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ㅎㅎㅎㅎㅎ블로그를 개설한 지는 꽤 되었는데 네이버 블로그에만 너무 신경을 썼나 봐요ㅠㅠ 당시에 만들 때에는 두 블로그 모두 잘 성장시켜봐야지 했었는데 역시 저는 두 가지는 잘 못하는 사람인가 봅니다.. 그만큼 소재도 없었고요 ㅠㅠ 그래서 너무 부담 갖지 않고 주기에 관계없이 포기하지만 않겠다는 목표로 바꿨어요.
제가 지난 2월 말부터 이번 달 말까지 국민연금공단 인턴을 하게 되었는데요. 약 4개월의 기간이죠. 짧다면 짧은, 길다면 긴 기간이지만 막달을 근무하고 있는 저는 시간이 참 빠르다고 느끼고 있어요. 그리고 동시에 하반기에는 무얼 해야할지, 적성이 뭔지 아직도 고민하고 있습니다....(눈물)
저의 개인적인 정보 보호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느 지사에서 근무를 하는지는 밝히지 않을게요. 저희 회사 분들을 위한거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림판을 이용해서 이것저것 다 지웠습니다 ㅎㅎㅎ 만약 지금이 3-4월 즈음이었으면 이런 후기도 작성하지 못했을 거예요. 왜냐면 전 쫄보니까요 허허... 우선 인턴 지원할 때로 거슬러 올라가자면 국민연금공단 인턴을 뽑는 과정은 '서류> 면접'으로 진행이 됩니다. 국민연금 일반 공채는 전공+NCS인 필기시험이 서류와 면접 사이에 존재한다는 게 큰 차이점이죠!
저는 대학 졸업 후 다사다난한 일이 있고 나서 한 6개월가량을 방황하다가 연금 인턴 공고를 접하게 됐고, 공채를 바로 도전해보는 것보다 인턴 생활을 하면서 차근히 단계를 밟아보자고 다짐했었어요. 그래서 그 날 당장 서류를 작성했고 자소서를 오래 붙잡고 있으면 오히려 망하는(?) 스타일이라 몇 번 검토 후 바로 제출했습니다.
저는 당시 토익 800점대, afpk, 컴활 1급을 소지하고 있었어요. 인턴의 경우 교육사항을 작성하지 않기 때문에 행정, 경영, 경제와 거리가 멀었던 저에게도 희망이 있었습니다 ㅎㅎㅎ 한국사랑 토익을 지원 전에 따놓은 게 신의 한 수였어요 ㅠㅠ 그때는 제가 연금에 지원할 거라는 걸 생각 못하고 공부한 거였거든요.
저는 몇 번의 공채 경험이 있었기에 학교 수업, 알바 경험 등 자소서에 쓸만한 경험들을 미리 메모장에 기록을 해두었었어요. 그걸 참고해서 연금 자소서 키워드에 맞게 배치를 시켜서 빠르게 쓸 수 있었습니다.
운 좋게도 서류합격을 거머쥐게 되었고, 바로 면접 준비에 들어갔어요. 위에서 말씀드렸듯 공채에서 약 3번의 면접 경험이 있었는데요. 저는 면접을 보기 전에 꼭 면접 스터디를 했어요. 면접 스터디가 정말 많이 도움이 되거든요. 왜냐면! 혼자 열심히 한다한들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가 어렵고, 부모님이나 친구들한테 봐달라고 하기에는 너무 민망하잖아요ㅠ 그렇기 때문에 같은 목표를 가진 지원자분들과 서로를 평가해주고, 그분들이 짚어주시는 부족한 점을 메우면 실전에서는 훨씬 더 좋은 모습이 나타나더라고요.
저는 무엇보다도 면접 스터디는 꼭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ㅎㅎㅎ 저는 이 시기에 심신이 지칠 대로 지친 상태여서 사람들을 만나기가 무서웠고 혼자서 최선을 다해 보기로 결정했어요 ㅎㅎㅎ 그래서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 있는 100문 100답을 다 정독하고, 자소서 위주로 예상 질문을 메모장에 작성했어요.
인턴 면접은 왠지 인성 위주로 나올 것 같았지만, 그래도 연금 관련 질문은 한 두 가지는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왜냐면 회사에 대해 관심이 있는지 여부를 테스트해볼 수도 있잖아요 ㅎㅎ
그래서 예상 질문을 쓰고 그 아래에 키워드 위주로 답변을 작성해놓습니다. 예상 질문은 보통 100개 정도는 작성해놓아요. 우선은 자소서 위주> 인터넷에 인성 면접 예상 질문 중 자주 나오는 것> 연금공단에 관련된 것 순으로 계속 말하고 또 말하며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시간도 재보면서 30초 이상은 답변이 지루해질 것 같아 짧게, 그리고 쉽게 말하려고 했어요.
