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면지입니다 :)
제가 운동화를 좀 험하게 신는 편인데,
나이키 코르테즈 클래식도 벌써 2년 넘게 신고 있네요.
다들 신발 사시면 얼마나 오랫동안 신으시는지 모르겠는데 이 신발은 진짜
엉망진창이 돼 버려서 최근에 날 잡고 세탁을 해봤어요.
첫번째 사진이 구매했을 당시에 찍은건데, 진짜 하얗고 깨끗하네요 흑...
락스랑 세제랑 이것저것 다 이용해서 구석구석 빨았는데도 구김같은건
없어지지가 않네요...ㅎㅅㅎ 근데 왜 버리지 않고 한 번 더 빨았냐면요.
이 신발이 정말정말 편해요.
사실 빨간색 디자인은 지금 보면 맘에는 안드는데 지금까지 신은 신발 중에
얘가 오래 신어도 발이 제일 편하고 허리도 안아파서 못버리겠더라구요.
집 가까운 곳에 나갈 때라도 신자며 열심히 세척해봤습니다..ㅎㅎ
그래도 옆모습은 많이 깔끔해졌는데, 신발끈은 도저히 소생이 불가능해서
과감하게 버리고 다이소에서 천원짜리 신발끈 하나 사왔습니다.
다이소 큰 지점으로 갔는데, 신발끈 종류도 상당히 많더라구요.
전 평평한 신발끈 말고, 약간 통통한 계란형 오발스타일 운동화끈으로
골라왔습니다. 가격도 천원으로 아주 저렴하고 좋네요.
길이가 꽤 길어서 길이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하얀 신발끈 보니까 제 마음이 더 평온....bbb
한쪽만 우선 묶어봤어요. 오래된 신발이라 때가 안빠지는 부분도 있는데ㅜㅜ
다행히 신발끈 묶으니까 가려져서 좀 낫네요....
원래 코르테즈 신발끈 스타일은 평평한 건데
이번에 산건 오동통 오발끈이라 신발 느낌이 또 다르네요.
다 묶고 나니까 훨씬 나아졌네요.
길이감도 딱 맞아서 원래 이 신발의 신발끈 같기도 하구요.
새신발끈까지 묶어주니까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답니다 ㅎㅎ
신발끈은 한 번 심하게 때타면 때 빼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저처럼 빨기 애매한 경우, 다이소에서 하나 사심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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