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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봤습니다

안양역 '석기정'에서 부대찌개 먹은 후기

by 면지 2019.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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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면지에요 :)

어제 거의 밤을 새다시피하고, 오늘 새벽에 잠을 청했더니 오후에 일어나버렸네요 ㅠㅠ 여기서 두가지 느낀점은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하는 것의 중요성, 그리고 저녁 늦겐 카페 커피를 사다 마시면 안된다는 점이에요.. 전 이상하게 집에서 스틱 커피를 타 마실 땐 두, 세잔을 마셔도 잠을 잘 자는데 밖에서 라떼 한 잔만 사마셔도 새벽까지 잠이 잘 안오더라구요. 스틱 커피보다 외부 커피가 카페인이 많이 함유돼 있는걸까요?..ㅎㅅㅎ

아무튼 늦게까지 늘어지게 잤다는 죄책감과 함께 남은 오늘 하루의 시간도 부지런히 보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ㅠㅠ

오늘 포스팅할 이야기는 안앙역 석기정에서 부대찌개를 먹은 후기에요.

매일 10:00 - 22:00

명절 휴무

안양역 1번출구로 나와 골목쪽에 위치한 '석기정'이라는 곳이에요. 친구가 블로그 후기를 보고 여기 맛있을 것 같다고 한 번 데려갔는데, 후기 그대로 너무 맛있었어요. 네이버 블로그를 열심히 운영할 때라 집에 와서 제 블로그에 후기도 남겼던 곳인데요. 낮에 광명동굴에 다녀오면서 군것질을 이것저것 했더니 얼큰한게 먹고 싶더라구요. 친구가 석기정 콜? 하길래 좋다고 하고 따라나섰어요.

 

 

수요일 오후 5시쯤 방문했는데, 손님이 한 명도 없었어요! 오히려 한적하니 좋더라구요. 그리고 예전에 제가 왔을 때는 장판에 앉아서 먹는 곳이었는데 리모델링을 했나보더라구요. 양반다리를 불편해하는 저로써는 만족이었습니다. 다 테이블로 바뀌니까 가게도 훨씬 넓어보였어요.

그리고 석기정 범계역점도 새로 오픈했다고 하네요. 이 때까지만 해도 얼큰한 부대찌개 먹을 생각에 설렜죠 ㅠㅠ 왜냐면 이전에 먹어본 맛이니까 얼룩말식당처럼 당연히 맛이 변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했어요.

 

 

 

 

반찬이 먼저 나왔어요. 저 알타리김치가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구요. 그 때도 나왔던 걸로 기억해요! 새콤하니 잘 익어서 밥 반찬으로 딱이었어요. 오뎅이랑 오이무침도 집 반찬 같은 맛이었어요. 한두개 집어먹으면서 기다렸답니다.

 

 

 

밥도 부대찌개에 비벼먹기 좋게 대접에 가져다 주십니다. 부대찌개 2인분 시키면 두 개의 대접에 밥이 나와요.

저한텐 밥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당한 양이었어요. 밥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다소 적은 양이라고 느껴질 법 해요.

 

 

 

곧이어 나온 부대찌개의 모습이에요. 햄은 국물 아래에 숨어있어서 잘 안보이네요.

라면 사리는 넣어달라고 말씀드리면 아예 넣어서 나와요. 사리 위에 올라간건 아마도 냉이?같아요. 근데 예전이랑 뭔가 비주얼이 다른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거에요 ㅠㅠ 기분탓인가 싶었는데 바글바글 끓고 국물을 먹어보니 느껴지더라구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 같이 간 친구도 똑같이 느꼈어요 ㅠㅠ

 

 

햄도 부대찌개에 넣으면 맛있는 햄이 아니라 그냥 그랬고,, 국물도 얼큰함이 전혀 없었어요. 오히려 얼큰함이 없는 부드러운 맛이라서 금방 물리더라구요. 햄보다는 양파가 더 많은 느낌 ㅠㅠㅠ

초반에 라면 사리만 열심히 먹고 그 이후에는 밥을 먹는둥 마는둥 했답니다. 먹고 나오자마자 베스킨라빈스 쌀떡궁합인가? 새로 나온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을 정도로 속이 니글거렸어요 ㅠㅠ 저희는 수원, 안양쪽을 많이 가기 때문에 그 안에서 저희들만의 맛집 리스트가 있었는데 '석기정'도 그 중 하나였거든요 ㅠ ㅠ 흡 ... 암튼 그렇게 밥을 다 먹고 저희는 각자 할 일이 있어 집에 갔습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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