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약 이틀간 포스팅이 전혀 없었는데요.
제가 국민연금공단 필기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그거에 전념하느라 포스팅 할 여유가 없었어요 ㅜ ㅜ
그래서 6월 20일 오전에 시험을 치루고 왔구요.
앞으로 시험을 치룰 분들 그리고 떨어진다면 내년에 제가 참고하고자 포스팅해봅니다....
서류는 작년에 내일배움카드로 교육사항을 더 만들어 놓고
자격증 afpk도 갱신했고, 국민연금 인턴도 해서 합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서류에 관한 사항은 다음에 따로 포스팅해볼게요!
올해 국민연금 사무직의 경우 약 150명을 뽑구요.
서류 경쟁률은 7.15:1이네요. 10배수입니다!
필기는 2배수로 약 300명만 붙겠네요 흑흑..
시험장은 서울, 전주 중에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는 서울을 선택했어요.
서울에서도 여러 학교로 퍼진 것 같던데 '구로중학교'로 배정받았습니다.
9시 30분까지 입실해야 했고, 8시부터 들어갈 수 있었어요.
시험은 10시부터 12시20분까지였구요.
중간에 20분 쉬는 시간이 있어서 실제 시험시간은 2시간이었어요.
저는 8시 반까지 학교에 도착했는데요.
코로나 때문에 앞 사람과 1m간격씩 두고 서서, 손세정제로 손 세척하고
비닐장갑을 받고서 문진표를 작성했어요.
열이 나는지, 기침은 나는지 등등 체크하고 사인까지 했어요.
그리고 나서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ㅎㅎㅎ
저희 고사실의 경우 1명 결시인 것 같았어요.
사무직 시험과목은 ncs/통합전공 으로 크게 나뉩니다.
처음에 인턴하면서 상반기 서류 합격했을 때 과목 수를 보고 정말 슬펐던 기억이 나네요...
이과계열인 저는 통합전공 중 하나도 아는게 없었으니까요 (흑흑)
그 때는 그래서 당연히 광탈했습니다;;ㅎㅎ
ncs의 경우 작년과 다르게 '정보능력'이 추가됐다고 알고 있어요.
저는 psat형 ncs만 풀고 작년에 시험장에 갔다가 모듈형을 처음 맛보고
호되게 당한 경험이 있어서 올해는 모듈형 위주로 준비했는데요.
시험의 경우 찍어도 감점은 없다고 방송에 나왔어요.
수정테이프는 안되고, 5분 남았을 때부터 답안지 교체는 안됩니다.
1) 직업기초능력평가 60문항, 60분 (객관식 4지선다)
다행히 예상대로 모듈형 위주로 나왔습니다!
이론을 알아야 푸는 문제들이 많았기에, 모듈형을 따로 준비하지 않으셨다면 당황하셨을 것 같아요.
저는 '마법의 패스'와 '위포트' 두가지로 준비했구요.
마패의 경우 이론정리+문제 형식으로 구성돼 있어서 이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근데 마패는 책 오류가 참 많아서 평이 안좋습니다 ㅎㅎ....
저는 스터디원들과 상의해서 그래도 한 번 풀어보는게 좋을 것 같아 풀게 된거구요.
모듈형 문제집이 시중에 많지 않아 선택하게 된 것도 있어요.
만약에 이론을 좀 더 세세하고, 정확하게 준비하고 싶으시다면,
교수형 자료를 다운받으셔서 본인이 직접 워드 등에 정리하시고 문제집을 푸시면 더 좋을 것 같긴 해요.
이건 시간이 많은 분들에게 추천!
위포트는 문제만 있는거구요. 모듈형+PSAT형 두가지 다 들어있어요.
마지막에 시간 체크하면서 점검하며 풀 때 한번쯤 풀면 좋을 문제집입니다!
구성도 괜찮았어요.
그리고 '박민제의 ncs 고난도 봉투모의고사' 이것도 풀어봤는데요.
문제들이 난이도가 있구 좋았어요!!
문제해결능력+수리능력 위주로 된 거 하나랑,
전체적으로 구성돼 있는거 하나씩 사서 틈틈히 풀어봤습니다.
NCS는 개인적으로 많이 풀어보는게 좋은 거 같습니당
유형을 다양하게 접해봐야, 문제를 선별해서 풀 줄도 알게 되니까요.
많이 풀지 않았던 저는 반성해 봅니다...
기억나는 문제들 훑어볼게요.
1번부터 틀린 한자 찾기(답 '재원')여서 당황했고
적극적 경청, 문서 형식(공문서,기획서,보고서 등), 맥킨지 7S(공유가치), 공식.비공식 구조 등등....
제가 수학과 임에도 수리를 거의 손을 못댔던 것 같아요.
