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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오바오

타오바오 여름옷 후기 : 마틸다 검정 반팔티 & 남색노랑 체크 랩스커트

by 면지 2019.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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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타오바오 추천템이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요. 요즘은 돈이 없어서 타오바오를 하지 못하고 있지만, 예전에 산 옷들은 나름대로 잘 입고 있어요. 사실 겨울옷을 많이 사서 여름에 입을 옷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 철 막 입기 딱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소개하려고 해요.

타오바오에서 산 옷 중 마틸다 반팔티랑 체크 랩스커트에요. 우선 착샷부터 보실게요. 집에 돌아오자마자 찍은거라 집이 난장판이에요;; ㅠㅠㅠ

반팔티는 팔 폭이 제 팔 두께의 2배는 될 정도로 박시한 티이구요. 아래 랩스커트는 남색과 노랑색이 섞인 체크 무늬에요. 우선 제 키는 166cm로 작은 편은 아니에요.

 

 

 

보시면 검정 반팔티를 입고 그걸 체크치마 안에 넣어 입었어요. 티가 박시하고 길이가 꽤 되기 때문에 넣어 입어도 빠지지 않아요.

 

 

 

스커트는 저한테 조금 짧은 편인데요. 착용감은 엄청 편안해요. 서있을 때는 짧은 게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지만 앉았을 때가 좀 짧아져요. 160대 초반 분들에게 길이감이 적당할 것 같아요.

 

 

티 가운데에 하얀건 뭘 묻혀서 그런거에요.. (머쓱)ㅠㅠㅠ 마틸다가 자수로 놓여있는 기본 검정 반팔티구요. 사이즈가 딱 보시면 꽤 크죠. 면티이고 헐랭한 느낌이라 처음에 받고 이번 한 철 입고나서 잠옷이 될 것 같다라는 느낌이 오더라구요. 그래도 뭐 싼 맛에 산거라 후회는 없어요.

 

 

 

타오바오에서 옷을 사면 종종 옷에 붙은 택이 정말 이상한 경우가 있는데요.(말도 안되는 한국어가 쓰여있기도 함) 이번에는 miss sumey라고 적혀있네요. 옷을 워낙 험하게 입는 편이라 이미 목이 늘어난 모습이에요 ㅎㅎㅎ 자주 입고 빨고 하다보면 더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틸다 자수가 놓여있구요. 요새 지나가다 보면 요렇게 가슴팍에 캐릭터 자수가 놓인 기본티들이 참 많더라구요. 29위안에 샀으니 1위안당 170원이라고 잡으면 약 5천원 주고 구매한 티에요.

 

 

 

이 랩스커트는 약 40위안에 구매를 했고, 한화 6,800원정도에요. 상세 페이지에서 본 모습 그대로의 상품이었구요. 색상은 총 3가지였어요. 남색+흰색, 버건디색, 남색+노랑 조합이 있었구요. 사이즈는 S,M,L이에요. 저는 M사이즈를 골랐는데 허리는 저 띠로 조절할 수 있지만 길이를 고려했을 때 M이 그나마 나을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랩 형식의 스커트이구요. 학생 때 교복이 생각나기도 해요. 저는 치마가 불편해서 잘 안입는 편인데 이 치마는 짧은 것만 빼면 착용감이 편해서 이번 여름에 자주 입을 것 같아요.

 

 

 

허리쪽에 있는 고리에 띠를 끼우고, 당겨서 둘러주면 허리 조절이 돼요. 물론, 고정할 수 있는 장치가 없어서 이 점은 좀 불편하지만 잘 안풀리더라구요.

 

 

허벅지쪽에 자수가 놓여있는데 보시다시피 가까이서 보면 허술해요 ㅋㅋㅋ 싸서 산 거니까 멀리서 보는 걸로 합시다,,ㅎㅎㅎ

 

 

 

6천원짜리 치마지만 안쪽에 속바지도 있어요. 처음엔 속치마인가 했는데 바지더라구요. 요거 처음에는 좋다고 생각했는데, 화장실 갈 때 좀 불편해요 ㅠㅠ 차라리 속치마였으면 편했을 것 같아요.

 

 

 

띠 외에도 지퍼로 한 번 올릴 수 있어요. 화장실 갈 때 불편한거, 띠 고정이 어려운것만 빼면 가격 대비 괜찮은 상품이에요. 치마가 약간 도톰해서 스타킹 따숩게 신고, 가을까지도 입을 수 있을 퀄리티랍니다. 돈 많이 벌어서 타오바오 다시 할 날이 오길 바라며,, 암튼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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