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면지에요😆 제주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이구요. 연휴는 진짜 왜이렇게 빠르게 흘러가는 기분이 들까요ㅋㅋㅋㅜㅠ 그래도 이번주는 화요일부터 시작되니 좀 더 나은거 같아요 ㅎㅎ
여기는 곽지해변이구요. 점심에는 맛있는 고사리육개장을 먹고, 저녁은 갈치조림과 물회를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곳보다는 리뷰가 더 적더라도 로컬 느낌이 나는 곳에 가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찾다가 알게된 '큰여'라는 곳에 갔습니다.
매주 화요일 휴무, 브레이크타임은 오후3시~오후5시30분까지에요. 걸어서 방문했구요. 확실히 제주도는 대부분의 가게가 이른 시간에 닫더라구요. 7시만 넘어가도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아서 당황했었어요 ㅋㅋ 제주여행은 아침 일찍 나서서 돌아다니는게 좋더라구요. 무튼 저녁 먹으러 고고~~~
길가에 위치해 있어요. 밥짓는 큰여라고 적혀있네요.
6시쯤? 갔던거 같아요. 브레이크 타임 끝나고 바로 가서 그런지 손님들이 한 팀정도 있을 때 방문했어요. 주문 전에 결제하는 기계가 고장나서 현금이나 계좌이체만 가능하다고 미리 말해주셨어요.
벽에 연예인들 싸인이 많더라구요. 예전엔 이런거 신기해했는데, 지금은 그런가보다 맛있나보다 ㅎㅎ 이정도인거 같아요.
메뉴판부터 보여드릴게요. 갈치조림(소)(5만원)와 자리물회(12천원) 시켰어요. 맥주도 한 병 시켰구요. 자리물회에는 공기밥이 나오는데, 갈치조림에는 밥이 안나와서 하나 추가했어요. 조림에 밥이 같이 나올줄 알았는데.. 안나와서 의아하긴 했어요.
기본찬들입니다. 오뎅볶음,김치,버섯볶음,단호박,나물무침이 나왔구요. 반찬들은 역시 다 슴슴하니 맛있었어요.
파인애플인가 싶었는데, 단호박이더라구요. 맛있었어요~ 제주도에서 여러 가게들을 다니면서 느꼈던건 단호박 반찬이 많이 나온다는 거였어요.
물티슈 귀염
자리물회의 경우에는 뼈가 씹혀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괜찮냐고 먼저 물어보시더라구요. 후기에서 미리 보고 갔기도 했고, 해산물을 워낙 좋아해서 함 시켜봤어요 ㅎㅎ 비주얼은 합격! 먹지도 않는 소주가 생각나더라구요ㅎㅎ
생선이 막 다져서 들어가 있었는데, 생선 꼬리도 있더라구요. 잔 생선이라 그런거겠죠?..ㅎㅎ 맛있긴 했는데 생선양이 적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ㅠ
밥은 찰기가 많은 흑미밥이었어요. 흰 밥보다는 흑미밥을 더 좋아해서 맛잇게 먹었습니당
뒤이어서 갈치조림이 나왔어요. 갈치 자체는 통통하고 맛잇었어요. 무도 큼직큼직하게 들어가 있었어요. 저는 갈치조림에서 갈치보다 감자나 무 푹 익힌거를 엄청 좋아하는 편이에요 ㅋㅋ 밥에 양념 쓱쓱 비벼서 무 조각 하나 얹어서 먹으면 꿀맛!! 갈치조림이 나왔을 때, 띡 하고 놓고만 가셔서 좀 아쉬웠어요. 다 익었다거나 얘기를 해주셨다면 좋았을거 같아요.
빨갛다 못해 검은색처럼 보여서 매워보였는데, 막상 먹으니 하나도 안맵더라구요. 오히려 달달한 떡볶이도 생각났구요. 매운거 못먹는 오빠도 맛있게 잘 먹었어요. 이미 다 익혀져서 나와서 바로 먹을 수 있었어요.
흰 옷에 양념이 튈 수 있으니 제일 약불로 해놓고 열심히 먹었습니다. 갈치 바르는거를 귀찮아하고 잘 못해서, 오빠가 갈치를 많이 공략했어요. 저희가 반쯤 먹었을 때, 손님들이 한두팀씩 더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오동통갈치~~ 둘이 가면 갈치조림만 시켜도 엄청 배부르실거에요. 물회까지 다 먹으니까 배가 부르다못해 아프더라구요 ㅋㅋ ㅠ 확실히 관광객들에게 덜 알려진 가게인거 같긴 했어요. 갈치조림은 추천! 자리물회는 뼈가 많아서 호불호가 많이 갈릴거 같아요. 집에 돌아와서 포스팅 하다보니 배가 또 고프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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