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이 자주 마려운 증상 방광염 후기

안녕하세요. 면지입니다. 최근 1~2개월정도 화장실을 가는 빈도가 잦아졌고, 가서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고 금새 또 화장실이 가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불편했던 건 잠을 방해할 정도로 소변이 마려워 잠에서 계속 깬다는 거였어요. 예전엔 소변이 마려워 깬 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이상함을 감지했을 땐 이미 그 증상이 더 심해진 후였어요. 이번 금요일 저녁부터 화장실을 다녀와도 5분 뒤에 또 오줌이 마렵고, 가도 막상 오줌이 거의 안나오고 개운하지 않았어요ㅜㅜ

이전에 급성방광염을 심하게 2번 겪어본 적이 있어서 너무 두렵더라구요ㅎㅎ...그 땐 열나고 소변에 혈이 섞여 나오고 소변볼 때 너무 아팠어요. 근데 지금은 그냥 오줌이 자주 마렵고&개운하지 않은 느낌 정도의 증상이었어요.

거기다가 주말에 1일 1,2잔의 아이스아메리카노, 이틀 연속 캔맥주 섭취,..로 증상이 더 악화됐던 거 같아요.

급하게 물을 많이 마시기 시작했고(하루에 2리터 채우려고 노력) 물을 많이 마시니 화장실 가는 횟수는 여전히 많았으나 잔뇨감은 덜했어요.

그리고 주말이라 병원은 문을 열지 않아 근처 약국에 들렀습니다. 증상을 들으시더니 바로 방광염이 의심된다고 약을  주셨구요. 1일2회 섭취하라 하셨어요.

커피와 녹차를 아예 끊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완전 커피러버거든요ㅜ ㅜ 이디야,1리터카페 등 회사 점심 식사 후 꼭 한 잔씩 섭취했구요. 문제는 물을 회사에서 한잔도 마시지 않는 날들이 많았어요. 일이 많아서라고 핑계대곤 했지만, 그냥 귀찮아서 혹은 제 몸에 소홀했던 거겠죠ㅜㅜ

정말 큰 텀블러도 자리에 있는데 안쓴지 참 오래됐네요.  몸으로 직접 겪어보니 물 마시는 것의 중요성을 확실히 느꼈어요.

1. 커피.녹차 마시지 않기
2. 하루에 2L이상의 물 마시기
3. 소변이 마려울 때 참지 않기

이 세가지를 조언해주셨어요. 3가지 모두 정말 못지키고 있는 부분이었습니다ㅎㅎ,, 저는 술자리에서도 화장실이 가고 싶어도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아 최대한 참다가 정말 못참겠을 때 갔었거든요.
제 몸에게 너무 미안합니다ㅜㅜ

7천원을 주고 약처방을 받았구요. 항생제가 아니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신 경우, 빠른 시간 내에 산부인과를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한번에 4알씩 하루 2번. 아침/저녁으로 섭취하라고 나와있네요. 이름은 (요신정 )이구요. 지금 처음 먹고 쉬고 있는데, 딱히 증상이 완화된건  모르겠어요ㅋㅋ 여러번 먹고 증상을 지켜봐야겠죠.

20알 들어있구요. 내일 지켜보고 더 심해지면 점심 혹은 저녁에 병원에 들러볼 생각입니다.

방광염.요도염.신장병에 먹는 약이구요.

20정이니 2틀하고 반나절 먹을 수 있겠어요.

성분에는 지황.당귀.목통.황금.택사.감초 등등..뭔가 한약방에서 한약 지어줄 때 넣는 재료 같아요ㅋㅋㅋ

그리고 한 번 먹을 때 같이 먹는 포에요. 이것도 요가 나오기 어렵거나, 배뇨통.잔뇨감이 있을 때 먹는거네요. 저는 오늘 약도 먹고 커피도 전혀 안마셨어요..ㅎㅎ 양배추즙도 한 포 마셨구요. 제발 병원 갈 일이 없이 호전됐으면 좋겠네요.

향도 콤콤한 한약재향이 나요. 알이 크지 않아서 한번에 먹었어요ㅎㅎ내일부터 정말 다짐해봅니다ㅜㅜ 일도 중요하지만, 가장 먼저는 제 자신이라는거..!

여러분들도 저랑 같은 증상이시라면 방광염을 의심해보시고, 심하면 바로 병원으로 가셔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