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미접종자 요가 환불 후기

안녕하세요, 면지입니다!

아침마다 일어나는게 힘들고, 짬이 나면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운동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예~~~전에 요가를 2달정도 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요가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어욤

인터넷으로 리뷰를 조금 찾아보고 집 근처 요가원에 방문했어요. 가까운게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요가쌤과의 합이 안맞을 수도 있으니 우선은 가장 최소 회수였던 10회만 끊어봤고, 금액은 13만원이었어요.
지역화폐로 결제해서 10퍼 환급받았으니 12만원정도네요.

1회차에는 구령이 있는 아쉬탕가 1시간을 해봤는데, 선생님이 정말 친절하셨어요ㅠ 5명정도 같이 진행하면서 제일 뻣뻣했는데 어려운 부분은 더 쉬운 동작을 제안해주시면서 최대한 따라갈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근데,, 뭔가 수업을 진행하면서 느낌이 이상했는데요. 알고보니 그 쌤의 마지막 수업날이더라구요^^,,다른 곳으로 이직하신다는거 같았어여

암튼.. 그렇게 재밌게 하고 몸살+생리를 겪고 오랜만에 가니 구령없는 아쉬탕가하는 날이었고, 원장쌤의 지도하에 진행했어요.

입장할 때 <백신패스>에 대해 언급하시면서, 백신을 안맞은 수강생들을 받을 경우 회원과 학원 모두 과태료 10만원씩 내고 또 걸리면 금액이 커진다고 하더라구요. 청천벽력 ㅠ ㅠ

전 백신을 1차,2차 모두 안맞은 상태였고 앞으로도 맞을 생각이 없었던지라... 고민에 찬 상태로 2번째 수업을 진행했어요.

근데 원장쌤은 개인적으로 저랑 잘 맞지 않았어요ㅠㅠ 저도 뻣뻣한거 잘 아는데, 자연스럽게 반말을 쓰면서 뻣뻣하다고 이야기한다거나 어떤 자세를 도저히 못하겠어서

이 부분은 못따라하겠다고 하니 못하면 복이 나가는 자세?라면서 웃으면서 최대한 하게끔 해라 라고 하시고... 제가 어떤 자세를 하면 미숙한 모습을 보고 대놓고 웃으시더라구요.

암튼 그렇게 1시간을 끝내고 고민에 빠졌는데 다른 쌤도 계실 것 같고, 남은 8회를 채우고 싶었어요.

근데 인터넷에서 후기를 찾아보니 갑작스러운(계도기간이 짧음) 정부지침에 헬스장,요가원,필라테스 등 운영하시는 분들의 피해도 막심하고(신규회원 하락), 백신을 안맞는 분들은 운동을 위해 맞기도 애매하니 환불을 많이 요구하시더라구요.

후기에 환불이 안된다고 배째라는 곳도 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요. 원칙적으로는 환불을 해줘야한다고 하더라구요. <무기한연장 or 환불> 고민하다가 깔끔하게 환불받자! 라는 생각이 들어서 문자로 연락드렸구요.

이렇게 문자를 보냈더니 ...!!

답장이 금방 왔어요. 환불 해주신다구요. 수수료,부가세 제외하고 약 73,000원정도 받았습니다. 저는 몇개월씩 끊은 큰 금액은 아니라서 환불해주시는 금액 그대로 받고 따로 제가 계산해보지는 않았어요ㅎㅎ

이 일로 인터넷을 찾아보니 위약금 10퍼센트를 제외하고 환불해주는게 맞다는 내용들이 있더라구요. 환불 배째라하면 소비자원?을 통해 환불을 적극적으로 받으시려는 분들도 있었어요.

오래 다니셨던 분들이라면 방침이 또 바뀔 수 있으니 무기한연장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정부지침으로 운동시설 운영하는 분들은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거 가타욤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