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 흑돼지 맛집 '고이정' 웨이팅 있는 내돈내산 맛집 후기

안녕하세요~면지입니다. 오늘은 제주 애월여행에서 먹었던 흑돼지구이 리뷰입니다.

고깃집 이름은 '고이정'이구요. '고기맛이 이래도되나싶을 정도'의 줄임말이라고 하네요.

제주도 도민 맛집 이런 느낌은 아니고, 수원역.안양역 같은 곳에서 많이 볼 거 같은 비주얼이에요ㅎㅎ

맛있었다는 후기를 보고 방문했구요. 6시 좀 넘은 시간이었는데 웨이팅이 있었어요.

매장 내부에서 미리 예약 걸어두고, 테이블링 앱으로 몇번 남았는지 확인 가능했어요. 대기6번이었고, 나름 금방 빠졌어요. 한 20분정도 대기했습니당

메뉴판 참고하세요~~~

주문하고 바로 반찬 셋팅해주십니다. 쟁반에 갖다주시는데 넘 귀엽지 않나요ㅎㅎ시골 할머니네 온 느낌도 나고 좋더라구요. 파채,묵은지,쌈무,콘샐러드 등이 있었어요.

이 묵은지 존맛탱!!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고기 구울 때 한켠에 같이 고기기름에 구워주시더라구요. 더 마시씀,,

두툼한 고깃덩이 등장~~ 직원분들이 손도 빠르고 합도 잘 맞으시는거 같아요. 고기는 다 잘라서 구워주신답니다. 저흰 기다리기만 하면 끝!

갈치속젓?이었던걸로 기억해요. 오빠는 비린향 난다고 못먹고 비교적 향에 둔감하고 비린것도 잘먹는 저는 맛나더라구요. 매콤했어요.

소금,고추냉이,쌈장,젓갈 있었구요. 첫 고기는 소금에 찍어먹어보라고 추천하셔서 먹었는데 왤케 맛있는거죠ㅎㅎ 육즙이 그냥 캬ㅜㅠ 술을 안시킬 수 없더라구요 ^^,,,

두툼한 고기를 가위로 쓱쓱 잘라주셨어요~~ 꼭 배고플 때 가세요! 기다렸던 그 맛이라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bb

처음에 상추랑 깻잎 등 쌈류는 안주시길래 궁금했는데 셀프바가 따로 있었어요. 제대로 못찍었는데, 상추랑 깻잎.청양고추 그리고 반찬들이 더 있었어요.

상추랑 깻잎이 상태가 너무 좋아서 대만족!! 고깃집 갔을 때 쌈채소가 신선하면 인상이 좋아지더라구요.

그리고 매장 내부가 노래소리가 거의 안들려서 좋았어요. 시끄러우면 얘기도 못하고 힘든데, 담소 나누면서 즐겁게 먹다 왔어요bb 불판은 테이블 사이드로 빠져 있어서 기름 많이 튀지도 않구요.

고기가 은근 빨리 익더라구요. 사진 보니까 진짜 또 먹고 싶어요....

잡내 1도 안나고 육즙 많구요. 묵은지 익혀서 같이 먹으니까 궁합이 진짜 좋았어요.

둘이 600g 먹었는데, 괜찮았어요. 조금 모자랄거 같아서 된장찌개도 추가로 시키고 밥도 한개씩 완밥했습니다ㅎㅎㅎ

된장찌개는 해산물이 들어가서 꽤 비쌌는데 굉장히 시원하더라구요. 가격은 7천원이구요. 오빠랑 저랑 둘 다 만족~~~

제주도는 이런 국물 요리에 딱새우 같은게 꼭 들어가더라구요.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어요,, 근데 아무튼 국물은 무지 시원하고 맵지 않았구요. 건더기 실하더라구요.

밥은 흑미밥이었어요. 흰쌀밥도 좋아하지만, 고기가 헤비한 느낌이라 부담될 수 있는데 흑미라 부담을 더는 느낌ㅎㅎ저는 흑미 워낙 좋아해서요

다 먹고 나와서 보니까 대기 인원이 꽤 생겼더라구요. 그래도 어플이 잘 되어있어서 혼잡하진 않았던거 같아요. 제주도에 가서 고사리 삼겹살을 못먹어본게 가장 아쉽지만..! 다음에 또 가면 되니까요 ^^,,,

실패없는 제주 애월 흑돼지 맛집 찾으시면 '고이정' 추천드릴게요~~ 내돈내산 후기이구요. 저희두 검색해서 찾아간 후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