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면지입니다!
자취를 하면서 집에서 살 때는 몰랐던 불편함들이 하나씩 나오더라구요.
그 중 하나가 세탁 후 옷 구겨짐인데요.
면 치마나 트렌치코트 등 구김이 잘 가는 옷들은 다리미가 없으면
뭔가 맵시가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생전 사본적 없는 스팀다리미를
쿠팡에서 저렴한걸로 하나 샀습니다.
상품명은
홈플래닛 핸디형 스탠드 스팀다리미(MW-801)입니다.
쿠팡에 리뷰도 상당히 많고 가격도 2만원대로 저렴해요.
다리미판 놓고 쓰는 무거운 다리미를 살까 하다가 스팀다리미가
가볍고 괜찮다고 해서 사봤습니다 ㅎㅎ
사실 슈우우욱 하면서 김 나오는게 궁금했어요.
쿠팡 역시 배송이 무지 빠릅니다...!
가까이 찍어서 그렇지 실제로는 다리미 사이즈는 그렇게 크진 않아요.
다만, 위쪽에 스팀 나오는 부분이 좀 큰 편입니다.
아래쪽에 빈 공간은 물통이 들어가는 부분인데요.
따로 빼놔서 비어있어요 ㅎㅎㅎ
흰 색이라 먼지가 쌓이면 눈에 잘 보여서 자주 안쓰기 때문에
보일 때마다 쓱쓱 닦아줍니다 ㅎㅎㅎ
스팀 나오는게 너무 기대가 되더라구요.
하지만 퇴근 후 귀차니즘으로 몇 주간 묵혀놨네요....
여기에 물통을 넣으면 되는데요.
처음 물을 넣고 사용시에는 스팀이 옷에 닿았을 때, 흰 색 가루가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몇 분정도는 스팀이 그냥 분출되게 냅두라고 합니다.
저도 배송온 첫 날은 물통에 물 가득 받아서 꽤 오랫동안 스팀이 나오게 했습니다.
스팀이 나오는 구멍입니다. 두 개씩 줄줄이 뚫려있어요.
스팀이 여기서 슈우욱하는 소리를 내면서 나오는데
정말 정말 뜨겁습니다..!
살짝 스쳤다가 화상입을뻔 했어유
판에도 손을 대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중간에 버튼이 이렇게 있는데요.
이 버튼을 누르면 스팀이 나오고, 만약에 스팀이 계속 나오게 하고
싶으면 저 버튼을 움직여주면 됩니다.
그럼 스팀이 물이 떨어질 때까지는 계속 나와요~
저는 계속 나오게 해놓고 맘편이 다림질을 합니다.
그리고 다리미 뒤쪽에는 버튼이 있는데요.
코드를 꼽고 얘를 누르면 파란불이 들어옵니다.
버튼을 누르는게 똑딱 소리가 나면서 넘 기분이 좋아요 ㅋㅋ
스팀 다리미는 무겁진 않은데, 오랫동안 들고 있으면 약간은 불편한 정도?
근데 다리미질을 완벽하게 하지 않아서 손목이 아팠던 적은 없어요.
이 때는 사용을 거의 안했을 때라 먼지가 많이 쌓였네요..
스팀이 나오다보니 사용 후에는 여기에 물때가 끼기도 하나보더라구요.
사용 전에는 한번 깨끗이 닦아주고 작동하는게 좋습니다.
물통을 채워볼까요~~~
min / max 눈금이 있고, 써보니 물이 꽤 빨리 닳는거 같아서
맥스까지는 채우고 편하게 작동시킵니다.
저 흰 고무를 열고 물을 넣으면 되는데요.
여기서 단점이 있습니다!
물이 남아서 버릴 때 구멍이 좁다보니 물이 완벽히 안빠집니다..
그래서 막 흔들면서 빼줘야 하고, 사용 후에는 뒤집어서 물이 빠지고
마르게끔 둡니다.
짠 불을 켜봤어요.
처음에는 예열 때문에 깜빡이는데, 곧 계속적으로 파란불이 들어오구요.
이랬을 때 다리미를 작동시키면 됩니다~~
스팀은 꽤 멀리, 많이씩 분사되는데 사진에 안담기네요 ㅜ
바로 사용 전.후 사진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다리미를 사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이 초록색 치마 때문입니다.
구깃구깃... 입을 수가 없었어요.
이미 여름이 지났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다려보고 싶었습니다.
치마 아래쪽은 원래 주름이 잡힌 디자인이고 위쪽을 다려봤어요.
꽤 깔끔하게 다려졌는데, 위 아래로 주름이 잡힌 디자인이라서
드라마틱하게 보이진 않는 것 같아요. 실제로 보면 구김이 많이 없어졌어요.
여기서! 완벽한 구김을 없애긴 어렵습니다.
전 옷을 바닥에 두고 다림질을 해서 효과가 덜하기도 했어요.
원래라면 옷걸이에 걸어서 벽에 건 후, 옷을 잡아당기면서 스팀을 쐬주면
더 드라마틱하게 펴진다고 하더라구요. 손 스킬이 중요할 것 같습니당
이렇게 각이 중요한 슬랙스도 다림질이 괜찮습니다.
판 다리미처럼 진짜 깔끔하게 다림질이 되진 않지만 나름 가성비는 좋네요.
물통에서 물이 잘 안빠지는건 단점인데
전원버튼 누르면 완전 빨리 예열이 된다는 것두 장점이라서
고민하셔서 구매하심 좋을 것 같네여~~
전 그럭저럭 만족중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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