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에 물리면 가려운 이유?

 

안녕하세요. 면지입니다!

오늘 광명동굴에 놀러갔다 왔는데, 오는 길에 버스정류장이 산과 가까운 곳이었어요. 버스가 15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정류장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데, 산모기가 어마어마하더라구요... 몇분밖에 앉아있질 않았는데도, 두세방은 물렸어요 ㅠㅠ 물렸단걸 알고나니 엄청난 가려움이 몰려오더라구요. 근데 갑자기 모기에 물리면 왜 가려운건지 궁금증이 생겼어요.

 

 

Q. 모기에 물리면 물린 자리가 왜 가려운가요?

A. 모기는 인체의 피부에 침을 꽂아서 혈액을 빨아먹는데요. 침을 꽂을 때, 모기의 침샘에서 '히루딘'이라는 물질이 분비됩니다. 히루딘은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억제하는데요. 당연히 우리의 인체는 가만히 당하고 있을리만 없겠죠.

이에 대항하여 우리 몸에서도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을 분비합니다. 히스타민은 외부자극에 대하여 신체가 방어 행위를 하기 위해 분비하는 유기 물질입니다. 백혈구가 들어와 싸울 수 있게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우리는 가려움을 느끼고 상처가 난 곳은 붉게 부어오릅니다.

즉, 모기에 물려 가렵다는건 우리 몸이 모기 침샘에서 나온 물질에 대항하여 히스타민을 분비하여 염증에 대항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