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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봤습니다

서울 천호역 야채곱창 맛집 '푸지미곱창' 포장 후기

by 면지 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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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면지입니다 ^^

천호역 근처에 쭈꾸미골목도 있고, 맛집들이 참 많아보였는데요.

이 근처를 참 많이 지나 걸어다녔지만, 막상 끌려서 먹어본 곳은 많지 않은거 같아요. 집순이라 그런거 같습니다 ㅎㅎ..


지나칠 때마다 웨이팅이 있었던 '푸지미곱창'이라는 곳이 넘 궁금해서 드디어 가보게 되었어요.

● 위치: 서울 강동구 천호옛14길 23 푸지미곱창 (천호역 6번출구 도보 5분)
● 시간: 홀 오후4시~마지막 주문 9시30분 / 포장 마지막 주문 10시30분
● 전화주문, 주차 불가능

저희는 포장하러 왔어요.

전화 주문이 불가하다구 해서, 퇴근하고 바로 갔는데도 포장도 웨이팅, 매장도 웨이팅이 있더라구요.


얼마나 맛있길래! 진짜 궁금했어요 ㅋㅋㅋ

가서 이모님께 포장한다고 말씀드리면, 웨이팅 명부를 주셔요.

거기에 이름이랑 메뉴 같이 적어두시고 기다리면 됩니다.

저희는 앞에 웨이팅이 2팀밖에 없어서 서서 기다리기로 결정~~

이모님이 한팀 한팀 저 철판에 실시간으로 볶아주시는데요.

진짜 정성을 다해서 볶으시더라구요.

나중엔 홀린듯 볶는 것만 보고 있었어요 ㅋㅋㅋ

야채랑 순대 1개씩 섞어서 시켰구요.

가격은 25,000원이었어요.


야채2개로 시키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1인분도 포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30~40분은 기다린거 같아요 ㅎㅎ

기다리다보니 하늘이 어둑해졌어요.

이 날 날씨도 너무 따숩고 밤이 되니 거리에 별조명까지 켜져서 참 예쁘더라구요.

결혼기념일이었어서 마음도 몽글몽글~~ ㅋㅋㅋ

담아주신 야채곱창을 들고 뛰었습니다 ㅋㅋㅋㅋ 뜨거울 때 먹어야 한다구요..!!

집 가는 길에 햇반이랑 맥주도 사서 갔어요.

이 때까지는 햇반이 굳이 없었어도 된다는걸 몰랐습니다... 

진짜 양보고 엄청 놀랐어요... 진짜진짜 많습니다 양이요.

2인분인데 4명이서 먹어도 충분할 거 같아요.

1인분이면 양이 2인분의 1/3이라고 하셔서, 이렇게 시킨건데 진짜 많더라구요.

많으면 좋은거지~~ 하면서 흡입 시작!

오빠가 곱창.내장류를 진짜 싫어하는데, 이건 잡내도 거의 안나고 맛있다며 그래도 평소보다 잘 먹더라구요.

저는 워낙 요런거 좋아해서 양도 많으니 한번에 몇점씩 집어서 먹었어요 ㅋㅋㅋ

당면에 간이 싹 잘 배서 불기 전에 호로록 먹어줬는데 끝이 없어요 ㅋㅋㅋ

통깨가 들어가서 톡톡 씹히고 고소하구요.

 

잡내가 많이 안나서 평소에 제가 먹을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이 먹을 수 있었어요.

약간 더 매콤하게 먹고 싶어서 집에 있는 청양고추 송송 썰어서 같이 먹었어요.

술 안먹을 수 없어요 진짜....

사진속 저 뒤에 플라스틱 통은 초장같은 맛이었는데, 안찍어먹는게 전 더 맛나더라구요 ㅎㅎ

햇반없이 야채곱창만 실컷 먹어도 배부를 양입니다 ㅋㅋㅋㅋ

결국 한번에 다 못먹고 1/3은 남기고, 그 다음날 밥반찬으로 다시 볶아먹었어요~~

이번에 질리도록 먹었으니 한동안은 생각 안날거 같아요ㅎㅎ

담에는 홀에서 직접 볶아가면서 먹고, 볶음밥도 먹어보고 싶네요.

가서 드시려면 워낙 인기가 많기도 하고, 홀도 넓진 않아서 오픈런 하셔야 할 거 같아요.

야채곱창 좋아하시면 추천드립니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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