시간 부족+실력 부족 탓입니다..ㅎㅅㅎ;;;
제 생각엔 수리능력이 변별력이 있어 점수가 많이 갈릴 것 같습니다.
전 잘 찍었기를 그저 기대할 뿐....
명제 문제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고, 나름 명제 문제만 나온 문제들을 반복적으로 푸는 연습을 했는데도
긴장해서 눈에 안들어왔어요(걍 실력 부족임 ㅜㅜ)
그리고 조직이해능력에서 경영학 이론들이 꽤 나왔기 때문에
경영학을 준비하지 않으셨다면 힘드셨을 것 같아요.
정보능력은 단축키, 엑셀 함수, 메모장, 윈도우 라이브러리 등이 나왔구요.
단축키의 경우 기출에서 공부한 게 안나와서 그냥 찍었어요.
그래도 무난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ncs가 통합전공보다 훨씬 어려웠고, 풀 수 있는 문제들도 시간 부족으로
보지도 못하고 찍어서 넘 속상했는데요 ㅜㅜㅜ
다른 응시자 분들의 카페 후기를 보니 무난하거나 혹은 쉬웠다고 합니다...ㅜㅜㅜ
2) 종합직무지식평가 50문제 (50분) >> 통합전공
20분인가 남았을 때부터 다 풀면 나갈 수 있었는데, 저희 교실은 아무도 나가지 않았구요.
저는 전공의 경우 빨리 풀어서 남는 시간동안 검토했습니다.
ㄱ, ㄱ.ㄴ, ㄱ.ㄷ 이렇게 선택해야 하는 까다로운 문제들이 좀 있어서
정확하게 알지 않으면 틀렸을 것 같아요.
* 처음에 나온 문제들은 '법학'이었구요.
작년에는 통합전공 문제집 한 권만 풀고, 이론은 전혀 공부하지 않고 가서 다 찍었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난이도랑 비교가 어려운데 전반적으로 전공은 작년보다 쉬우셨다고 합니다.
법학의 경우 저는 서울고시각의 'ncs공사공단 법학' 한 권으로 공부했는데요.
이론+문제 형태 문제집으로, 5회독 정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법학은 무리없이 쓱쓱 잘 풀어냈고,
물론 틀린문제도 있지만 작년에 비해 답이 훨씬 잘 보였습니다.
기억나는 문제는
'정의의 일반화/합목적성 개별화, 위법성 조각사유, 대통령 피선거연령 40세, 민법 취득시효,
신체의 자유, 임시회 소집(1/4), 이사회 이사 선출' 등이구요.
지문이 길다기 보다는 개념 위주라서 제가 공부한 문제집 덕을 많이 봤습니다.
판례처럼 지문이 엄청 긴 문제들은 안나와서 답이 비교적 명확했던 거 같아요.
* 다음은 '경영'입니다.
저는 작년 전수환 쌤 경영학 이론(강의 100개 넘는거)을 2번 돌리고,
전수환 경영학 기본서+1200제 를 꾸준히 봐왔습니다.
경영도 아무리 못해도 5~6회독은 한 것 같아요.
다만, 시험 전에는 다른 부족한 과목들을 본다고
경영학을 많이 못봐서 까먹은 내용들도 많았지만요 ㅜ
전수환 쌤 강의는 비전공자인 제가 봐도 재밌고, 지루하지 않았어서 돈이 안아까웠어요!
기억나는 문제들은 '간트 차트, BCG매트릭스 자금 어디서 받는지, 가치관과 태도.학습,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론과 포드, 페욜 관리과정' 이정도네요.
* 다음은 '경제'입니다.
사실 작년에 테셋을 준비했던 터라 작년 상반기 시험에서
경제학은 쉽지 않을까 했는데 당시에 너무 어려워서 다 찍었었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이번에도 경제는 버리고 다른 과목 위주로 할까 하다가 한 2~3주 남기고
그래도 포기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수험서를 하나 샀는데요.
즉흥적으로 후기도 안보고 이걸 샀습니다.
근데!! 여기 나온 문제들이랑 유형이 되게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오히려 여기 문제들을 다 풀 수 있으시다면
시험장의 문제들은 아주 쉽게 푸실 수 있으실법합니다.
계산 문제가 많고, 매경.테셋과는 다르게 난이도가 높습니다.
다만, 문제는 이론이 없고 다 문제라서 외우는 식으로 푸는게 안되더라구요 ㅜㅜ
그래서 푸는데까지는 풀었는데 (총 200쪽 가까이 됌)
답지만 보고 이해하는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보게 된다면 이 문제집을
수월하게 푸는 정도까지 공부하고 들어가려구요.
