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1박2일여행]2일차 강릉 동화가든 짬뽕순두부 후기

안녕하세요. 면지에요 ^_^ 강릉여행의 막바지 포스팅이 다가옵니다~~ 2일차의 핵심은 바로 카페 툇마루와 《동화가든》이에요.

강릉여행코스 하면 포스팅 중 자주 나오는 짬뽕순두부 맛집 동화가든이에요. 저도 처음 가보지만, 유튜브에서 워낙 자주 봐서 먹어본 듯한 곳이였어요;;ㅋㅋㅋ

동화가든 바로 옆에는 카페동화가 있어요. 워낙 대기시간이 길다보니 여기서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뒤에서 보여드리겠지만, 대기표를 뽑았는데 어마어마해요. 저희 점심시간 12시 즈음 갔는데, 536번이었고 약 3시간정도 대기해야할 거 같더라구요. 주문은 시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기표 뽑고 툇마루 갔다가 와서 뽑은 표에요.

날이 아주 더웠습니다..bbb 땡볕에서 기다리려니 너무 힘들거 같아서 우선은 툇마루 다녀오고, 다시 돌아왔을 때 지났으면 다른 순두부집 가자..라고 포기했거든요.

그래도 아쉬워서 번호표는 못버리고 가방 속에 고이 넣어뒀습니다ㅋ.ㅋ

대기하는 곳 입구 앞을 막고 있던 개냥이.. 사람들이 아무리 왔다갔다해도 편하게 졸고있어요 ^^,,,꼬질꼬질하니 귀여워욥

저희가 툇마루에서 1시간 대기 후, 커피 여유롭게 마시고 혹시 몰라 동화가든 다시 와보니 아직도 차례가 안왔어요;;; 그래도 400번대였고, 기다리다가 가신 분들이 많아서 쭉쭉 빠지더라구요.

대기하는 곳에서 메뉴 주문을 미리하고, 주문표를 들어가서 내면 됩니다. 빠른 회전을 위해서 그런거 같아요.

보통 원조짬순,초두부 하나씩 시켜서 나눠먹는거 같더라구요. 저희도 하나씩 시켰어요ㅎㅎ

영업시간이 생각보다 짧아요. 중간에 브레이크타임 1시간도 있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아침에 일찍 와서 드시는것도 추천!!

가장 먼저 입구쪽에 있는 번호표 꼭 뽑으셔야 해요. 저기에 있는 예상대기시간.. 보다 훨 더 기다렸어요^^,,
4인기준 1장씩 뽑아야합니다.

저희는 주의사항에 나와있듯 대기표 수거 후 순차적으로 들어갔어요.

거의 3시에? 들어갔던거 같은데도 이렇게 사람이 많습니다,, 12시~1시 즈음인가 착각이 들 정도에요.

대신 자리에 앉는 순간부터 음식 셋팅이 시작됩니다ㅎㅎ 이모님들이 엄청 빠르시더라구요.

초두부에 대한 반찬들이 줄줄이 나와요ㅎㅎ 근데 그릇 겉부분에 반찬이 묻어있다던지 그런게 좀 보여서 아쉬웠어요,, 워낙 빨리 갖다줘야해서 그렇다해도 좀 더 신경 써주시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한상차림이 뚝딱 만들어졌어요. 전 짬뽕순두부, 매운거 못먹는 오빠는 초두부 시켰구요.

엄청 빨갛더라구요. 근데 진득한 느낌?ㅎㅎ 국물 먹어보니 간이 센 편이더라구요. 제 스타일~~~~ 짬뽕과는 조금 다릅니다. 오묘하게두요ㅋㅋ 해산물 맛이 덜 느껴지면서 고소한 순두부 맛이 나고, 입에 착착 감겨요.

문제는 먹을수록 매운 맛이 더더더 배로 올라온다는거.. 나중엔 속이 좀 쓰리더라구요ㅋㅋ 완전 해장용이에요. 매워서 밥 말아먹진 못했고 따로 먹는게 좋더라구요.

완전 뽀얗고 아무 간이 안되어 있던 초두부! 파가 송송 들어간 간장 뿌려서 먹으면 됩니다.

된장찌개도 되게 좋아하는데, 상당히 짭짤하더라구요. 짬뽕순두부는 지금도 종종 생각나네요. 근데 3시간 기다려서 먹으라면 다시는 못먹을거 같아요 ;-;

저희처럼 강릉 첫 여행이라서, 꼭 가보고 싶다고 하시면 주말 피하기/주말이라면 아침에 방문하기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