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면지입니다 :)
자고 일어났는데 뒷통수가 왜 이렇게 아픈지 모르겠어요 ㄷㄷㄷ 머리가 너무 많이 길어서 미용실 가서 한 번 잘라야하는데
외출할 엄두가 안나네요. 지난 주말에는 외출을 많이 망설였는데, 데이트한지 한 3주가 넘어가서 단단히 동여매고 만나기로 했어요.
망원동 망리단길. 망원시장.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다녀왔구요.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너무 많아서 당혹스러웠어요 ㅎㅎㅎ
수시로 손도 씻었구요. 맛있는 것도 정말 많이 먹고 왔어요.
저녁은 부대찌개를 먹었구요.타임스퀘어 안에 있는 '놀부부대찌개'에 다녀왔어요.
매일 10:30 ~ 22:00 연중무휴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1층에 있는 놀부부대찌개이구요. 신세계, 타임스퀘어가 워낙 넓다보니 찾기가 어려우실 수 있어요.
지하 1층에는 아비꼬, 베트남음식점 등 다양한 음식점들이 모여있어서 고르시기 편할거에요.
저희는 이미 메뉴를 부대찌개로 확정하고 갔는데, 베트남 음식점 향이 너무 좋아서 순간 넘어갈 뻔했어요 ㅋㅋ
아비꼬부터 부대찌개, 마라탕 등 향이 정말 강한 음식점들이 모여있어요.
오후 7시쯤 갔는데 사람들이 꽉 차 있었고, 딱 한테이블이 남아있어서 그 자리로 바로 갔어요.
테이블도 많고 깔끔해서 좋았어요! 옷을 기모맨투맨에다가 롱패딩까지 입었더니 너무 덥더라구요.
찌개를 끓여서 먹는 곳이다보니 내부가 후끈후끈해요. 날이 춥지만 너무 두껍게는 안입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전 나중엔 볼까지 빨개져서 어지럽기도 했어유
제 기억에 놀부부대찌개는 부대찌개를 시키면 바로 나오기만 하는 걸로 기억을 하는데요.
요새는 찌개선택하고 토핑까지 원하는걸로 고를 수 있더라구요! 너무 신기했어요.
2인분,3인분,4인분으로 늘어날수록 고를 수 있는 토핑 수도 1개씩 늘어나요.
우곱새, 쭈곱새, 계란말이, 치즈볼 등도 있어요. 완전 소맥 안주 아닙니까.......ㅇ0ㅇ
자리에도 메뉴판이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돼요! 저희는 점심에 돈까스를 먹어서 얼큰한게 땡기더라구요.
남친이 치즈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긴 하지만, 둘 다 마음이 맞아서 오리지널 부대찌개로 시켰어요.
저는 부대찌개에서 가장 좋아하는게 라면사리인데 아예 세트로 포함돼서 나오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토핑은 2가지를 선택해야 했는데, 4번과 6번으로 무난하게 골랐어요.
4번이 프리미엄 햄소시지/ 6번이 꼬들담백 버섯이에요.
사실 부대찌개는 햄이 많이 들어가서 햄을 좋아해야 하는데, 전 햄을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ㅋㅋㅋ
그래도 햄이 우러난 고소하고 얼큰한 국물이 좋아서 부대찌개를 먹는 편이에요.
주문하자마자 바로 냄비가 나왔구요. 직원분이 햄이랑 팽이버섯 등 기본재료가 들어간 냄비에 흰 육수를 듬뿍 부어주셨어요!
색이 사골육수 같기도 하고 엄청 뽀얗게 우러난 육수더라구요. 뭔지 궁금...!
불을 키고 끓이면서 가져다주신 토핑을 넣을 때를 기다리면 돼요.
토핑도 각각 그릇에 깔끔하게 나왔어요. 목이버섯이 가장 눈에 띄네요!
제가 또 요리를 잘 못하는 편이라 재료 양을 봐도 잘 모르는데, 토핑이 보기엔 별로 안많아보이더라구요.
근데 나중에 넣고 끓이니까 2인분치고 꽤 많은 양이었어요ㄷㄷㄷ 국물이 쫄면서 더더 많아 보였구요.
집게도 가져다주시니까 바로 국물에 부으면 옷에 튀길 수 있으니 조심조심 집게로 넣어줬어요.
기본 찬은 평범했어요. 김치, 양배추샐러드, 오뎅볶음이구요. 부대찌개에만 꽂혀서 기본 찬은 아예 안먹어봤어요.
라면사리~~ 너무 좋아요 ㅎㅎㅎ 면발이 일반 라면에 비해 얇고 더 꼬들꼬들 해보여요.
그리고 봉지에 미리 가위로 칼집을 내주셔서 뜯기도 편했어요. 센스 짱...bbb
처음에는 완전 팔팔팔 끓였어요. 국물이 심심하다고 느껴졌는데 약간 졸게 냅두니까 햄에서 나오는 염분이랑 어우러져서
고소하고 짭짤하더라구요. 국물은 매운 편은 절대 아니고, 약간 얼큰하면서 고소한 맛이에요. 매운거 못드셔도 괜찮을 듯!
햄도 고소하고 맛있었구요. 버섯이 들어가서 햄의 느끼함도 잡아주고 시원함도 배가 됐어요.
막 엄청엄청 맛있다까지는 아니었지만, 무난하고 정말 정석 부대찌개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면사리는 넣자마자 정말 금방 익더라구요. 얘를 넣어놓고 얘기하면서 먹고 다른거 먹다보니 국물이 엄청 금방 쫄아요.
넣고나서 약간 꼬들하게 익었다 싶으면 바로 꺼내는게 맛있고 좋았어요!
공깃밥도 2개 나오기 때문에 다 먹고나니까 엄청 든든하고 배불렀어요. 햄이 정말 많이 들어있었구요.
이렇게 먹으니까 2인에 25,800원이었고, 저희는 캔콜라를 추가해서 27,800원을 지불하고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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