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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해결

[사소한 고민을 해결하다] 처음 도전하는 아르바이트, 두렵습니다.

by 면지 2019.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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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스토리 블로그 개설한지 2일차 된 새내기 블로거 면지입니다. 어제는 오티에 대한 저의 이야기를 전해보았는데요! 오늘은 그 뒤를 이어서 두번째 주제인 '처음 도전하는 아르바이트가 두렵습니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요.


제가 50,60년의 많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동안 제가 경험해보았던 아르바이트 경험 내에서 그리고 처음 아르바이트에 도전할 때 느꼈던 두려움, 설렘 등에 대해서 이야기 해드리고 싶어요.


중,고등학교 때는 정해진 공간, 정해진 수업이라는 짜여진 틀 속에서 움직이는 게 익숙했던 6년의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나서 대학에 입학하고 나니 시간표도 내가 짜야 하고, 밥 먹는 시간도 제가 만들어야 하더라구요. 또, 메뉴도 제가 정해야했구요. 이렇게 자율적인 면이 갑자기 확 늘어나니까 주변의 친구들은 각자의 취향에 맞게 남는 시간에 놀러다니거나 혹은 동아리를 들거나 혹은 미래의 취업을 위해 자격증 공부 등 각자에게 맞는 스케쥴을 짜더라구요.


저는 고3 내내 수시, 수능 준비로 공부에 신물이 난 상태였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싶었어요. 공부는 잠시 내려놓고, 내성적인 성격을 조금 탈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서비스직 아르바이트에 도전하기로 목표를 세웠답니다. 저는 기숙사 생활을 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시간 확보가 유용했어요. 가장 처음 학교 근처에 있는 밥버거집 공고문을 보고 용기를 내서 지원서를 작성했어요.


인터넷에서 지원서를 인쇄해서 처음이지만 열심히하겠다!라며 (사실 뭐 경력이 있겠나요. 처음 도전이었는데ㅋㅋ) 사장님을 봬서도 활달하고 밝은 모습을 어필하기 보다는 성실함, 꾸준함을 어필했어요. 한 학기는 최소한 채우겠다, 근무 시간동안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바로 채용해주셨어요.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에 두려움이 많은 성격이라 아르바이트에 지원하는 순간부터 처음 출근하는 날, 그리고 일하는 몇개월 간의 시간은 저에게 도전이나 마찬가지였답니다. 사실 일은 꼼꼼하게 잘 하는 성격이고, 손님들은 마주하는 순간에만 최선을 다하면 돼서 일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걱정이 없었어요.


제가 걱정했던 부분은 사장님과의 관계, 함께 일하게 될 동료들과의 관계였어요. 어색함 때문에 두려움이 많았던 거에요. 물론, 몇 번 지적도 많이 받았습니다. 소극적인 것 같다 등의 말을 들으면 상처받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한 학기 동안 꾸준히 일했습니다. 약 4-5개월의 시간이 지나자 제게 남았던 것은 '사교성, 외향성'이 아니라 약간의 자신감이었습니다.


성격이 4-5개월 지난다고 한번에 확 바뀌는 것은 아니었지만, 저를 종종 기억해서 인사해주시는 손님 그리고 제게 살갑게 대해주시던 동료 분을 만나면서 힘든 일도 있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다녔던 제가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학교에 갓 입학하시고, 아르바이트를 할 시간적 여유가 있는 새내기 분들이라면 주저하지 마시고 도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공부도 좋지만 사회 생활의 일부도 미리 경험해볼 수 있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것도 하나의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성격상 너무 두렵고 걱정이 많다면 지원서를 작성하거나 낼 때 아르바이트 시간을 잘 조정해서 일주일에 두 번, 혹은 짧은 시간만 일할 수 있는 곳에 지원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부터 오랜 시간동안 일을 하게 되면 반감이 생길수도 있으니까요. 아, 그리고 저는 첫 아르바이트를 친구와 함께 지원해서 같이 일한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더 용기를 가지고 서로 의지하면서 일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 이후로도 매 학기마다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경험했습니다. 대부분 다 서비스직인 아르바이트로 지원을 했습니다. 제가 극복하고 싶었던 부분이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싶다, 사교성을 기르고 싶다 였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아르바이트는 돌이켜보면 제 삶의 하나의 밑천이 되었습니다. 취업을 위해 자기소개서를 쓸 때도 빠지지 않고 쓰게 되는 경험들 중 하나이고, 안좋은 추억도 있지만 그 반대로 좋은 추억도 많습니다. 작은 돈이지만, 돈 버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새로운 경험에 발 디딜 새내기들 응원합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웃을 수도, 혹은 실수를 해서 울 수도 있지만 그런 경험 후에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도전해보세요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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