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할머니보쌈족발 반반족발(안매운맛.매운맛) 후기

 

안녕하세요! 주말 내내 외출을 안하고 집콕중인 1인입니다... 머리를 정말 자르고 싶은데 머리야 언제고 자를 수 있으니 최대한 참아보려고 합니다. 주말 저녁에는 삼촌과 함께 맛있는걸 먹으러 나가는데,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배달 시켜먹기로 했어요. 원할머니 보쌈에서 족발반반세트로 시켰어요. 평소엔 보쌈만 먹었는데, 매운게 땡겨서 새로운 걸로 주문!

 

 

인천e음카드로 결제했고, 1천얼마가 포인트로 적립됐어요. 인천 분들이면 카드결제 하시고 인천e음카드로 현장에서 결제하시면 포인트 꽤 받으실 거에요! 배달의 민족에서 주문했는데, 반반족발은 사이즈가 따로 없더라구요. 제가 느끼기엔 양이 중자 정도? 였어요. 가격은 배달비 포함해서 총 4만원이에요. 보쌈보다 족발이 더 비싸더라구요.

 

 

 

가장 큰 통이 반반족발 담긴 통이고 나머지는 야채랑 이것저것..! 저게 다 플라스틱 용기라면 정말 환경 오염이 어마어마할테지만 친환경 용기라고 써있더라구요. 족발은 상당히 큰 통에 담겨왔어요ㄷㄷㄷ 보쌈 때하고는 완전 다른 빅사이즈 용기

상추랑 깻잎은 두 세트 보내주셨어요. 싱싱하고 깨끗해서 먹을 때 즐겁지만 오늘은 싸먹는게 귀찮아서 매운 족발만 주구장창 먹었네요 ㅎㅎ 매운게 땡기는거 보니 그 날이 곧 온다는 신호...!

 

먹기 좋게 잘라진 김치랑 맑은 콩나물국도 있어요. 김치는 모르겠는데, 콩나물국은 보쌈 시킬 때도 같이 오는 사이드메뉴거든요. 국물이 아주 시원해요!! 콩나물국국에 뭘 많이 넣은게 아닌 것 같은데 참 시원하고 개운해요. 족발.보쌈이랑 정말 잘 어울리는 맛! 

실속쟁반국수랑 치커리샐러드,새우젓,고추,마늘도 있어요. 고추.마늘.샐러드 세트는 센스있게 두 통 보내주셨어요. 쟁반국수는 면이 잘 풀어지고 불지 않아서 더욱 맛있었어요! 소스는 새콤달콤한 맛이고 맵지 않아요. 보쌈 때하고는 다르게 부추무침도 왔어요. 요것도 족발의 느끼함을 잡아주는데 일품이에요.

 

 

김가루가 뿌려진 주먹밥!! 일회용장갑도 보내주셔서 먹기좋게 뭉쳐봤어요. 보니까 장조림 고기?같은게 잘게 찢어져 들어가 있어요. 제가 흑미밥 참 좋아하는데 밥이 마침 흑미밥!! 매운족발이 매워서 쵸큼 힘들다 싶을 때 주먹밥이랑 먹어주면 찰떡궁합~ 주먹밥 양도 많더라구요.

 

 

 

불족발은 쿠킹호일에 한 번 더 포장돼서 왔어요. 양념이 뒤섞일까봐 그런거겠죠?? 처음에 보기엔 불족발이 양이 더 많아보였는데, 먹다보니 불족발엔 떡도 들어있고 그래서 순수 고기 양은 거의 반반이 맞는 거 같아요. 저흰 4명이서 먹었는데 족발이 오히려 남았어요 ㅎㅎㅎ;;; 

이건 불족발! 떡이랑 양파.야채가 들어가 있구요. 첨엔 매운줄 몰랐는데, 두 번 먹으니까 점점 매운 맛이 슬슬 올라온달까요. 씁-씁-하 하게 되는 매운 맛이에요. 아 그리고 콜라도 서비스로 보내주셔서 콜라랑 같이 먹으니까 좀 낫더라구요 ㅎㅎ 맛은 있었는데 약간 느끼했어요. 고기 잡내가 조금 나는 느낌.. 부모님은 맛있다고 원래 시켜먹던 곳보다 여기가 낫다고 하시더라구요.

윤기좔좔 족발~~~ 색이 약간 어두운 족발이에요. 막국수랑 먹어도 맛있고, 그냥 쌈 싸서 먹어도 맛있어요. 

 

 

 

이렇게 한 상 차려놓고 다같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른 반찬 꺼낼 필요 없이 다양하게 보내주셔서 편하게 먹었어요. 4만원 양치고 고기가 많은건 아닌 것 같고, 적당한? 정도인 것 같구요. 부수적으로 오는 반찬들이 맛있어서 좋은 구성이에요. 다만 아쉬운건 배달의 민족에서 주문할 때 반반족발이라고만 써있고, 뭐가 같이 오는지 안나와있더라구요. 양도 몇인분인지 안써있구요. 그런 점만 보완되면 좋을 거 같아요.

그래도! 원할머니보쌈에서 저는 족발보단 보쌈이 더 맛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