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대공원 맛집 '텐동하나비' 튀김 바삭 후식으로 딸기샤베트까지

안녕하세요, 면지입니다. 

비가 한바탕 쏟아진 후, 날이 너무 좋아서 주말에 산책겸 운동겸 '어린이대공원'에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근처에서 점심도 사먹기로 했는데요~

어린이대공원의 경우,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5번 출구와 맞닿아 있어요. 근처에 맛집도 많아서 밥 먹고 산책하는 코스로 가시면 너무 좋을거 같아요. 실제로 가족 단위로 애기 데리고 오신 분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bb

저희는 어린이대공원, 아차산역 근처에 있는 '텐동하나비'라는 음식점에 다녀왔어요. 지도 첨부합니다.

◎ 위치 : 서울 광진구 자양로43길 70 1층
◎ 시간 : 화요일 정기휴무, (월~일) 11:30-21:30 // 15:00-17:00 브레이크타임 // 14:30, 21:00 라스트오더
** 재료소진 시 조기마감

이쪽 골목에는 처음 와봤는데, 떡볶이가 유명한가 보더라구요. 북적북적한 골목을 조금 벗어난 위치에 '텐동하나비'가 위치해 있었구요. 자그마한 가게인데, 아기자기하고 예쁘네요. 

ㄱ자로 된 바 형태?의 테이블이구요. 전체적으로 8명정도 앉을 수 있는 작은 가게에요. 

다 먹고 나갈 때 찍은 사진인데, 밥 먹을 때는 만석이었어요 ㅎㅎ

일본에 있는 우동 가게에 놀러온 것처럼 아기자기하고요. 소품도 구경할게 많아서 눈이 즐거웠어요. 

메뉴판이 심플해서 좋더라구요. 하나비 텐동, 작은 하나비 텐동, 에비 텐동, 아나고 텐동 4가지이구요.

저희는 하나비 텐동 2개 시켰어요. 가격은 11,000원입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 있었어요. 튀김을 앞접시에 꺼내고, 계란을 터트려서 밥에 비벼먹으면 된다고 하네요. 적혀있는대로 먹어봤어요 ㅎㅎ

물이 보리차인줄 알았는데, 오빠가 보더니 돼지감자 우려낸 물같다고 하더라구요. 딱히 막 어떤 맛이 느껴지진 않았어요. 그냥 물 맛 ㅎㅎ 컵도 귀엽네요.

식기도 정갈하게 세팅해주시구요. 텐동 준비하시는데 시간이 좀 걸리다보니 여유를 갖고 기다리셔야 해요 ㅎㅎ

자리마다 이렇게 조미료?도 있었구요. 밥에 간이 잘 배어 있어서, 저희는 따로 뿌려먹진 않았어요.

간판에도 그려져 있었던 캐릭터네요 ㅎㅎ 

날도 좋아서 해가 쓰윽 들어오는데, 좋은 사람과 맛있는거 먹는 게 이렇게 행복한건지 요즘에야 알았네요 ㅎㅎ

반찬과 장국은 리필이 된다고 합니다. 반찬으로 진미채, 궁채나물, 그리고 된장국 나왔구요.

 

된장국이 생각한거와 다르게 약간 얼큰해서 좋았어요 ㅎㅎ

드디어 하나비텐동 나왔어요! 튀김이 그득그득 올라가 있었구요. 튀김 색도 신선해보여요.

새우,느타리버섯,계란,가지,단호박,김,연근,꽈리꼬추 총8가지가 들어가 있어요. 제가 다 좋아하는 재료들이라 행복했어요 ㅎㅎ 야채 튀기면 얼마나 맛있게요 ㅠㅠ

앞접시에 튀김을 다 덜어내구요. 야채 튀김들이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 제 픽은 꽈리꼬추와 단호박 튀김 ㅎㅎ 튀김 옷에도 간이 되어 있었던거 같아요. 뭐 안찍어먹어도 전혀 느끼하지 않았구요.

쵸콤 아쉬웠던 건 새우였어요. 딱 베어 물었을 때 완전 바삭!할 줄 알았는데, 고건 아니었어요. 새우가 손질은 잘 되어 있었는데, 약간 냄새가 난달까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다 맛있었어요~

계란을 터트리고, 김튀김을 부서숴서 비벼 먹어요. 밥은 단짠단짠이었구요. 계란이 촉촉해서 아주 맛있게 쓱쓱 다 남기지 않고 먹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후식을 요청드리면, 딸기 샤베트를 주신답니다. 밥 먹고 먹으니, 상큼하고 입도 개운하구요. 이거 존맛이었어요 ㅋㅋ 이런 디저트 주는 텐동 집은 처음이었던거 같아요.

다 먹고~ 어린이대공원 산책 코스로 출발!

정문을 조금 지나가니 엄청 커다란 인형이 있었구요?.. 이거 포켓몬인가요?ㅎㅎ 이 날 맛있게 먹고, 한 만오천보 열심히 걷고 집 가서 기절했네요.

어린이대공원 근처 맛집 찾으시면 텐동하나비 추천드려요.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