시간이 후딱 흐르고, 면접을 보러 갔는데요. 저는 정장이 따로 없어서 정장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이용했어요. 서류 발표 후에 바로 빌리는 걸 추천드려요! 면접은 다대다로 이루어졌는데요. 우선은 회의실 같은 공간에서 면접자 분들과 함께 대기를 했어요. 그리고 직원 분에게 각자 들고 온 증빙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면접자 분들하고 마주 보고 앉아있으려니 굉장히 어색하더라고요. 한두 분이 소곤소곤 이야기하는 것 빼고는 각자 핸드폰 하거나 예상 질문을 되뇌며 시간을 보냈어요.
그렇게 면접장에 들어갔는데 제가 가장 1등으로 서게 되었습니다 ㅎㅅㅎ... 담당자분께서 줄을 세워주시는데요. 가장 첫 번째였고 들어가서도 자기소개를 가장 먼저 시작했어요. 1분 자기소개를 면접 준비하는 동안 너무 많이 수정하는 바람에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상태였고 조금 버벅거렸지만, 한 1초 정도 쉬면서 심호흡하고 다시 말을 깔끔하게 정리했어요.
5명이서 한 방에 들어갔고, 면접관 분들은 3분 모두 남성분들이셨어요. 면접 질문은 오래전이라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저희 조는 전부 다 인성면접이었어요! 민원을 어떻게 응대할 것인지 등의 기본적인 질문이요 ㅎㅎㅎ 자기소개에서 조금 절었지만 나머지 질문들은 생각한 대로 대답을 수월하게 했기에 조금 기대를 해보았습니다ㅎㅎㅎ
그렇게 시간이 또 흐르고 흘러 드디어 발표날이 왔는데요. 웬걸 합격 발표 시간에 합격 여부가 확인이 안되는 거예요... 근데!! 제가 인턴 오픈 카톡방에 들어가 있었거든요. 합격 여부가 확인되시는 분들도 몇 분 있으시더라고요. 거기다가 한분은 합격이어서, '아.. 떨어진 사람들은 늦게 확인이 되나 보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약 한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똥줄을 태우며(?) 단념할 때쯤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라는 문자를 받았어요.
확인을 못하고 인턴 방만 우선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한 4시 반쯤 확인했던 거 같아요(질질 끄는 스타일) 다행히도 합격 문자였고 안도와 동시에 얼떨떨하더라고요!!
제가 이때 개인적으로 슬럼프였는데 노력을 인정받는 느낌이라 뿌듯하기도 하고 아주 찌이일끔 눈물이 났어요 ㅋㅋㅋㅋ 아무튼 2월 26일부터 근무를 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다사다난한 일들이 많았지만 좋은 기억이 더 많았기에 그 후기는 다음에 이어서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질나게 끊죠?ㅋㅋㅋ
국민연금공단 바라기들이 굉장히 많다고 들었는데, 내년 상반기 인턴은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어드렸으면 하는 바람에 요약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서류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기본 자격증을 미리 취득해놓자! (토익은 만기가 2년으로 짧기 때문에 기한을 잘 확인해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컴활은 2급보다는 1급을, 한국사도 2급보다는 1급이 좋겠죠ㅎㅎ 저는 afpk가 만료되기 전에 우연찮게 우대를 받은 케이스라 운이 정말 좋았습니다.
두 번째로, 자소서는 키워드에 맞게 읽기 쉽게 작성하고 그 시간을 줄이기 위해 미리미리 자신의 경험을 메모장에 정리해두자. 인턴 지원이 아니더라도 다가올 공채에서도 정말 많이 도움이 됩니다! 경험마다 도전, 이해, 화합, 배려 등 이 경험이 어떤 단어와 잘 어울리는지도 함께 적어두었어요.
세 번째로, 연금공단 인턴 면접은 인성면접이 주였다(이건 지사마다 케바케예요) 다른 인턴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연금에 관련된 질문을(노령연금 신청 시기 등) 받으신 분들도 꽤 있었어요. 제 경험 위주니 참고만 해주세요. 우선은 자소서 위주로 자기소개와 예상 질문을 준비하고 그 이후에 연금에 관련된 지식도 습득하고 가는 게 좋습니다.
네 번째로, 낙심하지 말자! 인턴 지원을 해보니 지원자가 정말 상당하다는 걸 몸소 체감하고 왔어요. 서류에서 탈락하신 분들도 상당수였고 면접에서도 같이 보신 분들이 참 말씀을 조리 있게 잘하시더라고요. 저는 준비하면서 계속 떨어져도 괜찮다, 인생은 아직 길다, 도전해보는 게 멋진 거다 라고 되뇌었어요.
암튼!! ㅎㅎㅎ 지금까지 국민연금공단 인턴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서류&면접 후기, 팁 등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는데요. 다음 글에서는 인턴 생활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아 참 그리고 저는 지난 4월인가요ㅎㅎ 그때 있었던 국민연금공단 상반기 정규직 채용에도 지원을 했었기 때문에, 정규직 서류 및 필기 후기도 남겨볼게요!! 전국의 모든 취준생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 )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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