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역 맛집 추천 닭갈비 '팔각도' 내돈내산 후기

안녕하세요? 면지에요. 오랜만에 친한 친구를 미사역 근처에서 만났어요. 친구 생일이 한참 지난 후에, 축하하려고 본 자리였어요. 둘 다 서로 일 때문에 바빠서 몇달이 지난건지 ㅎㅎ 

친구가 먹고 싶은걸로 몇 개 추리고 최종은 제가 골랐는데요. 미사역 근처에 '팔각도'라는 곳에 갔어요. 위치는 미사역과 가깝구요. 그 근처가 먹거리가 엄청 많아요. 금요일 저녁인데다가 비도 와서 사진을 많이 찍진 못했어요.

저희가 꽉 차기 전 마지막 테이블이었어요. 테이블에 이미 기본찬과 소스가 불판을 중심으로 다 셋팅돼 있어 좋았어요. 숯불 닭갈비 2인분이 기본이어서 먼저 시켜봤어요. 음식이 바로 나오더라구요. 우선 불판도 테이블도 깔끔한게 마음에 들었어요.

초벌이 된 닭갈비가 나왔어요. 배치를 잘 해주셨구요. 빨간빛이 사라지면 먹어도 된다구 하셨어요. 사이사이에 대파랑 꽈리고추 있어서 야채 좋아하는 저는 넘 좋았어요 ㅋㅋ 

소스도 많았는데, 고추냉이 톡 얹어서 먹는게 젤 담백하고 잘 어울렸어요. 김치 종류는 3가지였는데. 백김치 시원하구 맛있었고, 무김치.배추김치는 은근 매콤하더라구요. 

 

밥이 넘 먹고 싶어서 날치알 주먹밥 시켰어요. 전 마요네즈 들어가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ㅋㅋ ㅠ 친구가 다른 면요리 먹어보자고 할 때 그거 시킬걸 후회했어요. 맛 자체는 좋았어요 bb

그리구 하이볼을 처음 시켜봤어요. 맛이 4가지인가? 그랬는데 저는 얼그레이로 시켰구요. 엄청 달더라구요. 술 맛이 거의 안나는 음료수 같았어요. 개취로는 술 맛이 좀 더 나면 좋겠다 싶었어요.

고기가 부드럽고 금방 익더라구요. 잡내 전혀 안났어요. 

주먹밥이랑 먹으면 맛있었던 김치~

다 익은건 바깥쪽으로 빼주면 되구요. 뼈가 있는 부분은 더 익혀줘야 해요. 살이 전혀 뻑뻑하지 않구 부드러웠어요 bb

김이랑 양념깻잎? 에 싸먹을 수 있었는데, 싸먹는거 강추요 ! 김이랑도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전혀 몰랐어요 ㅎㅎ 양념 닭갈비 메뉴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ㅠ ㅋㅋ 밥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더 못먹겠더라구요.

 

다 먹고 영수증 이벤트 참여하면 구슬아이스크림 준다고 나와있었는데 나올 때 잊어버렸어요 ㅋㅋㅋㅋ 또 방문할 의사 있어요.

밥 다 먹고 친구가 소개해준 카페에요~ 2층 테라스에서 마셨는데요. 카페 이름이 기억이 안나요 ㅠㅠ 비가 와서 달팽이랑 거미가 있어서 애써 무시하다가 안으로 들어왔어욬ㅋㅋ ㅠㅠ 가져간 우산에 달팽이 데리구 집 갈 뻔ㅎㅎ

라떼 시켰는데 고소하구 맛있었어요. 식빵 나왔을 때 바로 먹었어야 했는데 수다 떨다가 ㅋㅋ 다 식구 먹었어요. 미사역에 먹거리가 정말 많아서 여러번 가도 새로운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