 770만건이 넘었지만, 그 중에 이름이나 번호를 잘못 쓴 경우 무효표 처리돼 5백만건 정도의 표가 반영된 결과이더라구요. 무효표로 2백만건 가까이가 날아가다니 깜짝 놀랐습니다.

 

6위는 장민호입니다. 실시간 국민투표로 601,912표를 받아 3,107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 분의 경우 정동원 군과 함께 1:1 대결을 하며 살갑게 챙겨주던 모습이 방송 중에 가장 기억에 남네요 ㅎㅎ 20년 가까이 가수라는 한 길을 걸어오신 모습을 보며 배우는 게 많았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오랜 시간 가수의 길을 걸으면서 아직까지 빛을 보지 못하신 분들이 많겠다 싶더라구요.

5위는 정동원입니다. 실시간 국민투표 683,077표를 받아 총점 3,215점을 받았구요. 이번에 초등학교를 졸업한 걸로 알고 있는데, 어른들 사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 것만으로도 정말 큰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동원군 웃는거 너무 예쁘고 소중해 ㅜㅜ 

그동안의 무대 중 기억에 남는건 진성의 보릿고개를 불렀을 때였어요. 그리고 색소폰을 불던 모습! 수많은 경쟁자들을 뚫고 무려 5위로 마무리했다니! 맛있는거 많이 먹고 앞으로도 좋은 음악 들려줬으면 좋겠습니다.

 

4위는 김호중입니다. 실시간 국민투표 728,792표를 받아 총점 3,244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호중님은 눈이 맑고 예쁘신 것 같아요! 생방송 보는데 초롱초롱 그 자체... 동료들의 축하와 위로를 받았습니다. 다들 가족들과 국민분들께 약속이라도 한 듯 절을 하시더라구요. 응원도 많았지만, 악플도 많았기에 마음고생이 많았을 것 같아요.

 

 

3명이 남았습니다. 1등은 영웅님이 할 것 같았는데, 선과 미가 예상이 안되더라구요. 3등(미)은 이찬원입니다. 중간점수까지는 1등이었으나, 실시간 국민투표 853,576표를 받아 총점 3,452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순위 발표 전까지는 부담감이 많아 보였는데, 발표 이후에 한시름 놓고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무대가 지날수록 점점 홀쭉해지는 거 같아요 ㅜㅜ 경연 끝났으니 한동안은 푹 쉬길! 나중에 소감에서 김성주 아나운서님께 감사하다고 이야기하는 모습에 감동쓰,,, 노래실력도 착해,, 마음도 착해!

찬원군 무대는 다 좋았지만 기억에 남는건 '진또배기, 울긴 왜 울어'입니다. 유튜브에 영상 올라와있으니 궁금하시면 한번씩 보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둘이 남았습니다. 영탁과 임영웅님! 1등(진)은 임영웅, 2등(선)은 영탁이 차지했습니다. 예상한 결과대로였어요.

최종 진 임영웅은 실간 국민투표 1,374,748표를 받아 총점 3,890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선 영탁은 실시간 국민투표 989,020표를 받아 총점 3,525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실시간 국민투표 점수까지 반영하니 확실히 점수 차이가 나더라구요. 영웅님은 발표 후에 벅차올랐는지 눈물을 보이셨어요. 시상은 장윤정씨가 해주셨구요. 왕관을 씌워주고, 도포를 입혀줬습니당 ㅎㅎㅎ

 

세분의 소감을 듣고 마무리됐구요. 눈물 철철 ㅜㅜㅜ 어머니도 오셨는데, 발표 후에 많이 우시는 것 같더라구요. 기쁨의 눈물이겠죠?ㅎㅎ 드디어 6개월의 대장정이 끝났네요. 남은건 미스터트롯 콘서트일텐데 코로나 때문에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저는 원래 부모님이 가요무대를 보면 노래 소리가 우울해지는 느낌이라 방에 들어가곤 했던 사람인데, 이번 미스터트롯을 통해 트로트에 대한 느낌이 바뀌었어요. 정말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은 노래가 트로트가 아닐까 인식이 바뀌었구요. 제가 트로트를 하는 분에게 빠질 줄은 정말 몰랐었어요 ㅋㅋ 지금까지 좋은 무대 꾸며주신 출연자분들 너무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

 

정리하자면! 진 임영웅, 선 영탁, 미 이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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