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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롯데시네마에서 보고 온 후기 (+스포있음)

by 면지 2019.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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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면지에요. 예전에 skt vip 혜택에 대해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리뷰한 적이 있는데요. 그 혜택으로 이번에도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원래 토이스토리4와 스파이더맨 중에 뭘 봐야할지 엄청 고민했는데 토이스토리는 개봉한지 좀 돼서 상영관이 줄어들었더라구요. 그래서 보고싶은 시간대가 맞는 스파이더맨으로 선택했어요. 단순하죠?ㅎㅎㅎㅎ

 

skt t멤버십 어플에서 미리 예매를 했고 1표는 공짜로 보고, 나머지 표 한 장은 1,000원 할인까지 받아서 11,000원을 결제했습니다. 요새 영화표가 만 원이 넘는다는게 정말 놀랍고ㅎㅎ 언제 이렇게 값이 올랐나 실감이 안나더라구요. 저는 수원역 롯데백화점 안에 있는 '롯데시네마'에 다녀왔는데 상영관이 엄청 커서 좋았어요bbb 영화는 큰 데서 많은 사람들과 봐야 더 재밌게 느껴지더라구요.

(아래 사진들의 출처 :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73123)

사실 저는 어벤져스도 엔드게임이 처음 본 편일 정도로 '영웅'영화에 관심이 아예 없었는데요. 어벤져서 엔드게임을 보고 난 뒤로 너무 재밌어서 왜 진작에 보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특히 아이언맨이 죽을 때 마치 제가 오래된 어벤져스의 팬인 것마냥 눈물까지 나더라구요. 그리고 액션영화들은 깊은 생각없이 화려한 액션 즐기고, 극장에서 나왔을 때는 찝찝함이 없어서 좋은 것 같아요. (예전에 곡성 보고 몇 주를 고통스러워 했습니다..ㅠㅠ)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은 어벤져서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세상에서 출발해요. 스파이더맨이자 평범한 고등학생인 '피터 파커'는 학교 친구들과 함께 유럽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요.

 

 

피터 파커는 유럽에서 같은 반 친구인 '미쉘 존스'라는 여자아이에게 고백하려고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여행지에서 그 친구 몰래 미리 특별한 의미가 담긴 목걸이도 구매를 해둬요. 그러던 도중 물에서 적이 나타나고 수트를 두고왔던 피터 파커는 당황하면서도 건물이 무너지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허둥지둥하고 있던 그 때 '미스테리오'라는 조력자가 나타나 적을 물리치는데요.

 

바로 이분입니다ㅎㅎㅎ 저는 스파이더맨 시리즈도 처음 보는거라 이 분도 당연히 착한 역인줄 알고 마음놓고 봤어요. 갑자기 흑화된 모습 보고 당황스럽더라구요..?ㅎㅎ 어쩐지 적을 너무 빨리 빨리 무찌른다 싶었어요.

여기서부터는 줄거리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적을 무찌른 이후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미스테리오와 피터 파커는 헤어집니다. 그리고나서 '닉 퓨리'가 피터에게 찾아와 '미스테리오'와 함께 남은 적을 물리치자며 도움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피터 파커는 좋아하는 여자아이에게 고백을 하고 싶었고, 아이언맨이 죽은 이후 사람들의 관심 속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었어요.

 

영화를 보면서 점점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배우에요! 이름은 '젠다야 콜맨'이더라구요. 스파이더맨보다 키가 크길래 찾아봤더니 178cm라고 하시네요. 영화 속에서는 키가 크다고는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크실 줄은 몰랐어요. 아무튼! 시크하면서도 할 말은 하는 그녀에게 피터가 빠질만 하겠더라구요.

암튼! ㅎㅎㅎ 미스테리오와 함께 피터는 마지막 적을 물리칩니다. 친구들은 오페라를 보도록 조치를 취해놓고 본인은 몸이 안좋아졌다고 말한 후 나가서 물리친겁니다. 그리고나서 미스테리오와 한 잔 하던 중 아이언맨이 자신에게 남겨준 안경이 이 분에게 더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하며 그걸 넘겨줍니다.

영화 시간이 반도 안지난거 같은데 갑자기 안경을 줘버리길래 여기서부터 이상함을 느꼈죠 ㅋㅋㅋㅋ

안경을 주고 후련한 마음으로 돌아가던 피터, 그리고 원하던 걸 손에 넣어 기쁜 미스테리오 ㅎㅎ이제 본격적으로 안경을 이용해 허상의 적을 만들고, 본인이 영웅처럼 물리치는 걸 꾸며내서 사람들의 마음을 얻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인게 많은 사람들이 다치게 된다는 거죠.

 

조연으로 알찬 연기를 보여줬던 왼쪽 두 친구!ㅎㅎㅎ 둘이 꽁냥거리는 모습도 너무 재밌었어요. 이분들이 있어서 더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피터는 미쉘 존스를 통해 자신이 잘못된 사람에게 안경을 넘겨줬음을 깨닫고, 다시 찾아오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여기서부터가 진짜 재밌더라구요. 드론으로 만들어 낸 허상이 진짜처럼 CG가 넘넘 화려하고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이 때까지만 해도 멋진 사람일거라 생각했던 나의 머리에 딱콩을 날립니다,,ㅎ 아무튼 결론은 잘 무찌르고 여주와 사귀는 해피엔딩을 맞습니다. 거미줄을 확확 날리면서 떨어질 듯 떨어지지 않는 모습에 마치 놀이공원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요. 그걸로 한 번 놀랐다면 주인공 톰 홀랜드의 비주얼에 두 번 놀란 영화입니다ㅎㅎㅎ 저도 운동해서 그렇게 탄탄한 몸을 만들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더라구요. 잔근육도 너무 멋지고, 얼굴도 정말 잘생기셨어요bb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처음 봤는데 여러 영웅들이 나왔던 어벤져스와는 또 다르게 재밌더라구요. 영웅이 한 명 나오면 좀 시시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조연들이 그 허전함을 메워줬어요. 끝에 떡밥 영상이 나왔다는건 다음 시리즈를 예고하는 거겠죠?ㅎㅎㅎ

더운 여름 영화관에서 시원하게 멋진 액션 보니까 너무 재밌었어요. 킬링타임용 영화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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