기억나는 문제들은
'사회적 잉여 손실 구하는 문제, 한계저축성향+한계소비성향=1,
공급.수요가 비탄력적인 경우 고르기, IS-LM곡선, 내생성장이론,
중앙은행의 정책 중 통화량 증가하는 것이 아닌 경우, 코즈의 정리.외부경제.외부불경제' 등입니다.
테셋 공부하셨으면 풀 수 있는 것은 탄력적, 비탄력적 골라내는 정도 일 것 같아요.
* 다음은 '행정'입니다.
통합전공을 전혀 안해봐서 답답했던 저는 작년에 인터넷에 검색해본 결과,
경영과 행정이 비슷한 부분이 많아 같이 공부하는게 유리하다는 내용을 봤습니다.
그래서 그 때 신용한 쌤의 행정학 강의를 들었었는데,
강의가 짧고 개론 수준이라 들으면서 이해는 됐지만
문제는 못 푸는 수준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소지한 책은 두가지이구요.
'2020년 시험대비 9급 공무원 10개년 기출문제 행정학개론, 2020 신용한 행정학 합격노트' 입니다.
확실히 계산이나 이해보다는 암기형 전공과목의 경우에는
기출문제를 먼저 풀어보는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강의를 듣고 신용한 쌤 문제집을 사야하나 싶었는데,
서점에 가서 실제 기출문제를 샀어요.
1회차당 20문제씩 10개년치가 들어있구요.
문제를 계속 푸니까 자주 나오는 문제들도 보이고,
강의 들었던 내용이 정리가 쫙 되더라구요.
하루에 3,4회차를 풀고, 앞전에 푼 3,4회차를 복습하는 식으로 해서 3~4번 정도 돌렸어요!
신용한 합격노트의 경우에는 기출문제집을 여러번 돌리고,
개념을 정리할 때 마지막 주에 쓱 훑어보았는데요.
기출이랑 같이 병행했으면 좋았겠더라구요.
저는 합격노트 하나로는 이해가 잘 안돼서, 기출문제집 산 게 정말 좋은 선택이었어요.
합격노트의 좋은 점은 외워야 하는 것들을 쉽게 외울 수 있게 정리가 잘 돼 있어요.
예를 들어, 정부 실패의 경우 내/비/파/편/비 (내부성, X-비효율성, 파생적 외부효과...)
이런 식으로 돼 있답니다. 이게 별거 아닌거 같은데 시험장에서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됩니다.
기억에 남는 문제들은
'예산 한정성의 법칙, 지방분권 장점, 1차오류.2차오류,
외부타당성 낮추는 요인, 정책평가 방법' 입니다.
난이도는 높지 않았던 것 같은데, 행정학에서 실수를 좀 한 거 같아요..;ㅅ;
* 다음은 '사회보장론, 국민연금법'입니다.
사회보장론은 인터넷에 요약된거 읽다가 이걸론 안되겠다 싶어
에듀윌 문제집을 샀는데 양이 많아서 많이 못봤습니다..
나중에는 몇 문제 안나오는 사회보장론보다는 다른 과목에 집중하자 이런 생각이 들어서
시험 일주일 전에 몇 번 읽어본게 다인 것 같아요 ㅜㅜ
이전에 시험보신 분 후기를 보니까
사회보장정책론, 사회보장행정론, 사회보장법제론 위주로 보라고 하셔서
세 부분만 봤는데도 대부분 찍었네요.
4~5문제 정도 나왔던 것 같고 공부했으면 풀 수 있었겠죠..?ㅎㅅㅎ
마지막으로 국민연금법은 인턴할 때부터 청년인턴 교재 등
연금제도에 대해 간간히 읽고 공부해와서 부담이 적었고,
실제 시험에서도 1문제밖에 안나왔어요.
노령연금 수령조건이었던걸로 기억하고,
몇 년 부어야 받는지/몇 살부터 지급되는지/특수직종근로자는 몇 살부터 받는지
이렇게 3가지 맞는걸 고르는 거였어요.
https://blog.naver.com/yen7240/222001659846
네이버 블로그에 6탄으로 기본적인 내용만 정리해주신 분이 계셨는데
시험 전 날, 당일 날 읽고 들어가면 도움이 될 겁니다!
아니면,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 있는 100문 100답 하루에 몇 개씩 틈틈히
보시면 충분히 맞출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
잊어버릴까봐 두서없이 후기를 남겼는데...
초반에 긴장도 많이 하고, 불안해서 집중을 잘 못했던게 마음에 걸리면서
아쉬움이 크게 남는 시험이었습니다 ㅜ ㅅ ㅜ
주사위는 던져졌고, 이미 본 시험 잊어버리자 라는 마음이지만
발표 전까지는 오르락내리락 할 것 같네요.
이번에 시험 같이 보신 분들 모두 고생하셨고, 코로나가 빨리 종식돼서
취업준비생들의 숨통이 좀 트였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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