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스토리 시리즈의 버즈 역할을 더빙한 성우 '박일' 향년 69세로 별세

성우 박일씨가 향년 69세로 별세했다고 합니다. 생전 마지막으로 참여한 디즈니 영화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토이스토리4'라고 합니다. 버즈 역할로 1995년 '토이스토리'부터 '토이스토리4'까지 더빙에 참여했습니다. 최근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했기에 팬들이 더 황망해하는 것 같습니다.

 

1949년생인 박일씨는 1967년 TBC 3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으며, 1970년부터 MBC 성우극회 소속 4기로 활동했습니다. 토이스토리 시리즈 외에도 다양한 외화에서 멋진 목소리를 선보여 주셨습니다. '007'시리즈의 피어스 브로스넌, '대부'의 말론 브랜도, '쇼생크 탈출'의 팀 로빈스 등의 목소리를 더빙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팬들과 지인들도 애도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박일씨가 생전 속했던 MBC 성우극회가 나서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했습니다. 발인은 8월 2일 오전 8시 15분이라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