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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요원 1900명 정규직 고용 취준생 불안

by 면지 2020.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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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취준생 입장에서 놀라게 된 기사가 있는데요. '인천국제공항공사' 관련 소식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1,900명을 청원경찰로 직접 고용하기로 한 것인데요.

여기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1900명을 모두 고용할 경우,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기존 정규직 노조보다 더 많은 수가 채용이 됩니다.

이러한 결정의 파장으로, 보안요원을 제외한 다른 비정규직 노동자들 그리고

다른 공공기관의 보안검색 요원들도 정규직으로 직고용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이는데요.

취준생들 또한 앞으로 정규직 자리가 줄어들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7년 5월 정규직 전환 선언 이전에 입사한 보안요원은

서류, 인성, 면접 등을 통해 적격심사를 거쳐 직고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2017년 5월 이전에 입사한 기존 보안검색 요원들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이번 결정에 따라

대부분의 보안검색요원은 직고용될 것이라 합니다.

 

정규직 전환 선언 이후에 입사한 보안요원은 공개경쟁 방식으로

서류, 인성, 필기, 면접 등을 거치게 됩니다.

공사는 전체 보안검색 요원 중 30~40% 정도가 경쟁 채용 과정을 거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하네요.

기존에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가 2017년 이전에 입사해 공개채용을 겪어야 하는

사람들, 그리고 열심히 스펙을 쌓으며 힘든 전형을 뚫고 올라온 정규직들,

스터디하며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까지 많은 분들의 불만이 커질 거라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 그만해달라'라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2019년 기준 공사 5급 대졸 신입사원 초봉은 약 4천5백만원

이라고 하는데요. 처우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으나 신입사원과

비슷하게 받게 된다면 형평성에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암튼... 공기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 입장에서 씁쓸하면서도 허무한 소식이네요.

제가 목표로 했던 곳은 아니지만, 함께 준비하던 스터디원분이 가장 가고 싶어했던

곳이었고 그 분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눈에 보였기 때문에

이 소식이 더 씁쓸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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