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촌동 농산물시장 다녀온 후기

안녕하세요. 인천 롯데백화점 근처에는 농산물시장이 있었는데요. 신세계백화점이 롯데백화점으로 바뀌면서 농산물시장도 다른 곳으로 옮겨진다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몇 년 전에 소식을 알았지만, 그 때는 아직 멀었지 싶었는데 실제로 옮겨졌답니다 ㅎㅎ 시간이 새삼 빠르다는게 느껴지고 넘나 신기...

남촌동으로 옮겨갔구요. 차타고서 가면 10분~15분정도 더 간 것 같아요. 유일하게 27번 버스만 농산물시장 안으로 들어가는 것 같더라구요. 시장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큽니다..실제로 보고 정말 놀랐어요!

 

가시는길 고민하시고 계시다면, 위 교통편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ㅎㅎ 근처에 남촌초등학교와 도림고등학교가 있어요. 차 가지고 방문할 경우, 주차장이 잘 구비돼 있어서 괜찮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구체적으로 찾아보고 가셔야할거에요. 제가 보기엔 주변이 허허벌판 같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대학교 캠퍼스인줄 알고 지나칠뻔 했는데 알고보니 농산물시장!..규모가 참 크고, 채소동.과일동 이런식으로 건물이 나뉘어 있었어요. 기존 구월동에서는 많이 가본 경험으로, 여기는 뭐 파는 곳 감으로 알고 있었거든요. 여기는 표지판까지 해놔서 처음 오는 사람들도 찾아가기 쉬운 구조였어요!

 

 

 

가장 처음 가본 곳은 과일동! 각 매장마다 번호가 달려있고, 상호명도 써있어요. 진짜 깔끔해졌어요 최고최고! 새롭게 바뀐 노량진 수산시장 느낌도 나더라구요. 일렬로 정돈이 잘 돼 있어서 가격비교도 편하고, 무엇보다 통로가 넓어서 부딪히거나 장바구니가 걸린다거나 하는 불편함이 덜했어요. 

 

 

망고, 딸기, 짭짤이토마토, 포도가 눈에 띄었구요. 딸기는 잘잘한 크기가 많았어요! 저희는 짭짤이 토마토, 참외, 망고를 사왔어요. 특히 참외가 달달하니 맛있었는데, 오렌지까지 서비스로 주시고 맛없으면 교환하러 오라며 명함까지 주셔서 감동쓰,,, 참외가 달달하고 맛있었어요.

 

 

농산물 내부가 되게 넓기 때문에, 과일동에서 채소동으로 갈 때는 차를 타고 주차 위치를 바꿨어요. 물건을 많이 살거라 채소동 바로 앞에 대놓고 들어갔어요. 입구는 여러갠데 저희는 창고쪽으로 들어갔네요. 이곳은 상인분들이 물건을 쌓아놓는 곳이더라구요.

 

 

창고를 지나 코너를 돌면 과일코너처럼 채소코너가 쭈욱 줄지어있어요. 달래, 청경채, 상추, 고추, 대파, 감자, 고구마 등등 정말 종류가 많아요. 저희는 고구마를 사가려고 했는데, 고구마철이 아닌지 고구마가 많이 안보이더라구요 ㅜㅜ 주로 초록야채 위주로 많았어요! 1천원,2천원에 한바구니씩 사갈 수 있으니 확실히 백화점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구요. 

 

 

 

집 엘레베이터 공사중이라 한번에 먹을걸 왕창 사다놓다보니, 장바구니 들고나서 손이 아주 빨개졌어요 ㅋㅋㅋ 장바구니 9개의 위엄....ㅎㅅㅎ 새롭게 남촌동으로 옮긴 농산물 시장 크기도 크고, 주차장도 넓어서 아주 좋았어요. 거리가 멀어진 것만 빼면 모든게 만족스러워요 :) 다만, 코로나가 빨리 종식돼서, 물가가 안정되면 좋겠어요ㅜㅜ

그리고! 웬만하면 인천e음카드 가지고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과일의 경우 한바가지 사도 1만원~2만원 이런데, 지금 인천e음카드로 결제할 경우 10%를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기 때문에 완전 이득이에요! 물론 몇천원 결제하는 경우에는 저희는 그냥 현금으로 냈어요ㅎㅎ 

이것저것 사온 과일들~~ 망고는 너무 익어서 무르다시피 했더라구요. 맛있긴 했는데, 흐물흐물해서 그 점이 좀 아쉬웠구요. 토마토는 아직 안먹어봤는데, 짭짤이 토마토가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기대중이에요 ㅎㅎ

 

 

가지랑 브로콜리도 매우 싱싱! ㅎㅅㅎ 기대 크게 안하고 갔는데, 야채.과일 종류도 많고 체계도 짧은 시간에 잘 잡혀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저녁에 먹은 망고 ㅎㅎㅎ 달달하니 꿀 뿌린 것 같았는데, 안쪽이 물렀네요 ㅜㅜ 4개에 10,000원이었어요! 백화점 마트에서는 4개에 약 12,000원 가량이었으니 농산물이 싸긴 싸더라구요. 사둔 반찬거리로 한동안 먹다가 떨어질 때쯤 되면 또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